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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무이산(549m), 수태산(566m)을 가다.
글 쓴 이 牧 鉦 高 達 五
3월23일 지다남은 반달이 새벽 어스름을 밝혀 주시고, 날씨는 포근하여 완연(宛然)한 봄날이다. 차에 오르니 무이산(武夷山), 수태산(秀泰山)은 인기도 좋아서 오늘은 앉을 자리가 모자란다.(54명)
연변(沿邊)에 나목(裸木)들은 아직도 앙상한 모습으로 다가 오건만, 봄의 전령사(傳令使)인 매화는 흐드러지게 피어서 온 누리에 향기를 더해 주심니다. 차는 신나게 달려서 ‘현풍휴게소’에서 조식(朝食)을 하실동안 잠시 주위를 둘러보니, 그 넓은 광장에 차와 사람들로 넘쳐나서 서로간에 움직임이 어지럽도다!
화장실 앞에는 남녀 공(共)히 2열종대로 줄을 서 있어 끝간데를 모르겠으며, 그새 광양 “매화축제”가 소문이 났는가 보다! 시중(市中)에는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하나 상춘객(賞春客)들의 수(數)는 되려 늘어나고 있으니... 역시 봄은 봄이외다!
얼마를 달렸을까? 창녕, 가야를 지나 ‘남해고속국도’상의 ‘문산휴게소’에서 잠깐 휴식을 하는데, ‘남촌(광양)’이 가까워서인가? 이곳은 더 복잡하여서 인산인해(人山人海)요! 차산차해(車山車海)로다!
사천IC를 지나 33번 국도를 타고 30여 분을 더 달려서 상리면 무선리 방향으로 접어들어 무이산, 수태산 이정표를 따라 오르니, 경사도 가파르고 구~불~ 꾸~불~ 산길은 구절양장(九折羊腸)이로다!
차도 힘에 겨운지 엔진소리가 둔탁하고 오를수록 저단기어로 변속하여 속도감이 떨어져서 기사님의 눈치가 설설 보인다. 그럭 저럭 문수암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계는 10시 20분을 조금 지나있다.
긴 여로(旅路)에 지친몸을 필자의 구령에 맞춰 10여분 동안 풀고 ‘단체기념촬영’을 한후 54명 전원이 일렬로 오르시니... 도시 끝간데를 모르겠슴니다. ‘남국(고성군)’의 기후는 따뜻하고도 포근하여 개나리와 매화꽃이 만발하여서 낯선 이방객(異邦客)을 반갑게 맞아 주심니다.
이정표를 따라 입산(入山)을 하니 곧바로 쭉~ 쭉~ 뻗어 솟아오른 ‘편백나무숲’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신선하고 향기로운 내음이 코에 스민다. 등산로는 새로 개척한 듯... 그리 평탄치는 않으며 경사(傾斜)도 상당하다.
한달 여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어 앙다문 꽃눈에 뾰족 뾰족 새싹이 돋아나고 있슴니다. 생강나무는 노란 꽃망울을 터뜨려서 생~글~ 생~글~ 미소로 반겨주시고, 진달래는 반쯤 피어서 파르르~ 떨고 있슴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20여 분을 오르니 거대한 바위가 2개나 있어 모두들 사진촬영에 분주하시다. 몇 몇 회원님들에게 기념촬영을 해 드리고는 바위뒤로 오르니, 빨~간복장에 뺄~간머리 아저씨(웰빙산악회)는 그새 술판을 벌이신다. 한 두차례 뵈었는데... 소탈하고 마음씨도 좋아서 인기가 짱~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빨~간 색으로 치장을 하고, 게다가 ‘입술연지’까지 뺄~간 색으로 칠하여서... 처음에는 많이도 낯 설었는데,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멋스럽게 느껴짐니다! 제 옆에 디카맨 김해진님은 “거시기”를 한번 만져 봤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월~매나 웃었는지... 지금도 배가 아픔니다.
이래 저래 그래도 세상은 살만 합니다 그려! 다시 10여 분을 더 올라 “고성 문수암 소방무선 중계소”에 이르니, 흰색에 빨간문테를 칠한 건물이 산뜻하게 지어져 있다. 쉬엄 쉬엄 여유롭게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표석’은 보이지 않고 ‘이정표’를 겸해서 “무이산정상(549m)”라고 적혀있다.
