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지나 칭칭의 해석
쾌지나 칭칭은 경상도 지방에서 발달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널리 불리는 민요이다.
이곡은 흥겨운 춤곡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장단에 맞춰 선소리 꾼이 가사를 메기면 다른 놀이꾼들이 쾌지나칭칭나네 하며 뒷소리를 받으며 춤을 춘다.
과연 쾌지나 칭칭의 의미는 무엇일까?
선소리 가사 뒤에는 마디마디 마다 모두 쾌지나칭칭나네의 뒷소리 가 붙는다.
쾌지나칭칭나네
가자 가자 어서 가자
이수를 건너서 백로로 가자
하늘에는 별이 총총
시냇가에는 자갈도 많다
이내 가슴엔 사연도 많다
서산에 지는 해는
그 뉘라서 잡아매며
우리 님이 가시면은
어느 때나 돌아올까
하늘에다 베틀을 놓고
잉어 잡아 베를 짠다.
정월이라 대보름날
팔월이라 한가위날
쾌지나칭칭나네
<쾌지나 칭칭 나네>는 오늘밤 달이 참 밝다는 뜻이며, 이것을 원시어 문장으로 쓰면 <ukwezi ni cyane cyane none>이다.
<쾌지>는 원시어 u+kwezi로서 달 (the moon)의 뜻이다.
<나>는 원시어 ni로서 이다 (is)의 뜻이니, 비포합어 문장에 쓰인다.
<칭칭>은 원시어 cyane로서 매우 (a lot, very)의 뜻이며, cyane- cyane는 특별히 (especially a lot)의 뜻이다.
<나네>는 원시어 none로서 오늘 (today, now)의 뜻이다.
쾌지나 칭칭나네는 뜨거운 한 낮을 피하고, 밝은 달이 뜨면 축제를 하는 아프리카 원시 인류의 보름달 축제에서 비롯된 것이니, 10만년을 이어온 풍습인 것이다.
강강술래와 더불어 아프리카 원시인류의 보름달 축제가 동남쪽 지방과 서남쪽 지방에서 각각 전해온다는 것은 놀라운 것이다.
쾌지나 칭칭나네는 우리 선조의 기원, 우리의 언어의 기원을 밝혀줄 결정적인 말들 중의 하나이다.
첫댓글 잘 알았네요^^
아프리카 쪽 역사자료는 전무한걸로 알고 있습니다.언어연구를 통해 일부분이나마 우리역사를 추적할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언어 쪽에 누군가 연구해야 우리역사가 바로 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