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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차 월성계곡 서출동류(西出東流) 계곡 트래킹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원 41명
* 산행 일시 : 2024년 8월 25일(일요일)
08:01〜19:35
* 장소 :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서출동류(월성계곡)
; 경남 거창
* 날씨 : 흐림, 산행 후 소나기
* 기온 : 26도 〜 35도, 습도 : 82%
* 바람 : 없음
* 출발 전
이번 산행지는 8/10(토)
김주홍 회장님, 이종교 산대장님,
신용목 산부대장님, 이종호 총무님 네분이
사전 답사를 갔다 온 열정을 보인 곳이다.
본인도 가려고 하였지만 처사촌 동생
자녀의 결혼식이 있어서 불참을 하였다.
산악회를 위한 헌신적인 봉사과 희생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 07:40분 숲포 앞
이렇게 이른 시간에 회장님 부부는 벌써
도착을 해 있다.
열정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숲포에 가려고 하다 잊어버린 것이 있어서
다시 집으로 간다.
ㅎㅎㅎ
07:59분 버스가 도착을 하였는데,
대성고속 72바 6697호로 바뀌었다.
전속버스인 배기사님이 갑자기
손목을 다쳐 대체로 왔다고 한다.
* 08:01분 숲포 앞 출발.
08:05분 삼계 농협 앞
08:09분 장미 아파트
08:10분 청아 병원
08:15분 내서 IC
08:17분 칠원 요금소 통과
* 08:18분 간식 배분
오늘은 거의 하계 휴양 산행이라
간식 배분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삶은 옥수수
물 2병
경주빵 2개
버트 와플 3개
요구르트 등을 나누어 준다.
감사합니다.
* 08:25분 칠서 휴게소 도착. 08:55분 출발.
칠서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
매달 먹는 산내들식 아침 식사인데.....
이번에는 시래기 국이 너무 따뜻하여.....
개인적으로 조금 혼이 났다(?)고 할까요.
ㅋㅋㅋ
버스 밖은 너무 후덥지근하여 있지를 못하고
서둘러서 버스에 승차를 하였다.
버스에 타니 버스 안에는 유투버들이 찍은
거창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를 방영해 주는
센서있는 기사님이다.
감사합니다.
과거에 우두산은 산행을 하였는데.....
그때는 출렁다리가 공사를 하였고
기타 기반 시설들이 공사 중으로
상당히 우회하여 내려왔던 기억이 난다.
* 09:13분 제134차 산행식
이종호 총무님의 사회로 산행식이 열렸다.
이종호 총무님의 시작 멘트가 갈수록 세련이
되어 가니.....
ㅎㅎㅎ
김주홍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는데
폭염 속에 건강과 안전한 산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종교 산대장님이
오전 산행은 10시경에 항로화 힐링랜드에 도착을 하며
천천히 감상하면서 산행을 하여도
2시간이면 충분하나 2시간 30분을 드리니
12:30분까지 버스에 승차를 바란다고 하였다.
그리고 오후의 월성계곡 서출동류 코스는 오후에
안내를 하겠다고 하였다.
이어 최성환님이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사과를 하였다.
* 오늘 협찬을 하신 분을 이종호 총무님이 소개를 한다.
1. 김주홍님 ............ 경주빵 3BOX
2. 이정희님 ............ 옥수수 50개
3. 이미자님 ....... 종양제 봉투, 누릉지 튀김
4. 김(천)혜숙 ......... 젤리 3봉
이렇게 찬조하신 회원님들 덕분에,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
맙~~~~~~!!
습~~~~~~~~!!!
니~~~~~~~~~~!!!!
다~~~~~~~~~~~~~!!!!!
* 오늘 가는 우두산(牛頭山, 1,046m)은
; 거창군 가조면과 가북면에 걸쳐 있으며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주봉(主峰)은 상봉이다.
산의 형세가 소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우두산이라고 하며,
전체 산 이름을 별유산(別有山)이라고
하지만 상봉을 별유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 9개 봉우리 가운데 의상봉(義湘峰)은
제2봉이지만 주봉인 상봉보다 인기가 많아
산 이름이 이 봉우리의 이름으로 알려진 경우도 많다.
09:48분 가조 요금소 통과.
