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입니다. 아직 더위에 빠른듯한 추석이지만 풍성한 오곡백과를 나누시는 주님께 감사하고 조상님을 위한 합동 위령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추석은 감사하며 나누며 사는데 뜻이 있습니다. 하느님께 감사하고, 조상과 이웃들에 감사하고, 자연으로 부터 감사하며 넉넉한 명절을 보내세요.
계절의 변화를 섭리하시는 하느님, 해와 비와 바람을 다스리시어 저희에게 수확의 기쁨을 주시니 저희가 언제나 하느님께 오롯한 감사를 드리고조상을 공경하며 가족과 이웃과 화목하여 이 세상에서 하느님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타작마당은 곡식으로 가득하고 확마다 햇포도주와 햇기름이 넘쳐흐르리라. 너희는 한껏 배불리 먹고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한 주 너희 하느님의 이름을 찬양하리라. ‘이제부터 주님 안에서 죽는 이들은 행복하다.’
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추석은 수확으로 연결되는 넉넉하고 풍요로운 추석입니다. 연휴기간 가족과 친지와 행복한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부유한 재산을 모으기 보다 나눔과 베풀면서 살아야 합니다, 나중에 하겠다고 미루면 안되지요. 97세에 하늘로 가신 외할머니는 노후에 소주를 드셨는데 어느날 고모(이모?)는 식사를 준비할때 소주없이 빈손으로 오셨습니다. 소주는 해롭습니다. 하였는데 외할머니는 "나 죽은 다음에 제사상에 산해진미 올리지 말고 지금 줘." 하셨습니다. 현명한 그 말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풍요로운 시절에 용서도 하고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는 추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한 해 동안 땀 흘려 거둔 것을 예물로 바치오니 기쁘게 받아 주시고 저희가 거둔 것을 모두 주님께서 주셨음을 깨달아 언제나 주님께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성체1
성체 2
분향 1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여라.”
분향2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분향3 이웃과 서로 나누며 살아온 조상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본받읍시다.
분향 4 자신을 위해서만 재화를 모으는 어리석은 부자가 되지 않도록
분향 5 오늘은 우리 민족의 큰 명절 한가위입니다. 수확의 기쁨을 나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