여러 회원님들에게 기념촬영을 해 드리고는 사방을 조망(眺望)합니다. 오늘따라 날씨도 고요하고 따뜻하여서 산행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날이며, 아쉽게도 약간의 ‘황사현상’이 있어서 시계(視界)가 그리 멀지 못합니다.
무이산(武夷山 549m)은 낙남정맥(洛南正脈)의 고성군 천황산 부근에서 남쪽으로 대곡산, 선당산을 거쳐 이곳 무이산, 수태산에 이르고, 다시 그 잔여지맥은 향로봉, 백암산을 지나 좌이산(416m)에서 남해바다에 그 맥을 떨구고 있으니... 이름하여 ‘무이지맥(武夷支脈)’이라 한다.
또 동북방향으로는 지리산 일대와 연화산 주위의 아름다운 연봉(連峰)들이 희미하게 다가와서 아쉬움이 큼니다. 연하여 남으로는 “자란만(紫蘭灣)”일대와 “한려수도(閑麗水道)”에 아름다운 섬들이 점점이 떠 있으니...
자란도를 비롯하여 솔섬, 밤섬, 보리섬, 육섬, 만아섬, 괴암섬, 나비섬, 목섬, 문래섬, 팔섬, 누운섬, 소치섬, 토끼섬, 안장섬, 윗대호섬, 아랫대호섬, 수우도, 화도, 잠도, 대호도, 사량도의 상도 하도까지... 아~휴! 숨이 다 찹니다!
오래 오래 머무르고 싶은 아쉬움을 뒤로한채 10여 분을 내려와서 문수암(文殊菴)에 도착하니 경내는 독경(讀經)소리가 울려 나온다. 어느 신도분의 ‘천도제’를 모시는지... 법당에는 기도객이 가득합니다.
도량내 전각의 수는 문수전을 비롯하여 천불전, 독성각, 요사채, 사리탑, 토굴 등 비교적 단촐합니다. 선채로 문밖에서 간단한 예를 올리고 법당(문수전) 뒤로 돌아드니, 문수보살님이 화현하여 계신다는 석굴(石窟)이 있슴니다.
안내문에 문수암은 신라 신문왕 8년(688)에 의상조사가 창건 하였으며, 대사의 꿈에 청량산(무이산) 한 노승으로부터 현몽을 받아 걸인으로 화한 문수, 보현 두 보살님의 인도로 이곳에 토굴을 지어 수도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문수보살님은 이 석굴로 사라져 석간지변(石間之邊)에 “하얀문양”으로 새겨져서 볼 수가 있는데, 여간한 정성이 없이는 식별하기가 쉽지 않으며, 거대한 석벽에 갈라진 틈 사이로 문수보살님이 예나 지금이나 여여(如如) 하심니다.
문수암의 모든 전각들은 깎아지른 절벽에 ‘제비집모양’으로 ‘암벽틈새’에 지어져 있으며, 이 높고 험한 벼랑에 어찌 옮겨 지었는지... 사람의 정성이 가히 하늘에 닿아 있슴니다. 남해바다를 내려다 보는 풍광은 천하제일이며, 막혔던 가슴이 일시에 열리고 마음은 끝없는 수평선을 향해 달림니다.
모두들 이~야~! 하면서 감탄을 하시는데... 도시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얼마를 넋놓고 바라보다가 여러개의 돌계단을 내려와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이청담스님의 사리탑”이 모셔진 곳에 이르니, 자그마한 암봉(巖峰)이 단단하게 뭉쳐서 무이산의 기운을 한껏 받고있는 자리입니다.
이청담스님(1902~1971)은 경남 진주시에서 출생 하였으며, 25세(1926)에 일본으로 건너가서 병고현(兵庫縣) 송운사(松雲寺)에서 아끼모도 준가(秋元淳稚)스님 밑에서 9개월동안 수행을 한 뒤 1년 반만에 돌아와 고성군 옥천사(玉泉寺)에서 남규영(南圭榮)스님에게 청담(靑潭)이라는 불명을 받으셨다.
이때 속가의 어머니로부터 “대를 이어야 한다”는 간절한 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부인과 속연(俗緣)을 맺은 그는 ‘운수행각’을 하면서 뼈를 깎는 고행을 하였다고 하는데, 눈오는 겨울날에도 맨발로 걸어다녀서 발자국에 피가 묻어 있었다고 한다.
