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신주쿠 니콘살롱 전시
서울 경관재고.
도움을 주셨던 선생님들과 함께 했던 가족들.
한 동안 쉬었던 탓에 작업 워밍업은 전시 5년 전에 시작되었고 전시된 작품들은 주로 2008~2011에 촬영한 것들이다.
이듬 해 작업을 보충하여 사진집 (풍경-서울 경관재고 A Landscape-The consideration about Seoul scenery)을 자비 출판했다.
전시는 야노선생님과 츠치다 히로미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4박 5일 간의 가족 여행도 겸한 도쿄의 전시였고 힘들었던 일본 유학 시절의 보상 같은 느낌이었다.
전시가 끝난 일주일 뒤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쓰나미와 원전사고가 있었다.
그리고 13년이 지났다.
그 사이 풍경들이 사라졌고 고층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채웠졌다.
風景
ソウルの景観再考
韓国の首都ソウルは、近年、急激な経済成長と人口の増加を背景に、いたるところに高層マンションが立ち並び、国際都市へと変貌をとげようとしている。
他方で、ソウルは、大小の山に囲まれていて、山の姿に連なって幾つもの街がつくられてきた。それぞれの街並みは山の懐に抱かれていたり、尾根に寄り添っていたりと様々な形をしている。そこでは、早朝からまぶしいまでの陽光にてらされる街もあれば、午後になってようやく日差しに恵まれる街もある。
昔から、この地に住む者にとって、山の在り方に逆らわないことが生きるための知恵であり、自然と共生しようとする意志の表れでもあった。
ソウルに暮らし、これまでは、近代化して行くソウルの在り方へ眼を向けてきた私にとって、今回の写真作業は、ソウルの新旧が交差し重層化している景観をアノニマスな視点から 再考することを試みた。
2011 金 東 辰
풍경
서울 경관 재고 ( A landscape-The consideration about Seoul scenery)
한국의 수도 서울은 급격한 경제성장과 인구증가를 배경으로 도처에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 서기 시작했고
국제적인 도시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한편, 서울은 지형적으로 크고 작은 산들에 둘러싸인 자그마한 계곡과 산자락에 기대어 형성된 도시이다.
산의 품에 안기듯 조성된 동네가 있는가하면, 계곡을 따라 자연스레 산꼭대기로 이어진 마을이 있어 아침부터 눈부신 빛을 받는가하면 늦은 오후가 되서야 빛이 들기도 한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지역 풍광과 자연스레 어울리게 살아가는 것이 삶의 지혜였고 삶의 미덕이라고 믿어왔다.
이번 작업은 서울이라는 도시의 옛것과 새것이 교차하고 변해가는 다양한 모습을 익명의 장소를 통해 검토해 보려고 했다.
2011 김동진
사진 작업 기간 : 2006~2011
アノニマス : 익명의, 잘 알려지지않은, 특색 없는, anonymous
카메라 ; 롤라이플렉스 Tessar 3.5,
필름 : 후지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