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지역, 서부선 봉천동 연장요구 가열
봉천동주민들 ‘경전철 봉천동 연장 추진위원회’ 구성 관악 갑 출신 유기홍 국회의원 및 김성식 위원장도 주력
관악구가 장승배기까지 연결되는 서부선에 대해 서울대까지 구간 연장을 서울시에 요구하고, 관악구의회 역시 지난 7월 16일(월) 김금희 의원과 서윤기 의원이 공동발의한 ‘서울시 경전철 건설촉구 및 서부선의 봉천동 노선연장 건의안’이 만장일치로 원안 통과된 가운데 봉천동 지역에서 서부선 연장요구가 가열화되고 있다.
봉천동 주민들은 경전철이 봉천동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한결같은 입장을 가지고 최근 ‘서부선 연장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8월 9일(목) 유기홍 국회의원실에서 주관한 ‘서부선 경전철 봉천동 연장을 위한 주민 간담회’에는 봉천5동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 좌석이 부족하여 보조의자를 더 놓아야 할 정도로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다.
간담회장을 찾은 한 주민은 “재개발로 인해 아파트 단지가 많이 생겼는데 이에 걸맞지 않게 대중교통이 너무 불편하다”며 “봉천동 사람들이 너무 순진해서 경전철 노선을 다른 지역에 다 뺏기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유기홍 국회의원은 주제 발표 총평을 통해 “경전철은 건설교통부의 최종승인을 받아야하는 과정이 남아 있으므로, 서부선 경전철이 봉천동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건설교통부 장관을 면담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경전철의 봉천동 연장노선과 관련하여 노선을 어떻게 정하는가 하는 문제는 향후 논의하고, 무엇보다 봉천동으로 경전철이 들어오게 하기 위하여 주민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정규원 관악르네상스포럼 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서윤기 관악구의원을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하였다.
경전철 봉천동 연장 추진위원회는 향후 활동계획으로 서부선의 봉천동 연장 필요성을 홍보하고,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토론회를 개최하며, 주민 서명 작업 등의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관악 갑 김성식 당원협의회 위원장은 지난 7월 23일(월) 오세훈 서울시장을 면담하고 교통 사각지대인 봉천동 지역에 지하경전철을 놓기 위한 ‘서부선 연장 건의서’를 서면으로 전달했다.
건의안은 서울의 서부권에서 연세대-여의도-노량진역을 거쳐 장승백이까지 계획된 지하경전철 ‘서부선’을 국사봉→현대시장→강남고려병원3거리→2호선 서울대 입구역→서울대정문까지 연결하자는 안이다.
서부선이 연장될 경우 봉천지역주민들의 전철 환승이 편리해지고 상도터널과 한강대교의 만성적인 정체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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