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의 길은 정말 힘든 걸음이었습니다. 6시간여를 무거운 베낭을 메고 걸어온 터라 무릎도 져려오고 발바닥도 아프고 짐의 무게는 점점 더 무거워지는데........ 포장된 길은 산길보다 배가 힘들었지요
백담사를 출발하며....
기념사진 한장.....
백담사 일주문
기념촬영.. 뒷쪽에 서광이 비추는 것을 보니 올해 사업이 번창할 것 같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강원도의 폭설이 실감이 나실겁니다
구불구불한 차도를 따라 지루한 트레킹은 계속되지만 아래 내려다 보이는 계곡의 설경은 원더풀!!!
백담사에서 1시간 40분여를 지루하게 달려오니 공원 백담관리사무소가 나타나자 안도의 한숨이.....
아침 08시 15분 중청대피소를 출발한 우리는 17:05분경에 이곳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공원관리 사무소를 지나 용대리 마을로 들어서며
겨울이라 영업을 하는 식당을 찾기가 무척 힘들었지요. 다시 20여분을 헤메다가 .....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오뎅국물에 소주한잔하고....
이곳에서는 오색에 세워둔 차량까지 속초의 콜밴을 불러 이동하였답니다. 콜텍시보다 짐많은 우리는 밴이 제격....
18시가 지나서야 오색에 도착하여 가져온 자가용으로 바닷가로 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회와 소주한잔으로 회포를 풀고 늦게 출발한 우리는 정각 24시에야 겨우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정말로 겨울의 설악은 우리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 주었습니다.
산행을 마무리하며 당초 목표인 공룡능선은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이번 산행코스도 너무 좋았습니다
눈속에 잠긴 설악은 4계절중 가장 아름답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특히 설악은 많은 산행객들로 인하여 주변경관도 제대로 못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산행은 자연을 벗삼아 휘파람을 불며 다녀왔으니 말입니다.
기회가 나시면 겨울의 설악산행을 잡아 보신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입니다. ㅎㅎㅎㅎㅎ ^^^^^^
<산행기록>
0. 날씨 : 쾌청. 포근함
0. 일시 : 1. 26 09:45 오색 관리사무소 출발
14:00 대청봉
14:30 중청산장
(1박)-- 중청, 대청 야간산행, 아침 일출감상
1. 27 08:15 중청산장출발
봉정암
구곡담, 수렴동
12:20 수렴동대피소 (점심)
영시암
백담사
17:05 공원백담분소 도착
<산행지도>
첫댓글 고행을 떠나는 도인들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