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2차 격자봉(430m)
◈산행일:2001년 5월 6일 ◈날씨:오전-흐림/오후-흐림
◈위치:전남 완도군 보길면 청별리
◈참가인원: 40명 ◈산행소요시간:3시간50분(09:00~12:50)
◈교통(한일관광-박승표기사):숙소출발(06:12)-화흥포항(06:25)-소안훼리(소안,동천항경유)(06:50)-청별나루터(08:50)
◈산행구간:보길중교→광대봉→큰길재→수리봉→격자봉→뽀래기재→부용리(동천석실0.4㎞)
◈산행안내:전체(박영근), 선두(이계진), 중간(전형오), 후미(박윤식)
◈특기사항:산행후 완도군소재 장수목욕탕으로 이동하여 목욕
◈산행메모:완도에서 1시간 남짓이면 보길도에 도착한다는 배가 스크류에 밧줄이 감기는 사고로 2시간을 넘겨 청별나루터에 도착한다.
여기서 제주까지 직선 거리로 60㎞로 날씨가 좋으면 제주섬이 보인단다. 조그만 낙도 정도로 알고 있었던 섬인데 부두에는 차량과 사람들로 넘쳐난다. 오른쪽 건너 노화도의 노화읍의 시가지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손에 잡힐듯한 거리에 있다.
보길중학교의 왼 방향으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키를 넘기는 잡목사이로 소나무도 듬성듬성 섞였다. 빨간 동백꽃잎이 길에 깔려있다. 15분동안 힘차게 오르니 봉우리에 선다.
앞쪽 저만치서 암봉이 우뚝하다. 아래로 떨어지는 길이 이어진다. 잔뜩 흐린 날씨에 터널숲까지 계속되니 어둡다. 오름길을 따라가니 바위가 막아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간다. 암봉 위에서 잠시 목을 축인다(09:35).
청별항과 노화항을 뒤로하고 좌우의 바다를 보니 다도해 해상국립공원답게 섬이 많다. 바위능선을 10분정도 따라가니 길은 다시 아래로 떨어지며 숲터널속으로 묻힌다. 오르락 내리락 터널을 지나 광대봉에 오르니 시야가 트인다(10:05).
건너 정면으로 눈높이보다 높은 능선이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바위 사이로 쏟아지는 길은 큰 돌을 넘고 건너 뛰며 원점까지 내려가는 기분이다. 약간의 오르내림도 있다. 큰길재에 도착했구나(10:35).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니 등산안내도가 있다. 길은 위로 솟구친다. 느린 걸음으로 호흡에 맞추어 수리봉-406m-에 오른다(11:03).
이정표에는큰길재0.86㎞, 뽀래기재2.52㎞, 예송교회1.00㎞라 적혀 있다. 완만한 경사의 비단길로 460m 전진하니 또 이정표가 서 있다(11:15). 격자봉0.5m, 큰길재1.32m란다. 격자봉에서 기념촬영을 한다(11:25).
비단길을 내려가다가 완만하게 오르니 누룩바위를 지나 봉에 오른다(11:30). 또 이정표가 있구나. 부용동1.2㎞, 격자봉0.54㎞, 뽀래기재1.02㎞란다. 비단길로 완만하게 내려가는데도 발걸음이 무겁다. 아침식사를 부실하게 한 것이 한 몫 한듯하다. 앞서가던 일행이 모여있다. 이정표를 보니 뽀래기재다(12:00).
망월봉을 거쳐 전망대까지 가는데 1시간정도 소요된단다. 아침에 배의 연착으로 예정대로 가면 버스시간이 맞지 않고 모두들 허기진 상태라 부용동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길인지 개울인지 녹색의 이끼가 낀 미끌미끌한 돌밭이 지겹도록 이어진다.
조심조심 내려가니 보길수원지가 나타나고 저수지둑(12:30)의 오른쪽으로 돌아 시멘트길에 들어선다(12:35). 마을을 지나니 아스팔트길이다. 동천석실0.4㎞ 라는 안내판이 서 있고 왼쪽의 산 중턱에 건물이 보인다(12:45).
♨섬 버스로이동(12:52-12:58)-청별리 섬마을가든에서 점심(13:00-13:30)-보길항 출발(14:34)-완도 화흥포 항 도착(15:55)-승차이동(16:07)-장수목욕탕(16:18-17:32)-완도대교(17:53)-강진초등(18:30)-장흥버스터미널(18:51)-보성4차선(19:18)-쇠실쉼터(19:25-19:40)-열가재한식기사님식당☎857-7881(19:56-20:30)-순천요금소(21:10)-남강휴게소(22:07-22:19)-장지리 지난 고개오름에서 차량 정체(22:27)-마산도착(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