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이번 아름다운 마라톤대회는 회장님께서 춘천대회에 가마동대표로 참석하여 가마동 수장이 없는 상태에서 치루어야 하기 때문에 좀 어수선할 것이라는 예견을 하였지만, 주님의 용사들이 똘똘뭉쳐 차분하게 일이 끝나게 하심은 주님께서 항상 저희와 함께 하심을 느끼게 한 대회였습니다.
또 그 이면에는 미카엘 지도신부님, 김종배회장님을 비롯하여 요셉사무국장님, 그레오총무, 프란시스홍보부장, 요안나재무부장님과 여러 형제자매님들이 헌신적인 노고가 있었기에 그 기쁨이 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또 대회 전날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엄청나게 비가 많이와서 과연 제대로 대회를 치를 수 있겠냐 하는 걱정도 하였지만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고 보니 날씨가 화창하여 전날 예측은 기우로 끝나고 아주 좋은 느낌을 가지고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약속모임장소인 금호타이어 주차장에서 반갑게 만나 인사하는 장면
약속모임장소인 농협 하나로 마트옆 금호타이어 주차장으로 가 보니 형제자매님들이 미리 나와 있었고 고대승프란치스코 홍보부장께서는 미리 김녕으로 나가 미사준비에 필요한 제단등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길레 그 정성에 다시 한번 감탄하였고, 착한목자수녀님을 비롯하여 대부분 도착하였기에 07:20 대회장소인 김녕운동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김녕운동장에 도착해보니 행사준비에 필요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우리 가마동이 회원들이 먼저 도착한 것 같고 회원들 삼삼오오 모여 미사준비를 한후 현경훈미카엘 신부님 주례로 미사를 시작하였는데 넓디 넓은 운동장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널리 울려 퍼지는 주님의 노래 소리는 다시금 들을 수 없을 것 같은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또 그 와중에 제주의 소리에서 미사모습을 촬영하는 등취재하는 걸 보고 하느님의 손길이 가마동에 닿아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 김녕운동장에서 행한 아름다운 미사모습
미사를 마친후 용재식 훈련부장의 달리기전 준비운동에 맞추어 회원님들이 가볍게 몸 풀고난 후 하프와 풀코스 10키로 5키로 순으로 달리는데 모두 열정적으로 상큼하게 출발하였습니다.
저는 같은회사에 다니는 직원1명과 함께 가롤로의 집 형제2명과 5키로를 달렸는데 처음에는 이 장애우들이 너무 빨리 뛰어 1키로지점 까지는 빠른속도로 갔지만 더 이상 뛰지를 못하겠다고 하므로 그 후부터는 걸음반 뜀반으로 달렸습니다.
같이 달리는 중 우리 4명은 꼭 손을 잡고 골인을 하자는 다짐을 하고 마지막 5백미터를 남기고는 손에 손을 잡고 달렸으며 마지막으로 골인지점에서는 가마동선수4명이 같이 골인하고 있습니다. 라는 안내자의 멘트에 그 기쁨은 따로 말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5키로를 달림이를마치고 천막으로 들어온 뒤 장애우형제와 직원과 간단히 막걸리 한 병을 같이 나누어 마신 후, 저는 형제자매님들을 마중가야겠다고 한 후, 다시금 3키로 지점까지 달려가는 도중 10키로에 출전했던 형제자매님들이 돌아오는 것을 중간 중간에 만나 해후하였으며,
3키로 지점에서 좀 기다리고 있으니까 하프코스 출전자중 제1순위로 김태선 요한의 들어 오길레 같이 1키로 동행하고 뛰었으며, 2키로지점에서는 현길순안드레아 하고 마지막 1키로 지점에서는 고대승 프란시스와 같이 마지막 골인지점까지 들어오니 그것 또한 기쁨이였습니다.
마지막 주자가 다 들어오고 난후 형제자매님들이 각 개인 바쁜일정들에 따라 헤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신부님과 사무국장 그레총무님등 10여명이 아쉽게 헤어지는 인사를 나눈후 다시 또 만나자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습니다. ㅋ
달리기를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우리 내면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아무조건도 없이 아무 바램도 없이 오직 달리면서 느끼는
순수한 어린애 같은 그 열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이 마음느낌이 하느님 마음이
아닌가를 자주 생각해봅니다.
그러고 보니 가마동은 이런 느낌을 갖기 위해서 만들어진 곳이기도 한것 같구요
잘 달리건 못 달리건 그건 아무런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 중요한것은 그 모임에 즐겁게
참석해서 만남의 기쁨도 나누고 달리면서 내면의 삶에 대한 충만함도 느껴보는 그런 하느님의
마음을 갖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사진> 아름다운 대회에 참가한 가마동 회원님 단체사진 한컷 찰칵 "가마동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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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오랫만에 단체훈련일지를 쓰자니 감이 오지 않네요
프란시스가 달리면서 외국에서 돌아온일 전날피정에서 잠을 자지 못하여 날샌일 때문에
지금 내가가 달리는 것 아니라 초인적인 달리기를 하는 것으로서 주님께서 함께 달리고있다는 말과
또 동광형제님(아마70은 넘을 것임)처음 마라톤을 뛰었는데,
5키로를 뛰어야 하는데 반환점에서 유턴하지 못하고 10키로를 아주 힘들게 뛰었다며 하소연 하던일 등
있었는데 나중에 수정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간단히 줄입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생생하다.
싱그럽다.
멋 있다.
모든 게 궁금했는데 가브리엘이 그 궁금증을 풀어줬네. 행사는 어떻게 잘 끝났나하고 내심 걱정이 많았습니다.
모든 회원들이 즐겁게 달리셨다니 반갑습니다. 오는 11월18일 감귤대회 때에도 좋은 인연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역쉬 천사님 수고 많았습니다,
글도 감동적으로 멋잇습니다....
아름다운 대회에선 우리의 천사님께서 큰일한 흔적을 남기셨네요? 모두 수고들 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글쓴이 주관대로 글을 쓰다보니 행한일도 없이 좀 과장되게 보여
아직도 글을 잘 쓰려면 멀었다는 생각이 됩니다 ,
안나님도 회장님과 춘천을 접수하고 오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제주에서 가마동 회원님들 만날수 있어서 반가왔습니다
가마동 조끼 입고가지 않아서 후회했네요 카타리나
베아뜨리체님 제주 가마동을 찾아 주시어 반갑습니다. 등업했구요
제주대회에 오시면 가마동을 자주 찾아주시고 온라인상에서나마 자주 연락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