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FM 105.9 매주 화요일 오후 5시20분-40분
실속경제>, 오늘은 추석연휴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자동차사고에 대한
도움말씀 듣겠는데요. <한백손해사정사무소>
양해일 소장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질문1
이제 내일부터 추석연휴에 들어가는데요.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이 길기 때문에 그만큼
자동차사고 발생 빈도도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금감원·손보협회·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간(2010~
2012년) 추석연휴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추석 전날의 교통사고 건수는 3672건으로 평상시 2869건보다 28% 많은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이 가장 사고가 확률 상 많은 날이 되는 것입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평상시 9명보다 52% 많은 15명이었고, 부상자 역시 평상시보다 74.7% 증가해 7661명을 기록한 추석 당일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질문2
사고 유형은 어떻습니까?
(평소에는 퇴근 시간대인 오후 6~8시(12%)에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일어나지만 추석 연휴기간에는 오후 2~4시에 가장 많이 발생(11%)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야·새벽시간대(00~06시) 사고의 경우 평소에는 16%가 발생하지만 추석 연휴기간에는 거의 20%를 차지하고 있고, 치사율도 평상시 4명보다 25% 높아진 5명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령층별로 보면 41~50세 운전자가 27%를 차지해 가장 많이 교통사고를 냈고,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 75%가 가장 많았고, 차대차 사고 중 추돌사고(37%)가 평상시 보다 많았습니다. 이런 결과를 40세-50세 운전자들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가장 많이 운전을 하고, 가장 휴식을 취하지 못한 연령대라는 사실입니다.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57%)이 가장 많았지만, 중앙선 침범 사고의 경우 평상시보다 추석연휴 기간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질문3
이런 사고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주요
보험회사에서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죠.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고속도로, 주요 성묘지역 등에 출동 전담팀을 만들어 24시간 비상 대기 상태로 운영되고 있고, 차량 무상 서비스를 제공해 추석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 차량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먼저 삼성화재는 안전운전을 체크해주는 ‘마이세이프드라이빙’ 어플리케이션 설치 이벤트를 펼쳐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마이세이프드라이빙’ 어플은 스마트폰 센서를 활용해 안전운전 수준을 자가 진단하고, 다이어리 기능으로 사진과 메모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현대해상은 하이카프라자를 통해 워셔액 무료보충 서비스, 타이어 공기압체크 무료서비스, 기타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고, 단기운전자보험 확대 특약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자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동부화재도 오토케어서비스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장거리운행 전 무상점검 관련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고 하는데 전국 프로미카월드 415개점에 방문하는 고객차량 점검 및 살균탈취 무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이용에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질문4
특히 명절연휴에는 가족 단위로 이동하다보니 사고가
발생하면 온 가족 전체가 사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참 안타까워요?
(그렇습니다. 단독사고와 단독 사상보다는 교통사고 건당 사상자수가 대폭 들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추석연휴와 같은 명절은 들뜬 기분에 음주사고까지 늘어 더욱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동차를 운전하시는 분은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기 전에 반드시 철저한 점검 정비 후 귀성길에 오르시길 바라고, 음주운전은 어떠한 경우에도 삼가셔야 겠고, 특히 여유 있는 운전을 하셔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자동차시민연합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음주 사고 발생 건수는 평소에 비해 13.4%가 높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질문5
또 이런 명절연휴 기간에는 사고 발생 시 누가
운전하느냐에 따라서 좀 복잡해질 수도 있잖아요.
이에 대비해 두면 좋을만한 것들, 몇 가지만 먼저 살펴보죠.
