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이 중요한 지식사회에서는 개인의 경쟁력은 개인의 브랜드 파워에서 나온다. 개인이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내려면 3년 동안 다음과 같이 3 단계를 수련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첫째는 지식의 습득이다. 특정분야에 대한 지식은 독서와 공부를 통해 습득된다. 자신이 선택한 분야의 좋은 책을 골라 읽고, 줄을 치고, 자신의 언어로 정리해야한다. 독학 없이는 전문가로 입문할 수 없다. 둘째는 현장에서의 깨우침이다. 책에서 읽은 지식을 현장에서 다듬어 가는 과정이다. 이때는 많은 정성을 필요로 한다. 정성을 드림으로써 일로 하여금 자신의 비밀을 스스로 털어 놓게 만드는 과정이다. 이것을 깨달으면 가히 전문가라 불리 울 수 있다. 셋째는 자신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다. 옛날에는 자신을 판다는 말은 나쁜 말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을 팔지 못하면 위험하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기고나 책을 저술함으로써 자신을 알리는 것이 좋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세미나 좌담회나 강연 등을 통해 자신을 알려도 좋다. 자신의 홈 페이지를 만들어 이용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다. 또 10명 정도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휴먼 네트워크를 만들어 활용하면 서로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서로 추천해 줄 수 있다.
- 구본형 칼럼 '영혼은 팔지 마라. 그러나 기량과 재주는 힘껏 팔아라' 중에서
심리상담가에 관심이 많은 나는 앞으로 3년 동안 위의 내용을 지킬 것이다. 첫째 심리치료 분야에서 인정받는 책을 나만의 언어로 정리하며 읽을 것이다. 다행인지 난 지난 15년 동안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 이 경험을 활용해 브랜드를 만들어 볼 것이다.
둘째는 청소년 상담이라는 현장에서 깨우침을 얻을 것이다. 그래서 이 일이 뭘 하는 것인지 비밀을 스스로 털어 놓게 만들 것이다. 셋째는 나를 세상에 알릴 것이다. 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고, 관련된 글과 책을 계속 쓸 것이다. 운이 좋으면 심리상담 전문가들과 휴먼 네트워크를 만들어 볼 것이다.
김신웅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