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환우換羽 ( Force molting )
환우란 깃털이 빠지고 새로운 깃털이 자라는 생리적인 현상을 말하지만 산란계는 인위적으로 산란율을 극대화시키도록 육종된 품종임으로 산란 중에는 완전 환우를 하지 않지만 자연 상태에서는 일조시간이 짧아지면 2-4주간에 걸친 환우 단계를 거치며 1차 산란 기간이 끝나면 자연적으로 4개월 이상이 걸려 환우를 한다고 한다. 강제환우라는 것은 인위적으로 자극을 주어 생리적으로 제 2 산란기를 일시에 당기는 행위를 가리키며 주로 경제적인 측면과 산란율의 회복, 난각질의 향상 등을 목표로 한다. 최근 2-3년 동안 생산비 이하의 난가가 지속되는 바람에 일부 농가에서 2 - 3차 까지 환우를 하는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이는 계란의 질을 저하시켜 소비를 감소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음으로 반드시 지양되어야 한다.
"우리는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상품을 생산하는 기적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우리를 괴물처럼 생각하고 있다."
- 폴 배한(캘리포니아의 대형 양계업자. 강제 몰팅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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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몰팅(Force molting)은 보건에 관한 매우 중요한 이슈다.
나는 우선 그 방법의 잔인성에 경악했는데, 그것이 보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 테드 렘퍼트(캘리포니아 주의원으로 강제 몰팅의 불법화를 추진하고 있음)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
* 2000년, 미국의 닭 중에서 강제 몰팅에 처해진 닭의 비율은 75%다.
* 강제 몰팅에 처해진 닭들이 음식을 먹지 못하는 (기아 상태)기간은 10일에서 14일 사이다.
* 강제 몰팅에 처해진 닭들이 물조차 마시지 못하는 기간은 3일이다.
* 강제 몰팅으로 인한 닭들의 체중 감소 비율은 4분의 1이다.
"돼지를 사육하는 농부들은 (이들은 자신들을 돼지고기 생산업자라고 부른다)
동물들에게 인간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는 것을 항상 인정해 왔다.
...모든 생산업자가 건강하고 만족스런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것에서 기쁨을 얻는다."
- 전국 돼지고기 생산업자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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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A는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양돈장을 비밀리에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를 확보했다.
비디오 테이프는 암퇘지들이 철창 속으로 들어가고 나올 때마다 쇠막대기로 구타 당하고,
움직일 수 없는 녀석들은 발로 차이고 짓밟히고 질질 끌리며,
렌치나 시멘트 블록으로 머리를 맞아 즉사하고, 정신이 말짱한 채로 목이 잘리고,
여전히 살아서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데도 가죽이 벗겨지거나 다리가 잘리는 끔찍한 장면들을 고발하고 있다.
...생산업자들이 획일성을 우선시하는 관계로 아직 다 성장하지 않은 돼지들도 수천 마리씩 도살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들은 돼지 뒷다리를 잡아 올려 시멘트 바닥에 머리부터 집어던진다.
그런 과정을 '섬핑(thumping:호되게 때리다)' 이라 부르는 회사들도 있다.
스미스필트 팜스(미국 최대의 양돈업체)는 그 과정을 '페이싱:콘크리트에 부딪히기의 줄임말'이라 부른다.
...죽은 돼지들은 처리공장으로 보내져 잘게 갈린 다음, 가축의 사료로 다른 동물들의 입에 들어가게 된다."
- 인간적인 농업협회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
*고기 생산을 위해 미국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모두 9,000만 마리다.
* 그중 도살장에 끌려갈 때까지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우리 안에 갇혀 지내는 돼지의 수는 6,500만 마리다.
* 영국에서 완전 감금 상태에서 사육하는 돼지의 수는' 0' 이다.
* 그 이유는 1991년에 제정한 양돈법의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 미국에서 도살당할 때 폐렴에 걸려 있는 돼지의 비율은 70%다.
"영양학적인 면에서 미국의 가축들은 평균적으로 미국인들보다 더 훌륭한 식사를 한다.
...가축이나 조류를 소유한 농부는 동물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정확히 계산하여
사료를 줌으로써 경제적인 이득을 얻는다. 그로 인해 동물이 더 건강해질 수 있는 것이다.
- 동물 산업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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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 식품의약국 규정은 죽은 돼지와 말, 조류를 사료로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소와 돼지가 죽은 조류를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대로 조류가 죽은 소와 돼지를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1980년대에 6개월 이상 영국에서 체류한 사람들에게는 광우병 예방을 위해 헌혈조차 금지하면서
가축의 피는 여전히 가축의 사료로 이용하고 있다."
- 에릭 슐로서 저 <<패스트푸드의 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