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펀치볼 둘레길
우리나라 최북단의 국가 숲길 1호로,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하고 있다. 6·25 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도솔산·가칠봉·펀치볼 등에 조성돼 있는 길로, 탐방 시간 외에는 통행이 불가하다.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DMZ 펀치볼 둘레길은 우리나라 최북단 남방한계선 아래 분지 형태의 특수한 지역인 펀치볼 지역에 조성된 최초의 국가 숲길이다. 펀치볼은 한국전쟁 당시 한 외국인 종군기자가 해발 1100m가 넘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가 마치 '화채 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DMZ 펀치볼 둘레길은 6·25 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도솔산·가칠봉·펀치볼 등에 조성돼 있으며, 지뢰 등 미확인 폭발물이 남아있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자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자연환경보존지역이다. 곳곳에 철책과 초소, 지뢰지대 등 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으로, 그 생태·문화·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산림청이 우리나라 국가 숲길 1호로 지정했다. 총 73.22km로 4개 노선으로 구성돼 있으며, 안전을 위해 숲나들e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탐방 3일 전) 후 숲길등산지도사와 동행할 때만 탐방할 수 있다. 이는 매주 월요일 오전 9시에 6주 스케줄이 공개되고 1일 2회(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0분, 월화 휴무) 하루 200명(코스당 50명)씩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DMZ 펀치볼 둘레길은 해안면 5개 리를 따라 이어지며, ▷평화의길(14.0km) ▷오유밭길(21.1km) ▷만대벌판길(21.9km) ▷먼멧재길(16.2km)등 4개 노선으로 구성돼 있다. DMZ 펀치볼 둘레길의 출발점은 신청 코스에 따라 다른데, 만남의 장소 입구에서 군사시설 보호법에 대한 서약서에 사인을 하고 탐방객 출입증을 받는다. 1코스는 한국전쟁 당시 남방한계선(현재는 농로)과 비무장지대를 걷는 평화의 길, 2코스는 대암산과 도솔산의 청량한 계곡과 숲길을 걷는 오유밭길, 3코스는 대암산 자락의 능선과 계곡을 걷는 만대벌판길, 4코스는 금강산 비로봉 능선과 설악산 능선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먼멧재길이다.
출처:(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2025-02-18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