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번 버스 종점까지!
1학년 진반 15번 오솔잎


음 이렇게 햇빛이 쨍쨍한날 힘들게 운전하시고 계시는 버스기사 아저씨께
마실 음료수라도 무엇을 드릴까 고민하다가.... 여름 하니까 식혜가 생각나서 이걸로 정했어요~하하
물로 저의 입맛대로 샀습니다!....


버스 안에는 저와 같이 타신 아주머니 한분만 계셨어요! 초록버스? 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광복절 하루뒤! 태극기가 많이 보였어요! 식혜 미지근해질까봐 그늘로 !!ㅠ.ㅠ


제가 1128을 선택한 이유! 그냥 아무 버스나 타고 모르는 곳을 다니기 보다는 초등학교때부터 살았던 곳을 쭉 둘러보고
싶었기 때문이예요!
아 막 보면서 친구집도 많이 나오고!! 예전에 놀았던 놀이터랑 시장골목 이랑~ 주변의 가게들만 바뀌였을뿐
변함없어서 좋았어요 ^^~ 첫번째 사진은 도봉산으로 들어가는 곳인데.... 원래는 여름만되면 노오란색! 개나리가
활짝 피어있었는데 지금은....다 어디로 간거죠?... 가면서 얼마전에 다녀온 학교 찰칵!


막 버스를 타고 있는데 아저씨께서 아줌마랑 약간의 말다툼?... 을 하셨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나중에 어떻게 부탁드리지?... 고민을 하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풍경을 눈에 담으며 달렸어요~
종점 도봉산역 도착!!!!! 너무 배고파배고파 배고팠어요!!!
아저씨께 도덕 어쩌구 하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첨에는 웃으시더니 기꺼이 싸인를 해주셨어요!
식혜를 드릴려고 했는데 자꾸 더우니까 저 먹으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아 식혜싫으세요? ㅠ.ㅠ 아저씨드릴려고 사온건데 라고 하면서 강제로 드렸습니다.


이제 집으로 가는길~ 버스 되게 많더라구요!!
중학교때 이사가서 버스타고 학교를 다니는데 그만 존거예요!!! 그래서 이곳 종점인 도봉산역입구에 왔는데
그때당시 천원을 내고 돈이 없었어요 ㅠㅠ 그래서 막 울먹거리면서 아저씨께 도움을 받은 기억이 나요~
그아저씨께서는 어디 계실까요?!
이제는 이동네에 살지는 않지만 초등학교 중학교를 나온 동네이고 친구들도 다 그곳에 살기에
많이 가는 동네예요~ 버스로 타면서 시장골목부터 쭉쭉 돌아다니니깐
앗 저거 없어졌네 하면서 아쉬웠던것 같고~ 초등학교때 덤블링타러 30분동안 걸어간 아파트 근처도 지나갔어요!
막예전 생각하니깐 할머니가 된것 같아요 ㅠㅠ
암튼 항상 수고하시는 버스 아저씨들께 감사드려요! 아저씨들께서 환한 미소로 인사해 주시는 만큼
저도 웃으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