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방학후에 정말 오랜만에 신림친구를 만나서
쉴새없이 수다떨고 옷가게도 돌아다니고 영화도 보고...
정말 하루종일 둘이서 놀았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헤어지기 전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근처 슈퍼로 들어갔따. (친구학교 축제 이야기를 하면서~)
"9월 10일이면 놀러가줄께.."
"꼭 오기다! 김혜수 안오면 실망하겠어~"
"알았다니까~" 라면서 히히거리며 계산대로 갔는데
꼬마아이가 돈이 모자라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친구랑 둘이서 그냥 군것질거리 중에서 하나 빼고 계산하라고
꼬마에게 말해주었지만 무시당했다..;
얼마나 모자르냐고 아저씨께 여쭤보았더니 200원이란다.
그거 그냥 깍아주지.. 라고 생각하다가 주머니에서 1200원을 꺼내서
친구와 내 아이스크림 값을 계산하고 200원은 꼬마아이의 값이라고 말하자
아저씨가 조금 놀라는 반응이셨고 꼬마도 똥그란눈으로 바라보았다.
친구는 똥그란눈의 꼬마에게 "다음부턴 이런일 없도록 조심하렴-"이라고
웃으며 알하고 나도 뒤에서 웃고있다가 슈퍼를 나왔다.
"와- 너 많이 착해졌다?"
"원래 착했어.. 큭큭큭"
다음에 그 꼬마가 다른이에게
이런 선행을 하도록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