* 09:50분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주차장 착
; 거창군 가조면 의상봉길 834 전화 : 055-940-7930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는 우두산 자락에 위치하여
천혜의 산림환경을 활용해
힐링과 치유를 주제로 조성되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교각 없는 Y자형 출렁다리와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다.
또 견암폭포를 배경으로 희귀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자생식물원이 조성되어 있고,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기이한 암봉들로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의상봉,
비계산 등 명산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자연 휴양 관광지이다.
버스가 도착을 하니 인원 수만 체크하고
셔틀버스를 타지 말고 힐링랜드로 바로 올라가라고 한다.
* 10:04분 힐링랜드 주차장 도착.
이곳은 항노화 힐링랜드 주차장인데
평일에는 이곳까지 차를 타고 올 수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주차장이 크지 않았고
돌아가는 셔틀버스도 이곳에서 타는데.....
항노화 힐링랜드 곳곳에 표지판
설치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길 잃을 염려는 없었다.
그리고 곳곳에 안내원분들이
계셔서 궁금한 것이나,
길을 물어보면 된다.
* 10:15분 고견사 갈림길 도착.
Y자형 출렁다리 가는 길에
고견사 가는 길도 있다.
왼편은 고견사, 오른편은 Y자형 출렁다리
항노화 힐링랜드 주차장에서 Y자형 출렁다리까지
구경하고 돌아오기까지 1시간 정도 밖에.....
그래서 온 김에 고견사 방문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지만
오늘은 무더운 날씨 때문에
아무도 고견사를 가는 사람이 없어서
인터넷을 통해 살펴보니
* 고견사 (古見寺) 일명 견암사(見岩寺)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우두산(牛頭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원효 관련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667년(문무왕 7)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견암사(見岩寺)에 기원을 둔다.
1360년(공민왕 9) 달순(達順)과 소산(小山)이
김신좌(金臣佐)와 함께 중건하였다.
1630년(인조 8) 설현 · 금복 · 종해 등이 중건하고
고견사(古見寺)라 개칭하였다.
* 10:17분 오르막길 시작
올라가는 길은 오르막길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자연 풍경
왜 힐링랜드인지 바로 이해가 될 듯
가는 길 중간에
다양한 조형물들과 계단에 좋은 말들을 써 놓았다.
대부분 건강에 대한 내용이었고
기억에 남는 문구는
좋았다면 추억
고생했다면 경험
우리 인생도 이렇게 해석을 하면서
살아가는 삶의 지식을 키워야 할 것인데.....
계속 계단만 나오지 않고,
평탄한 길도 자주 나와서
힘들지 않았다.
Y자형 출렁다리까지
올라가야 하는 계단 수가
576 계단이라고 누군가 말한다.
계단 중간중간에
얼마만큼 왔는지 표시되어 있어서
지금 나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 10:32분 Y자형 출렁다리 도착.
꽤 견고하고 산의 초록색과
대비되는 빨간색 출렁다리가 예뻤다.
사진보다 실제 가서 보는 게 훨씬 멋지다.
Y자형 출렁다리로 걸어가 봅니다.
Y자형 출렁다리 밑에는 다 구멍이 숭숭 뚫려있어
그래서 개인 소지품이나
휴대폰 떨어뜨리지 않게 조심!
Y자형 출렁다리가 이어지는 곳은 2곳인데요.
갈라지는 길의 오른쪽 길이
내려가는 길이다.
왼쪽으로 가서 전망을 구경하고
빽해서 오른쪽으로 하산을 한다.
엄청 흔들리진 않지만
약간 흔들림.
와~~~~~!
전망이~~~~~~~!!
좋~~~~~~~~~~~~~!!!
다~~~~~~~~~~~~~~~~~~!!!!
이제 돌아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전망대가 있길래 들렀고
내려오는 길 중간에
무장애 데크로드가 있는데.....
표지판의 내용처럼 산책하기 좋을 것 같으니
체력 남으시면 돌아 보시길......
본인은 바로 하산하여 카페나 매점에 들러서
시간과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ㅋㅋㅋ
* 10:50분 편의점 도착
편의점에서 김영만 부부와 셀레임을 먹으며
내려오시는 분들을 체크하고 있다.
이곳 힐링 카페에는 여러 항노화 제품과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매장 앞에 취식 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구경 후에 가족들, 친구들과 시원한
음료 마시면서 쉬기에 딱 좋을 것 같다.