그는 해방(1910~1945)후 왜색불교(대처승)로 얼룩진 ‘한국불교’의 정화를 위해 앞장 섰으며, 성철스님(1912~1993)과는 절친한 도반(道伴)으로 문경 봉암사에서 “봉암결사” 수행에 동참하였고, 1966년 12월 제2대 종정에 추대, 1969년 여름 조계종을 탈퇴, 1970년 주위의 간곡한 요청으로 조계종 ‘총무원장’을 맡아 ‘불교정화’에 신명을 바쳤다.
또 그는 “금생에 성불을 미루는 한이 있더라도 모든 사람을 다 건져놓고 부처가 되겠다.”고 하시며, “동산(東山), 효봉(曉峰), 금오(金烏)스님과 함께 1954년부터 불교정화에 매진하였다”고 한다.
한편 17살 되던해에 3.1운동에 가담해 7일간 심문을 받은적도 있으며, 그후 27~8세 되던 해에도 독립운동은 계속해 문경 “대승사”에서 왜경(倭警)에 잡혀 7개월간 옥고(獄苦)를 치르기도 하였다.
아울러 박정희 대통령 영부인 육영수 여사에게 “대덕화보살(大德華菩薩)”이라는 불명도 내리시고, “국민을 사랑하고 나라에 봉사하시라”는 당부도 잊지 않으셨다. 연하여 박대통령 앞에서도 당당하였으며, 김수환 추기경, 한경직 목사 앞에서 “당신들이 예복을 벗으면 나도 이 가사장삼을 벗겠다.”고 하여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스님은 [명상록]에서 “개인의 일에서는 언제나 정진만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함께 세상에 태어나 공존하고 있다는 인연 때문에 사해동포(四海同胞)를 깨우쳐 주지 않으면 안된다. 또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시각에서 불교는 사해동포의 구제에 더 큰 뜻이 있는지도 모른다.”라고 하셨으니... 스님의 조국애(祖國愛)와 중생(衆生)을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슴니다.(이상 선원빈 저 큰스님 참조)
선채로 삼배의 예를 드리고 물러나와 다시 수태산(秀泰山 566m)으로 오름니다. 이정표를 따라 10여 분을 쉬~엄 쉬~엄 올라 능선에 이르니, 용도를 알 수 없는 “빈막사”가 있어 아름다운 자연에 상처를 줍니다.
호오이~ 호오이~ 능선길을 따라 정상에 이르니, 선착(先着)한 회원님들은 여기저기 삼삼오오(三三五五) 모여 앉아 중식을 드신다. 후미에 도착하신 황고문님, 김해진님, 서부장님 등에게 ‘정상팻말’을 배경으로 간단한 기념촬영을 해 드리고는 적당한 곳에서 함께 점심을 드심니다.
오늘은 모처럼 만에 집사람(內子)도 참석하여 여느때 보다 반찬이 더 풍성합니다 그려! 밥은 한그릇에 반찬은 20가지도 넘으니, 이보다 더한 진수성찬(珍羞盛饌)은 없을 것이라! 게다가 날씨까지 포근하여서 더욱 밥맛을 돋워 주시고, 식후 디저트로 커피, 밀감, 사과, 감, 배까지 곁들여 드시니... 더는 바랄게 없슴니다.
점심후 배도 든든하여 발걸음도 가벼웁게 10여 분을 내려와서 널직한 반석(盤石)에 모두들 잠시 쉬는데, 지나온 무이산의 배경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감탄을 연발하신다!
단체로 간단한 기념촬영을 해 드리고 한참을 걸어서 보현암(普賢菴)에 도착하니, 일주문 앞에는 접동백꽃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반갑게 맞아 주심니다. 그 아래 돌 호박에는 감로수(甘露水)가 철~철~ 흘러 넘쳐서 한바가지 물로 목을 축이니... 온 몸이 시원하고 정신이 쇄락(灑落)하도다!
일주문 우측으로는 우람하고도 거대한 두 개의 바위가 떡~ 하니 내려다보고 있어 천연의 ‘사천왕상(四天王像)’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그 뒤로 일주문(一柱門)은 소박하고 단촐하다.
