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가 제안하는 '사색적 삶'을 공유합니다
사색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세상을 보는 법을 익히는 특별한 교육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에 따르면 인간은 1) 보는 법을 배워야 하고,
2)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3) 말하고 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 보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눈을 평온과 인내, '자기에게 다가오게 하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즉 눈이 사물을 바라볼 때 주의롭고 깊이있고 좀 더 사색적으로 오랫동안
천천히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한다는 것이며
이는 "정신성을 갖추기 위한 최초의 예비교육"입니다.
■ 다음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어떤 자극에 즉각 반응하지 않고, 반응속도를 늦추고, 필요에 따라서는 반응하지 않고,
중단하고 본능을 발휘해서 본질을 생각하는 법"을 말합니다
이러한 생각하는 법이 교육되고 훈련되지 않으면
경우에 따라서는 어떤 자극본질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근도 못해보고
생각의 징검다리를 건너다가 피상적 느낌만을 가질 수 있으며
이러한 사고능력은 자극에 대해 아니라고 대꾸하지 못하는 원인이 됩니다.
■ 마지막으로 말하고 쓰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보고, 생각하는 사실을 논리와 합리의 옷을 입히는 작업이 글 쓰는 일이며,
생각을 글로 옮기는 순간, 생각은 논리의 옷을 입고 새로운 힘을 갖게 됩니다
또한 말을 잘 한다는 것은 청산유수와 같은 매끄러움보다는
본질에서 보는 진정성이 중요합니다
이 모든 것을 개인이 자기능력으로 내재화하기 위해서는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주체적 자기행동의 지속성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궁극적으로 니체가 표명하는 것은 바로 사색적 삶의 부활입니다
첫댓글 멋진 글에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화이팅입니다.
좋은 글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