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일(토),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주관한 채소소믈리에 초청 사찰음식 특별강좌가 있었습니다.
우관스님의 강의로 한국 사찰요리의 특징과 역사,의미,예절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사찰음식은 채소를 재배하는 일에서 부터 음식 만드는 일, 함께 나누어 먹는 일까지 모든 행위를 수행의 연장선으로 보고,
준비한 공양(음식)을 사부대중(스님,신도,일하는사람등 절안의 모든이) 이 평등하게 나누어 먹는 일인데
수고한 많은 이들의 노력과 정성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적량 만을 먹으며, 남기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모든 생명들이 서로 의지하며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생각하는 수행의 정신이 담겨져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찰음식은 버섯가루, 다시마가루, 재피가루, 들깨가루, 날콩가루 등등 천연조미료를 사용하는데, 각종 국물과 무침, 조림, 김치 등에 사용하여 영양의 균형을 잡으며 풍미를 더 합니다. 가공하지 않은 천연 식재료와 제철 채소를 사용함으로서 자연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들어 사찰음식이 웰빙음식으로 알려져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 강좌에 소개된 사찰음식은 감자타락죽과 가지방울토마토조림 입니다.
스님의 시연 후 3명씩 조를 이루어 직접 만들고 맛보는 강의 였습니다.
`뜻 깊은 건강한 레서피`에 놀라는 시간이 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