일주문을 지나 도량에 들어서니, 스님은 간데 없고 낯선 답방객들만 오락가락 하심니다. 경내는 고즈넉하고 따뜻하여 조용히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주산은 웅장하고도 장엄하며, 백호는 허(虛)하나 청룡은 잘 발달하여 안산(案山)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어 참으로 포근한 길지(吉地)입니다.
우측 ‘암벽석굴(巖壁石窟)’에는 본래 천연석벽(天然石壁)에 ‘마애불(磨崖佛)’이 새겨져 있는데... 그 앞에 다시 인공석굴(人工石窟)을 조성하여 세분의 불상을 모셔 놓았다. 가운데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협시보살로 모셔 놓아서, 공간의 여유로움이 사라져 버렸슴니다.
경제(經濟)의 그레샴(영.1519~1579) 법칙에서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驅逐)한다.”드니... 근세에 조성됀 세 불상이 1,200여 년의 마애불을 가리우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 금할길이 없슴니다.
도량(道場)을 한바퀴 휘~ 돌아 나오니, 왼편 산계곡(山溪谷) 위에는 돌축대를 2단으로 쌓아서 그 위에 ‘납골당’을 조성해 놓았는데... 풍수지리(風水地理)상으로 그리 좋은 곳이 못됨니다. 그러한 연유(緣由)에서인지... 도량(道場)에 활기가 없어 보이니, 고려되어야 할 것 같슴니다.
여러 회원님들에게 동백꽃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해 드리고, 서둘러 “해동제일약사도량(海東第一藥師道場)”에 도착하여 근세에 모셔놓은 “약사불(藥師佛)”을 디카에 담아서 다음 행선지 하이면 ‘상족암(床足岩)’으로 떠남니다.
구~불~ 구~불~ 해안선을 따라 1시간여를 달려서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상족해수욕장’ 주차장에 도착하여 하산주(下山酒)를 준비할동안 모든 회원님들이 “상족암 & 공룡발자국”을 답사하려 떠남니다.
억겁(億劫)의 세월동안 쌓이고 씻기운 해변을 따라 걷노라면, 마음에 찌꺼기는 절로 씻기우고 가슴은 활짝 열려서 천하를 담고도 남슴니다. 해변에는 동글 동글한 조약돌들이 쌓여있고, 편편하고 검은 청석돌에는 공룡의 발자국에 물이 고여 있슴니다.
우측 산기슭에는 바다를 연모(戀慕)해 달리는 산줄기가 더는 달리지 못하고, 우뚝하게 멈춰선 자세가 ‘사자머리’를 연상케 합니다. 우리 남산님들에게 간단한 기념촬영을 해 드리고는 상족암 방향으로 진행하니, 포근한 봄날씨에 상춘객들도 많아서 조용하던 해변이 갑자기 시끌벅쩍 합니다.
개나리와 동백꽃은 활짝 피어서 스스로 그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멀리 ‘조각공원’에는 거대한 공룡의 머리가 하늘을 향해 포효(咆哮)하고 있슴니다. 또 작은 동산에는 “조각공룡”이 전시돼 있으며 공룡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잘 정비됀 산책로를 따라 쉬~엄 쉬~엄 여유롭게 걸어서 상족암(床足岩)에 이르니, 넓은 반석에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취향대로 보고 듣고 느끼면서... 거니는 모습이 퍽이나 여유롭고 행복해 보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생물인 ‘공룡(恐龍)’은 약 2억3천만 년 전에 처음 등장하여 이후 1억6천만 년 동안 살았다. 어떤 이는 “한반도는 고대 세계의 수도”라고 까지 말할 정도이며, 또한 세계 3대 ‘공룡발자국’ 산지이다.
연하여 ‘상족암(床足岩)’은 켜켜로 쌓아놓은 시루떡을 연상시키는 수성암 덩어리이며, 생김새가 밥상다리 모양 같다고 하여 상족(床足). 또는 쌍족(雙足)이라고도 불린다. 내부에는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기묘한 굴들이 나있어 신기하며, 일설에 선녀(仙女)들이 하강하여 석직기(石織機)를 차려 옥황상제의 비단옷을 짰던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온다.
