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간산을 다녀와서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기까지 5시간 이상이 남아 있어서 호텔에 들르지 않고 남은 시간동안 시내투어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일찌감치 짐을 정리하고 호텔 주변을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후자에 속하는 부류로 짐을 정리하고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했기 때문에 어제 보아 두었던 식당을 찾아 갔더니 다른 사람들
도 우즈베키스탄의 화폐를 소진시킬 겸 점심을 먹으로 식당으로 온다.
타슈겐트로 돌아오고..
우즈베키스탄에서의 마지막 샤슬릭을 먹은 식당
이곳에서 가장 만만하고 먹을 만한 샤슬릭과 맥주를 시켜놓고 인도에서 처음 만났던 순간을 기억하면서 기억도 나지 않는 과정을
되짚어 보면서 앞으로도 좋은 여행을 하라는 덕담의 시간을 갖는다.
우즈베키스탄 화폐는 한국으로 가지고 들어가도 바꾸지도 못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소진을 해야하므로 한꺼번에 환전을 하지 않고
조금씩 환전을 하는데 그래도 마지막 날에는 대부분이 남게 된다.
그래도 돈이 남는 사람들은 호텔 주변에 있는 구명가게 같은 곳에서 참깨나 녹두 같은 곡물을 사기도 한다.
구멍가게에서 이런 곡물도 판다....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데 아마도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 가기 때문이기도 한 듯
다시 우즈베키스탄을 오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타슈켄트에서 가보지 못해서 마음에 걸리는 곳이 한 곳이 있는데 연해주에서 이곳
으로 강제 이주해온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인 김병화 박물관이다.
김병화는 1905년 8월 6일 소련의 연해주에서 태어나서 1974년 5월 7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사망한 사람으로, 소련군 장교와 소련
공산당 당원으로 활동하다가 1937년에 우즈베크사회주의공화국(Uzbekistan)으로 강제 이주되었다. 1940년부터 북극성(北極
星) 집단농장(kolkhoz)의 지도자로 선출되어,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들과 합심하여 집단농장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면서 1948년과 1951년에 각각 ‘사회주의 노동영웅’ 칭호를 받은 우즈베크사회주의공화국의 대표적인 고려인 지도자이다.
타슈켄트에는 김병화 박물관과 김병화 거리가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가 보지 못했다.
강제 이주할 당시에는 우즈베키스탄에 많은 고려인들이 살고 있었으나 우즈베키스탄이 소련에서 독립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소련
으로 되돌아갔다고 하며, 지금 우즈베키스탄에 남아 있는 고려인은 그리 많지 않지만 사회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김병화 박물관과 흉상...인터넷
박물관 안에 있는 김병화 사진과 그가 한 말...인터넷에서
김병화 박물관은 김병화씨가 태어난 지 100년을 기념하여 지은 것으로 지금은 한국관광객들 이외에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타슈켄트에 가시는 분들은 한 번 찾아보시기를.....
연해주의 살던 고려인들이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를 당하게 된 것은 1937년으로, 강제이주를 한 이유는 1931년
일본이 연해주를 침공하기 위해서 연해주의 한인들을 첩자로 이용한다는 소문이 들자 지식인들은 처형을 하고 나머지 일반인 15
만 명을 중앙아시아의 허허벌판에 버렸는데 그 와중에 9만 명이 사망을 하였다고 한다.
이들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가 되었고 어려움을 딛고 지금은 우즈베키스탄이나 카자흐스탄에서 성공한 소수민
족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한다. 우즈베키스탄에는 고려인들이 많이 살고 있지 않지만 카자흐스탄에는 12만 명이나 살고 있다고
한다.
스탈린에 이해서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한 고려인...인터넷
고려인의 무덤...인터넷
고향을 떠나지 않고 한반도에서 살아 남았던 사람이나 외국으로 떠났던 사람들이나 국가의 주권이 사라지게 되면 이런 고난을 당
하게 된다.
타슈켄트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비행기가 밤 9시 반이지만 여덟 경에 출발하였는데 공항이 가깝기도 하거니와 복잡하지 않
기 때문이라고 한다.
비행기를 타러 가는 길에...태극기도 보인다.
타슈겐트를 떠나면서 아쉬운 마음에 거리 사진을 찍어 본다...오륜기가 보이는 것을 보아 올림픽 관련 건물인 듯
길 가에 있는 꽃 사슴도...
아파트 벽을 전통문양으로 이 아름다운 아파트...
공항에 도착하고...
출국수속을 하고 대합실에서 기다리는데 한 시간 늦게 출발한다고 한다...
타슈켄트 공항...
그러고 보니 우즈베키스탄에서 이번 여행의 1/3인 10일을 머물면서 우즈베키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알아 본 것이 없다.
그 나라를 여행을 한다면 그 나라에 대해서 간단한 내용을 알고 가거나 다녀와서라도 간단하게 알아보는 것이 다녀온 나라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생각하여 여러 사전들을 찾아보았다.
