7.2 무엇이든 있는 것과 함께 있어라
대상을 선택하지 말고, 그냥 거기 있으면서 알아라. 과거의 경험을 다시 경험하려고 하지 말라. 어디론가 가려고 하지 말라. 생각하려 하지 말고, 보려고 하라. 사라지는 것을 면밀하게 지켜본다면 사띠가 날카로워질 것이다.
진정한 행복은 아무 것도 원하지 않는 것이다.
예리함이 사라지게 되니 너무 오래 누워 있지 말라. 쉬어야 할 때에는, 사띠하면서 또렷하게 정신을 바짝 차리고, 깨어 있으면서 균형을 잡으라. 잠자려고 애쓰지 말라.
게을러진다면 자신의 용기를 북돋우라. 스스로 용기를 북돋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생각하면 사띠가 끊어진다.
‘자아, 사견, 비교, 경쟁을’ 주목하라.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생각하거나 말로 표현하지 말라. 수행자는 이미 안다.
수행하고 있을 때 마음은 개념에서 벗어나 쉬고 있다. 마음은 경험하고 있는 것에 이름을 붙이지 않는다.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아무런 생각 없이 직접 알 뿐이다.
마음상태를 보고 알 필요가 있다. 경험할 수 있는 것을 알아라.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을 정당화하거나 멈출 필요 없다.
기억이 자기 자신이나 지금 이 순간에 영향을 미치게 하지 말라.
과정(몸과 마음)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우선 과정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마음의 평화를 위하여 외부의 것들(물질적 현상들)에 의존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마음에만 의존하라.
생각이나 망상을 장애라고 생각하지 말라. 그것은 또 하나의 대상일 뿐이다.
못마땅해 할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수행할 때 마음을 실재(움직임, 몸과 마음의 느낌 등)에 붙여놓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마음이 고요해지고 집중될 수 있지만, 실재를 느낄 수 없으며 심오한 위빳사나 지혜를 생기게 할 수도 없다.
개념을 직접 경험할 수 없다. 특성(딱딱함, 차가움, 뜨거움, 부드러움, 딱딱함, 스트레스, 무거움, 긴장, 통증)을 경험함에 의해서만, 특성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으면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성장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과정이다.
인생이란 죽는 날까지 계속되는 실험의 연속이다!
긴장은 지나친 에너지다.
마음에 통제당하지 말고 조절하고 있어야 하고, 반응하지 말라. 누가 주인인가?!
매순간 주목하라. 사라지고 있는 것을 보는가? 그 생각(생각함)에 휘말리지 말라. 보고 있는 것이 만족스러운가? 통제할 수 있는가? 영원한가? 자아인가?
그냥 지금 이 순간에 머물고 있으면 모든 현상들을 볼 것이다.
번뇌에 대해서 중요한 것은 그것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본성을 이해하는 것이다.
마음가짐: 느긋한 곳에 있을 때에도 노력을 그만두지 말라.
집착: ‘나’도 그 정도는 안다고 말하는 그 마음을 지켜보라.
마음속에서 해석하는 자, 설명하는 자, 반응하는 자를 주시하고, 그런 생각들이 떠오를 때, 수행자가 (자동차 소리, 새 소리라고)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만 하면, 그것들은 서서히 사라질 것이다.
오랫동안 해석하거나 반응하거나 설명하지 않으면, 어떤 이상한 현상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 그것은 마치 아무것도 잘 경험하지 못하는 것 같을 것이다. 수행자의 경험은 더 이상 아주 강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정상이다.
아무런 명칭도 붙이지 말라. 명칭이 끼어들어서 속도를 늦출 것이다. 위빳사나 수행에서, 알고 있으면서,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대상을 바꿀 수 있다. 찰나삼매 상태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
수행하고 있을 때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수행대상이다. 준비하고 있고, 현재에 있어라. 대상은 항상 거기 있다.
다음에 일어날 것을 기대하지 말고, 경험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수행 경험을 더 좋게 하려고 하지도 말고, 완전히 지금 현재 무엇이 일어나든지 그냥 함께 있어라. 이것이 가장 중요한 수행의 관점이다.
무엇이든 있는 것과 함께 있어라.
수행은 너무나 단순한 것이다. 기꺼이 단순해질 수 있겠는가?
여섯 가지 느낌들, 봄, 들음, 맛봄, 냄새 맡음, 몸의 감촉과 생각을 사띠하도록 자신을 훈련하라. (마음에서 생기는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생각도 느낌이다).
이 마음은 존재가 아니다. 수행자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수행자가 지금까지 관찰해 올 수 있었던 원인들과 조건들로 인하여 일어나고 있다.
같은 형태의 마음이 너무나 빨리 생기고 사라지기 때문에, 우리는 마음이 항상 거기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형태의 마음이기는 하지만, 같은 마음은 아니다.
두 현상은 아주 다른 것이다.
오랫동안 수행해서 사띠가 점점 더 강해지면 둘 사이의 간격을 볼 수 있다. 더 이상 마음이 항상 거기 있다고 경험하지 않는다.
첫댓글 사두사두사두
마음병이 생기는 원인이 너무깊은 생각이 많아서인가 봅니다 마음의 치유도 마음가짐이 어떻게 잡는지에 따라 다르듯이 어제보다 오늘 나은 자신이 되기위해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_()_
말이 많은 나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안에서 늘 생각과 수많은 말들의 재잘거림을 듣고 있습니다.
다만, 그냥 알아차림하고 있습니다.
관여하지 않고..
간여하고자하는 마음도 생겨나지만.
그마음까지 지켜보고 있는데..
괴로워하는 마음까지도 그냥 지켜봅니다.
생각일뿐인데..
그럭저럭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사두사두사두_()_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