이곳 ‘공룡발자국(경남 천연기념물 제71호)’은 1982년 경북대 양승영 교수가 발견, 학계에 보고됨으로써 알려 졌는데, 공룡에는 대형 초식공룡인 ‘울트라사우르스’, 중형 초식공룡 ‘고성고사우르스’, 육식공룡에 ‘메갈로사우르스’ 등이 있으며, 해안에는 네발로 걷는 용각류(龍脚類) 공룡의 둥근 발자국, 두발로 걷는 조각류(鳥脚類). 수각류(獸脚類) 공룡의 발자국 등 모두 3000여 개가 넘는다.
또 조각류 공룡의 발자국은 둥근 삼지창, 수각류 공룡은 뾰족한 삼지창 모양이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에 ‘공룡발자국 화석’이 100개 이상 집단적으로 발견된 곳만 해도 20여 곳에 이른다고 한다.(이상 공룡박물관 자료 참조)
모두들 기분이 좋으신가! 해변의 조각배는 빈배로 졸고 있는데... 군데 군데 모여앉아 향기로운 멍게 안주에 소주(燒酒) 한잔으로 시름을 달래고 있구나!
만상 만물에 영원한 것은 없슴이라!
켜켜이 쌓인 바위 두깨 만큼이나
그 속에 억겁의 세월이 녹아 있는데...
파도는 만번가고 만번와도 증감이 없고
공허한 마음은 써도 써도 넘쳐 나는구나!
단기 4347년(서기 2014년) 3월 23일
경남 고성군 무이산(549m), 수태산(566m)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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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당일 무이산, 수태산 등산에 동참하셨던 모든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또 진행에 수고 하셨던 벽송대장님을 비롯하여, 능선님, 광열님, 박총무님 등
에게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림니다. 아울러 함께 동참해 주셨던 앞산산악회원님,
웰빙산악회원님, 예향산악회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림니다.
이제 3월도 며칠남지 않았슴니다. 모든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가내 행복을 빌겠슴니다.
연하여 김해진 선생님, 황고문님의 사진자료를 많이 활용한 점 깊이 감사드림니다.
산행 후기를 읽는 동안 내내 감동 먹었답니다
마치 제가 무이산 수태산을 다녀온듯
남산산악회 회원이된듯 합니다
좋은글 정성이 가득담긴 이야기속에 행복합니다 ᆞ
물빛향님께서 다녀 가셨군요! 오늘은 3면(세번째 뵘)입니다.
IT세상이 참으로 좋슴니다! 뵙지 않아도 '이심전심'으로 통하고 있으니...
마음을 얻으면 천하를 얻는 것 보다 더 좋슴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긴장문의 산행후기 쓰시느라 많은 수고하셨습니다.
무이산 문수암에서 내려다본 남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하며,보현암, 약사전미륵불하며,
아름다운 산행지로 영원히 기억될것입니다.
벽송님을 비롯한 능선님, 광열님께서 그간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림니다.
앞으로 정회원님을 모시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슴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가장 모범되고 건전한 산악회를 만들어 후배님들에게
물려줄 수 있기를 희망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내 행복을 빔니다.
감탄사가 절로 ~~ 우쨰 그리 세세히 ~~ 세상에 이런일이 입니다 ~
여울목님! 고맙슴니다. 졸문(拙文)에 댓글까지...
장문의 글을 읽으시느라 수고 하셨으며, 앞으로 더 좋은 글을 올리도록
노력 하겠슴니다. 아울러 남산 산행에 꼭 동참해 주시길 희망하오며,
내내 건강하시고 가내 행복을 빌겠슴니다.
봄이 오는듯 화사한 향기가 넘처 남니다.
무이산 수태산 산행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을 겁니다
좋은 글 쓰느라 수고 많았어요
황고문님! 모든 회원님들의 노력으로 다달이 발전하고 있슴니다.
지난 한햇동안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늘 보이지 않게 협조 해
주셔서 감사드리오며, 내내 건강하시고 가내 행복을 빌겠슴니다.
함께하지못한 무이산 수태산
회장님 산행후기로 섭섭함을 달래봅니다~
수고하셨 습니다
잘보고갑니다~회장님~^^
그 바쁘신 중에도 찾아 주시니~ 고맙슴니다.
긴~ 여로에 아름다운 산벗들은 하루를 더욱 풍요롭게 해 주십니다!
못 오셔도 좋고 오시면 더욱 좋고요~ 늘 건강하시고 가내 행복을 빔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