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본님의 "아무도 알고 싶어하지 않는 이상한 이집트 왕족들"이라는 제목으로
아주 흥미롭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여 주었습니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인류의 역사와 문화의 시원(始原)이 될 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하겠습니다.
저는 일목삼신어(一目三身魚)라는
아주 특이한 물고기에 대한 생각을 짤막하게 적어 봅니다.
일목삼신어(一目三身魚)는
몸은 3개인데 눈이 하나인 물고기로서
무엇인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문양이란 생각이 듭니다.
일본의 무라야마 치준(村山智順)이
1920년대와 1930년대에 걸쳐
"조선의 귀신", "조선의 풍수", "조선의 무격" 등 여러가지의
우리의 문화와 풍속에 관한 저서들을 남겼는데
여기에 일목삼신어(一目三身魚)에 대한 기록이 보입니다.
「汝自三身一目魚/一目有難況又針/ 汝今拔去吾目針/吾亦拔去汝目針」
눈병을 앓았을 때 삼신일목(三身一目)의 그림을 그리고 눈에 바늘을 찌르면 낫는다.
위의 기록을 보면
우리나라에 일목삼신어(一目三身魚)가
오랫동안 존재하였으며 눈병을 치료하는 주술적인 형태로
바뀌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것을 토대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
코리아비주얼스라는 회사가
"한눈박이 세몸물고기 부적(일명 일목삼신어부 一目三身魚符)"라는 콘텐츠로
등록을 해 놓았습니다.

코리아비주얼스의 일목삼신어
위 그림을 솔본님이
"아무도 알고 싶어하지 않는 이상한 이집트 왕족들"라는 제목으로 올려 놓은
일목삼신어(一目三身魚)와 똑 같은 형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집트의 제기용 그릇

Triqueta of fish from an Egyptian bowl
이 문양은 Triqueta (트리케타)라고 불리는 물고기 상징으로 후대에 유럽켈트의
성스러운 상징이고 나중에 크리스트교의 징표가 됩니다.
이 트리케타는 우리에게는 이를 일목삼신어라 부르는 전통부적이죠

[일목삼신어 부적]
그렇다면 이 일목삼신어(一目三身魚)는
삼태극(三太極)이라 불리는 우리의 전통 문양과는 전혀 상관이 없을까요?
우리의 대문에 지붕에도 있고,
부채에도 있고, 북에도 있는 삼태극(三太極)의 문양은
그 원리나 그 것을 이용하는 우리의 바람이 똑 같다고 한다면 지나친 생각일까요?

삼태극

북에 그려진 삼태극

대문에 그려진 삼태극
그러면 이러한 일목삼신어(一目三身魚)나 삼태극의 문양은
과연 무엇을 나타내는 것일까요?
소도경전본훈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三一神誥本出於神市開天之世而其爲書也
盖以執一含三會三歸一之義
삼일신고(三一神誥)는 본래 신시개천(神市開天)의 시대에서 비롯되어 나온 것으로
그 것을 책으로 만든 것이다.
무릇 집일함삼(執一含三), 회삼귀일(會三歸一)의 뜻을 담고 있다.
여기에서
집일함삼(執一含三), 회삼귀일(會三歸一)은 무엇을 일컫는 것일까요?
바로 "하나(一)를 잡으면 셋(三)이 포함되어 있고,
셋(三)이 모이면 하나(一)로 돌아간다"는 뜻이
집일함삼(執一含三), 회삼귀일(會三歸一)의 뜻입니다.
위의 물고기나 삼태극의 문양을 보고
집일함삼(執一含三), 회삼귀일(會三歸一)의 의미를 생각하면
쉽게 와닿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집일함삼(執一含三), 회삼귀일(會三歸一)의 글귀는
이암 선생이 지으신 단군세기의 33세 감물 단군에 보이며,
삼신오제본기, 한국본기, 삼한관경본기에도 보입니다.
삼신오제본기에서
표훈천사(表訓天詞)를 인용하여 삼신(三神)을 설명하기를,
태시(태초)에 위 아래 사방은 일찌기 아직 암흑으로 덮여 보이지 않더니
옛것은 가고 지금은 오니 오직 한 빛이 있어 밝더라.
상계로부터 또 삼신(三神)이 계셨으니 곧 한 분의 상제이시니라.
주체는 곧 일신이니 각각 신이 따로 있음이 아니며, 쓰임은 곧 삼신이시니라.
삼신은 만물을 끌어내시고 전 세계를 통치하실 가늠할 수 없는 크나큰 지능을 가지셨더라.
즉 삼신(三神)은 세 분의 신(神)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일신(一神)이며, 그 작용이 셋으로 하기 때문에 삼신이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목삼신어(一目三身魚)나 삼태극의 문양은
우리의 전통 삼신(三神)사상을 문양으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삼신사상은 신시개천 시대(즉 배달국 또는 구리국 시대)에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이집트에 티우의 이름이 나오고 일목삼신어(一目三身魚)가 나오는 것은
14대 치우천왕의 형제가 81인이었고
이 형제(각각의 나라를 통치하던 제후로 볼 수 있음)들이
중근동으로 유럽으로 아프리카로 또는 아메리카로 순행을 떠나
문명을 전파한 것이 단초가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인류 중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과 정신 사상을 지녔던 우리가
우리의 것을 모르고 도외시한 채
남의 것 타령만 하는 세태가 안타깝습니다.
일목삼신어(一目三身魚)나 삼태극은
분명코 우리의 사상이며 문화입니다.
이러한 것을 토대로 하여
세계 인류 문명의 시원을 밝히는 것은
바로 우리들의 몫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완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