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에 어딜갈지 고민하다가 거리는 멀지만 마누라가 가보지 않은 마이산으로 결정. 주변 관광지를 찾아보니 고창읍성, 고창고인돌, 전주 한옥마을 중 한옥마을로 낙찰~ 결과는 대만족.
혹시 못가본 친구들과 가고싶은데 일 때문에 짬을 못내는 친구들~ 눈팅이나 실컷 하셔~
여주에서 240km거리. 두시간 반이면 갈 거리를 거의 5시간 걸려서 도착.
마이산 북쪽 주차장에서 등반시작. 부처님 오신날이라 입장료는 무료. 주차비는 이천원.
마이산 두 봉우리 골짜기로 올라가는 길.모두 이렇게 나무 난간으로 되어 있었고 20분만에 쉽게 올라감.
마이산 두 봉우리사이에서 다시 남쪽 주차장쪽(탑사가 있는 곳으로 내러감)
탑사위에 있는 작은 절
이제 100m만 가면 탑사
오후 3시경이였는데 부처님 오신날이라 무료로 공양을 하고 있어서 점심을 먹으러 올라감.
무료 공양하러 줄 서 있는 모습인데 절밥이 맛있더라.
이 탑들이 심한 바람이 불어도 약간 흔들릴뿐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고 함.
이갑룡 처사. 1860년 전북 임실 출생으로 1957년 9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남. 효령대군의 15대손 이성우씨의 차남.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부모의 3년시묘 생활을 마치고 인생의 무상함을 통한하고 전국 영산을 전전하다가 이곳에서 30년간 솔잎으로 생식하며 돌탑들을 세웠다고 함. 이 돌탑은 천지음양이치와 팔진도법을 적용하여 쌓았고 억조창생의 구제와 만인이 짓는 죄를 대신해 기도를 하면서 여생을 마쳤다고 함.
이 곳이 기가 매우센곳이라 겨울에 그릇에 물을 담아 놓으면 거꾸로 뾰족하게 고드름이 달린다고 함.
진안에서 40km달려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 입구들 돌고 돌아 주차하려고 30분간 헤매고 다님. 이곳은 조선시대 나라에서 세운 향교다. 중앙 건물에는 공자의 영정이 모셔져 있고 동편과 서편에 기숙사 같은 방들이 있는 건물이 있었다. 요즘으로 치면 국립대학격인 셈.
은행나무들이 모두 300년에서 380년된 것으로 보호수로 지정.
여곳 저곳 헤매다가 전주한옥마을 입구로 와서 제대로 관람하기 시작.
서울 북촌 한옥마을이나 남산 한옥마을보다 규모도 크고 여기저기 편히 앉아서 쉴 수 이쓴 공간이 잘 만들어 져있었음.
저녁을 무얼 먹을까 생각하다가 스마트폰으로 별5개 추천식당을 검색하여 감. 다문이라는 식당이였는데 고풍스럽고 고급스러웠음.
지배인이 예약하였냐며 묻길래 못했다고 하니 예약손님때문에 죄송하다고 정중히 사과.
이곳은 도예로. 양옆으로 분위기 있는 식당가들이 밀집되어 있음.
전주와서 이왕에 비빔밥을 먹자고 하여 한국관이라는 곳에 들어감. 여기도 대기 순번을 뽑아 드디어 비빔밥 먹으러 2층으로 올라감.
놋그릇에 소담하게 담아온 비빔밥.
이렇게 당일치기 여행을 마치고 집에오니 11시가 다되어 가네. 갈때는 5시간 올대는 2시간 30분. 파김치가 되었지만 즐거운 여행에 대한 만족감을 안고 하루를 마감.
첫댓글 좋았겠다 몸은 좀피곤해도 힐링 지대로 했겠다 나도 전주한옥마을에 가보고 싶네 마이산도 몇십년전에 가봤는데 지금은 기억에 하나도 없다 언제 시간 나려나!!
요오기도 언젠가 가고싶당.
내가 다 가본곳이네...ㅎㅎㅎ나는 전주 한옥마을 가서 한상받고 왔는데,,,,예약이 많아서 못 먹고 왔다니 안타깝네~
마이산 갔을때는 평상에 앉아서 막걸리 한사발하고 왔고... 시간내서 여행도 다니고 다닐수 있을때 즐기고 살아야지 좋아 보인다^^
유명한 명소라는 소문은 마니 들었는디 사진에 잘 담으니 담에 꼭 한번 가고 싶어 지는구먼 마눌님 한테 좋은 점수 받았게구먼 즐건 연휴 내내 칭찬만 받고 평소에 맛나는 것도 마니 받고 살게구먼
나도 가고잡다. 언젠가 울동창끼리도 갈날이 있겠지
마이산은 산이라고 민망할 정도로 오르기가 쉽다. 마이산 등반하고 전주 한옥마을 다문 식당에 예약해서 한상 거나하게 먹고 한옥 민박집에 1박하면서 도란도란 옛이야기 나누면서 하루를 보내도 좋겠더라. 다음날 고창 읍성과 고인돌 마을을 탐방하면 훌륭한 1박 2일 코스가 될듯. 고창 수박도 유명하잖아! 멀지 않는 미래에 이루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