(연휴기간 동안 집을 떠나면서 집안 문단속도 중요하지만 귀성길 휴게소에 진입할 때 국산차는 도난 범들이 2~3분이면 차문을 열 수 있기 때문에 귀중품과 선물은 반드시 트렁크에 보관하거나, 가지고 다니실 것을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또 하나 KBS 애청자여러분들께서는 잊지 않으셨겠죠. 스프레이와 카메라, 그리고 사고가 발생한 후 병원에 갈 상황이 도저히 되지 못하면 해당 보험회사와 112에 사고 접수하시는 것 잊지 마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뺑소니의 불이익을 당하시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긴급 구난이나 견인, 비상 급유, 잠금장치 해제, 배터리 충전, 차량고장 시에는 긴급 출동 서비스를 바로 이용하시 것을 당부 드립니다. 어느 정도 안다고 자동차를 만지다 일만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보험자동차상해담보와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을 이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무보험 상해 담보에 가입한 경우, 위 보험은 특별약관인 다른자동차운전담보 특약에 의해 가입자와 배우자가 타인 소유의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을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은 추석에 차 한 대를 형제나 친구 등 여러 명이 운전하게 될 경우 사고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명절 임시 운전 특약으로 보험료는 1주일 기준으로 약 1만 5000원 가량이 되기 때문에 미리 신청하여 두면 좋겠습니다.)
질문6
장거리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더 꼼꼼히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추석 연휴기간은 물론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손해보험사 여행보험 가입하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여행자보험은 여행지에서의 교통사고 위험을 비롯하여 산에서의 등반 또는 조난 사고, 여행 중의 소지품 분실 또는 도난 사고 등의 위험에 노출됨. 따라서 휴가나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들에 대하여 보상을 하게 됩니다. 여행보험은 여행을 떠나기 직전에도 손보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를 통하여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합니다. 국내 여행보험의 경우 최고 보상한도가 1억원일 경우 4일간의 보험료가 개인당 3천원 내외로 매우 저렴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장거리 운행 시 반드시 가입하고 떠납니다.)
질문7
이르면 오늘부터, 많은 분들이 장거리 이동에 나설 텐데,
가장 중요한 것이 타이어 점검, 아닐까 싶어요?
(그렇습니다. 연료의 양이나 냉각장치와 냉각수, 라디에이터, 엔진오일 및 팬벨트의 장력 등등 점검해야할 부분이 매우 많지만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휴가 출발 전 반드시 타이어 마모상태를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경찰청 통계를 보더라도 고속도로에서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 489건 가운데 65%에 해당하는 305건이 타이어 파손으로 발생한 사고인 것을 볼 때 타이어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교체 시기는 1년 1만5000~2만km 기준으로 2~3년 주행 후 교환해 주어야 타이어 마모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타이어 마모를 쉽게 알아보려면 동전을 트레드 홈에 넣어 10원짜리는 탑이 머리가, 100원짜리는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수명이 다 됐다고 보면 된다고 하니까 간단하게나마 우선 점검을 하시고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가까운 공업사나 카센타에 방문하여 반드시 교환 후 출발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질문8
또 우리 지역의 경우 섬지역이 많아서 배에
도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 발생하는
자동차사고는 어떻게 되는지, 마지막으로 정리해 주시죠.
(귀향지가 섬인 경우 자동차도 함께 배에 싣고 섬으로 왕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자동차를 선박에 싣고 내리다가 자동차가 파손되거나 혹은 선박 안에서 다른 차나 선박의 시설물을 파손시키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상관계 누구나가 궁금하게 여겨만한 사안입니다. 자동차보험약관에 보면 피보험자동차를 운송하는 동안 또는 싣고 내릴 때에 생긴 손해는 보험회사가 보상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선박에 차를 싣고 이동하다가 발생한 사고는 보상을 못 받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선착장에서 차를 배에 싣고 내리다 발생한 대인, 대물, 자기신체사고, 자기차량손해 등의 손해는 모두 보상이 됩니다. 다만, 자동차 그 자체가 운송물이 될 경우에는 자기차량손해는 보상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 경우 자동차는 운송수단이 아닌 화물이나 적하물로 간주되고 운송보험이나 해상 적하보험 등 다른 보험을 통해 위험보장을 받도록 한 것입니다. 이번 귀성길 도로에 갓길에 주차에 대해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최근 보험회사의 사고처리의 경우 갓길 주차로 인한 교통사고에 대해 매우 엄격하게 과실을 부과하고 있음으로 주의하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