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황복륜 비비추 입니다
처음 이넘을 봤을때 호스타가 아닌가 할 정도로 잎의 형태나 무늬가 아주 좋았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극황의 복륜 무늬가 일품이였는데요
이넘을 종일광에서 키우니 특징없는 밋밋한 비비추로 변해 버렸습니다
2010년 5월16일 구입하고 얼마후 사진입니다
9.18일 사진입니다
원래잎은 강광에서 잎에 화상과 더블어 탈색되 버리고
새로 나온 잎들은 키가 아주 작은 소형종으로 변했습니다 ㅎㅎ
기존의 잎이 없다면 전혀 다른 품종으로 보이실 겁니다
2010년 10월21일 사진입니다
기존 잎들은 지고 세주중 한주는 휴면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기막힌 변신이지요....
2011년 5.14일 사진입니다
봄에 분주를 해서 두화분에서 키우는데요
크기도 작아서 좋고 잎의 형태도 좋은데 무늬가 발색이 안됩니다
분주한 다른 한주 입니다
위에 밀양 황복륜 비비추를 볼때 이런 타입의 개체는
차광하에서 제일 발색이 잘되서 보기가 좋은것 같습니다
이넘을 구입할 당시 배양 환경이 비닐하우스 였는데 습하고 차광상태라
잎자루가 길고 잎이 환엽 형태를 띤것 같습니다
아직 판단하기는 이른감이 있지만 다른 품종의 비비추들이 발색한것과
비교를 했을때 이넘은 처음 구입시 극황의 무늬로는 발색이 안될것 같습니다
위에 복륜비비추에서 보듯이 품종별 개체별 비비추의 특성을 파악하고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준다면 보는이의 미적 감홍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을듯 합니다
첫댓글 배양환경에 따른 차이가 참 커 보이는군요. 제 개인적 소견으로는 색상은 구입 당시의 것이, 자태는 금년 것이 좋아보입니다. 재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자료입니다. 감사드립니다.
비비추를 키우다보면 환경때문에 형태가 변하는 넘들이 있는데
산지와 이름표를 적어두지 않으면 잃어버리기 십상입니다 ㅎㅎ
비비추는 기록인것 같습니다.. 이름표를 잘 챙겨야 하겠습니다.. ㅎㅎ
매직으로 화분에다 산지를 적어 놓았는데 몇개는 써놓은 글씨가
햇빛에 탈색되어 보이지 않는것이 몇개 있는데 사진이 있어서 찿았답니다 ㅎㅎ
환경적인 요인이 비비추의 모습에 너무나 큰 영향을 미치는것 같습니다.
품종별로 강광이 좋거나 차광이 좋거나... 키우면서 터특하는 수 밖에 없네요^^~
이름표는 저의 경우 시중에서 판매하는 이름표를 사용하다가 작년부터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글씨 쓰는것은 네임펜, 매직, 유성펜 등 다양하게 사용해 봤었는데 2가지가 제일 좋더군요.
매끄러운 표면엔 수정액(화이트)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작은 글씨를 쓸 수가 없어 불편하구요.
작은 글씨는 직접 만든 이름표에 연필로 씁니다.
손으로 문지르지만 않으면 글씨가 사라지지 않고 오래 가더군요.
그리고 연필의 경우 지우개로 지우고 이름표를 다시 쓸수도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쓰는 기입식 라벨이 있는데 햇빛에도 탈색이 안되고
한번 붙이면 몇년은 그대로 있어 하나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ㅎㅎ
비비추들도 개체마다 특성이 달라 개체별 차이를 알고서 키우면 좋은 무늬의 비비추를 감상할수 있겠지요
전 비비추을 난간에다가 키우는데 햇빛을 너무 봐도 안좋은가봐요.한여름엔 안에다 들어놓아야겠네요.
강광에서 키워도 잎이 타거나 탈색되는 느낌이 없으면 그냥 키우시는게 좋구요
그래야 키도 작고 단단해서 보기가 좋습니다
일월비비추 같은 경우엔 반그늘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