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6.29.수요저녁예배 설교
*본문; 신 16:9~12
*제목; 맥추감사절(2) 복을 주시는 대로
“9 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10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11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12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신 16:9~12)
프롤로그. 하나님은 내편이십니다.
영화 “계춘할망”에 보면 할머니 해녀로 나오는 ‘윤여정씨’의 대사 중에 매우 의미 있는 것이 있습니다. 손녀(김고은 역)에게 할머니가 한 말입니다.
“세상살이가 힘들고 지쳐도 온전한 내 편 하나만 있으면 살아지는 게 인생이라... 내가 니 편 해줄 테니 너는 너 원대로 살라”
당신에게도 있나요? 영원한 내 편. 저는 있습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내편입니다. 아멘.
세상살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항상 내편에서 서시는 주님 때문에 우리는 이 삶을 결국 이길 것이고, 그래서 늘 행복할 것입니다. 아멘.
1. 맥추감사절을 지키라고 하신 이유
지난 주일 설교는 맥추감사절을 맞이하여서, 맥추감사절을 지키라고 하신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맥추감사절은 “마지막 날의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미리 경험하라고 하신 절기입니다. 그러므로 이 날은 기쁨으로 잔치해야 하는 날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절기가 “유월절의 어린양의 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어린양의 피로 구원받았습니다. 그 구원이 완성되는 날이 바로 “어린양의 혼인잔치”입니다.
다음은 유월절의 은혜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무교절을 지킵니다. 이 무교절은 이스라엘 안에 모든 “누룩을 제거하는 절기”입니다. 누룩이란 애굽의 삶의 때요, 죄의 찌꺼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준비하면서, 이 무교절을 지켜야 합니다. 맥추감사절은 이 죄를 회개하는 날입니다.
이후 가나안에 도착한 이스라엘은 그 땅의 처음 익은 열매를 주께 드리는 “맥추절”(칠칠절)을 지킵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것(가나안 도착과 가나안의 약속의 은혜를 누림) 기뻐하며 드리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맥추절은 우리의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허락하시고, 그 잔치의 서막인 ‘맥추절’을 경험하며 누리며 감사하는 절기인 것입니다. 그 감사로 “처음 익은 열매”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올해 첫 수확(첫 월급)을 주께 드림으로 이때까지 인도하심에 감사하며, 앞으로 경험되어질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기대하는 날입니다.
다음은 이날 “우리의 옳은 행실”이 예복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양의 명령대로 “사랑하며 전도한 열매”(이번에는 ‘가족’입니다.)를 주께 드리는 절기가 바로 “맥추감사절”인 것입니다.
이 맥추절이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기억하며 기뻐하며, 그 앞에서의 더러운 누룩을 제거하며,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며, 사랑하며 전도한 열매를 드리는 복된 날 되시길 기도합니다.
2. 맥추절의 영적 의미
그런데 맥추절에는 더 놀라운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맥추절이 이스라엘의 절기 중에는 가장 중요한 절기가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1월 14일’에 ‘어린양의 피’로 구원받아 출애굽하는 ‘유월절’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46일째’ 되는 날 시내산에 도착합니다. ‘출 19:1’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셋째 달 초하룻날, 표준새번역/ 3월 1일)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출 19:1)
그리고 시내산에서 지난 ‘3일 후’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정확하게 ‘49일 후’ 즉, 맥추감사절인 칠칠절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출 19:11’입니다.
“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출 19:11)
임재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드디어 “말씀”을 주십니다. ‘출 19:16~19’입니다.
“16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17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 기슭에 서 있는데
18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19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 (출 19:16~19)
이렇게 말씀(십계명, 율법)을 받은 이스라엘을 ‘스데반집사’는 “광야교회”라고 불렀습니다. ‘행 7:38’입니다.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행 7:38)
드디어 맥추감사절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받은 “구약의 교회(광야교회)”의 첫 출발점이 바로 맥추감사절 이날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니 이날이 사실상 바로 교회의 첫 생일입니다. 우리 교회 창립일이 이날인 것은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이 날 구약의 교회가 탄생하였고, 또 이날 신약의 교회도 탄생됩니다. ‘행 2:1~4’입니다.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행 2:1~4)
이 날 옛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임재하신 것처럼 성령이 임하셔서, 신약 교회를 탄생시키셨습니다. 그래서 절기 중에 가장 중요한 날이 바로 “맥추감사절”입니다. 이날 “말씀과 성령과 교회”가 우리에게 허락된 멋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맥추절은
먼저,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경험하는 날이요,
둘, 자신의 어리석은 죄를 제거하는 날이요,
셋, 처음 맺은 열매를 드리는 날이요,
넷, 사랑하며 전도한 열매를 드리는 날이며,
마지막으로, 말씀과 성령과 교회를 선물받은 날입니다.
이런 놀라운 은혜로 가득한 날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시고 다음 주일 그 예물과 열매를 가지고 함께 봅시다. 아멘.
3. 맥추감사절 이후 우리가 달려가야 할 길
오늘 본문은 이제 맥추감사절 이후 우리가 달려가야 할 길입니다. ‘신 16:10~11’입니다.
“10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11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신 16:10~11)
이제 이렇게 맥추감사절을 지키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복에 복을 더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제부터 “복 주시는 대로” “객과 고아와 과부” 즉, 우리가 도울 수 있고, 도와야 하는 자들을 향해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이것이 맥추절에 교회를 만드신 주님의 계획과 뜻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를 완성하는 복된 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맥추감사절(오순절)에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이제 이 교회는 이 맥추절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그 복을 주신 대로, 세상과 "객과 고아와 과부"(주님의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전해야 하는 것이 바로 교회의 사명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