중앙아시아에서 우리나라로 일하러 오는 사람들 중에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제일 많으며 그들은 우리나라에 오는 것을 옛날에
우리가 일본이나 미국에 돈을 벌러 가는 것과 같이 생각한다.
그리고 월드컵이나 올림픽 축구 예선전을 치를 때 자주 이름을 들을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우즈베키스탄은 국토의 면적이 447,400.0㎢로 우리나라 남북한(22만)의 두 배정도이며 인구는 33,254,100명(2019)이다.
그리고 종교는 이슬람교(88%), 동방정교(9%)이나 나라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슬람국가이다. 민족은 우즈베크인 83.7% 타지
크인 4.8%, 카자흐인 2.5%, 러시아인 2.3% 그리고 기타 소수민족이다.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과 투르크매니스탄사이에 있는 중앙아시아의 문화의 중심이었던 나라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어원은 직역하면 "우즈"(Oʻz)는 "우리들의"이라는 뜻이며 "벡,베크"는 투르크어로 왕이라는 뜻으로 "우리들의
왕"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스탄"은 영어 "State"와 같은 어원을 가진 단어로 "지역", "땅"이라는 뜻이다. 우즈베크란 어디에도 속하
지 않으며 자신들이 세운 왕이 있다는 뜻으로 독립적인 민족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우즈베키스탄 국기는 파랑 바탕에는 초승달과 흰색 5각 별 12개를 배치하였는데,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상징하며 12궁도를 나타
낸다고 한다. 하양은 평화를, 초록은 자연을, 빨강은 생명력을, 파랑은 영원한 밤과 생명의 근원인 물을 상징한다고 한다.
우즈베키스탄 국기
우즈베키스탄에 존재하던 왕국들은 1924년 우즈베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소련에 병합되었으나,
1991,12,25일 소련이 해체되면서 같은 해인 8월 31일에 독립을 선언하고 현재의 국명으로 개칭하였다.
1991년 12월 독립국가연합(소련중심의 CIS)에 가입하였고. 1992년 대통령 중심의 민주공화제를 채택하였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최대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자원은 석탄·천연가스·금·동·텅스텐 등이며, 부존자원이 매
우 풍부한 편이다. 면화재배와 그 밖에 쌀·양·누에고치의 생산도 많다. 천연가스와 석유·갈탄·구리·유황의 산출 및 전력이 있고, 기
계제조(농기·방직기·광업기·화학·식료품 공업용 장치류), 질소·과린산비료, 직물(견·면), 식료품공업 등등이 발달해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 아시아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데, 대체로 남서쪽의 아무다리야 강(고대 이름은 옥수스 강)과 북동쪽의 시
르다리야 강(고대 이름은 자카르테스 강) 사이에 위치한다. 국경 내에 카라칼파크스탄 공화국을 포함하고 있다. 남쪽과 동쪽에 기
름진 오아시스와 높은 산맥이 있지만 국토의 거의 4/5는 햇볕에 말라붙은 평평한 저지대이다.
저지대는 중부와 서부에 있으며 남쪽으로 갈수록 키질쿰(사막)으로 바뀌고 서쪽으로 향하면 우스튜르트 고원과 이어진다. 북서쪽
에는 아무다리야 강이 복합삼각주를 형성하면서 아랄 해로 유입된다. 아랄 해 남부의 2/3는 우즈베키스탄과 면해 있다. 남동부에
있는 제라프샨 강 계곡은 우즈베키스탄 고대 문화의 중심지로서 부하라, 사마르칸트 등의 역사적인 도시들이 있다. 전체 면적
의 1/4에 달하는 동부 지역은 산맥과 산맥을 따라 흐르는 강의 계곡이 전형적인 지형을 이루고 있다. 협곡 중에는 토양이 기름지
고 인구가 밀집된 곳이 몇 군데 있다.
기후는 아주 건조하고 대륙적인 성격이 뚜렷하다. 여름이 길고 따뜻하며, 겨울은 짧고 대체로 온화한 편이다.
여름 평균기온은 32℃이다.
강들은 남동부의 타지키스탄 및 키르기스스탄 산맥에서 발원하여 중부와 동부의 메마른 저지대를 북서방향으로 지나면서 관개에
이용되거나 증발되어 유량이 줄어들고, 여러 개의 지류들은 사막에서 말라버리거나 본류에 이르기 전에 관개용으로 사용된다.
아무다리야 강과 시르다리야 강의 물을 관개용으로 끌어다 쓰는 바람에 한때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호수였던 아랄 해가 거의 반으로 줄어들었다.(백과사전에서)
한국과는 1992년 1월 29일 수교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또 아쉬운 것은 우즈베키스탄에는 김태희가 밭을 매고 장동건이 쟁기질을 한다는데 그런 미녀들을 보지 못해서 아쉽다.
우리가 아는 우즈베키스탄의 미녀 구잘 투르수노바...우리나라에 귀화를 하였고 한국인과 결혼하였다고 하였는데 헛소문이라고 하며 미혼이다. ...사진으로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