* 11:11분 산행팀들과 합류
편의점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내려가니
일행들이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집사람에게 전화 연락이 온다.
밑 주차장에 기다리고 있는데.....
오지를 않는다고 하면서.....
난 우리 버스가 올라 올 줄 알고 있었는데.....
하산 시에는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고 한다.
ㅋㅋㅋ
11:45분 셔틀버스 탑승
* 12:01분 힐링랜드 주차장 도착.
이제 나머지 일행이 오기를 기다리며
TV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으니.....
잠이 소르르 오는 것이.....
ㅎㅎㅎ
나도 늙었나?
조금 땀흘려 걸었다고
잠이 오다니.....
ㅋㅋㅋ
다음 셔틀버스로 일행이 도착.
* 12:28분 힐링랜드 주차장 출발.
점심 식사 장소는 기사님이 약 10분 걸린다고 하였다.
가조 온천 앞 식당이라니.....
과거에 왔던 기억이 나는데.....
원체 식사에 대해서는 좀 무뎌서.....
도착을 하니 왔던 곳이 맞았다.
ㅋㅋㅋ
* 12:39분 소반 한정식 도착.
어~~~~~~~~~~~!
그런데 식당 내에 에어컨이 안 된다.
그기에 소고기 전골을 데우는 열기를 더하니.....
찜통에 들어 온 것 같다.
냉각기가 고장이 나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전압이 낮은 것으로
전기 기술자가 진단을 한다.
너무 더워서 선풍기를 틀어 보니
전선 타는 냄새가 나고
주방 쪽에서도 냄새가 난다.
불이 날 까봐 모두들 서둘러 식사를 한다.
ㅋㅋㅋ
* 13:22분 소반 한정식 출발.
이제 월성계곡의 서출동류 물길을 향한다.
13:26분 이종교 산대장님이
오후의 산행 일정을 소개한다.
서출동류 물길은 산수교에서 황점마을 까지
5.9km이지만 황점 마을에서부터 하행길이라
오늘 같은 폭염에 월성마을에서 산수교까지
2.9km의 하산길만 걷는다고 말한다.
사전 답사를 한 흔적이 보이고
회원님들의 체력을 고려한 코스라
박~~~~!
수~~~~~~!!
* 월성계곡 가는 길.
거창 읍내에서 수승대를 지나고
북상면 사무소앞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남덕유산 방향으로 들어가면
병곡리와 산수리로 들어가는 갈림길
삼거리부터 월성계곡이 시작된다.
계곡의 폭은 그렇게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주변 산세가 워낙 거대한 수량이 풍부한 편이다.
계곡 물놀이와 더불어
젖은 옷과 몸을 말리기에도 좋은 바위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고 계곡물은
그 바위 사이를 헤집으며
작은 폭포도 만들고
여울도 만들면서
갈계리의 위천 계곡과 수승대
계곡으로 흘러 내려간다.
* 월성계곡과 서출동류
거창의 피서지로는 수승대와
금원산 일대를 최고로 꼽지만
호젓하기로는 월성계곡이
더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출동류 물길은 월성계곡을 따라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데크길,
야자 매트길, 자연 흙길, 마을 길 등
다양한 소재의 길로 수려한 경관과
함께 길 따라 걷는 재미가 더해진다.
서출동류(西出東流)란 서쪽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는 물길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동고서저 지형이라
대부분의 하천 물길은 서쪽으로
흘러 서해 바다로 흐르게 된다.
그만큼 서쪽 발원하여 동으로 흐르는
물길이 많지 않고 특별하기 때문에
이름을 붙여 놓은 것이다.
그 흐름은 음양이 화합하는 형세로,
해는 동쪽에서 뜨고
물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면
물과 빛이 부딪히게 된다.
서출동류의 마을에는 걸출한 인물이 나고 마을
이 부흥하는 길수(吉水)라고 알려져 있다.
월성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바로 서출동류 길이
된다.
그런데 삼계의 광려천도 서출동류인데
이곳을 누군가 역적이 나올 지세라고 하여
과거부터 발전을 시키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 14:10분 월성마을 도착
월성마을 앞에 있는 서출동류 물길 안내판이 있다.
월성 농림 남강교를 건너 월성 숲으로
월성 숲 앞을 흐르는 위천은
거창군과 전북 무주군의 경계를 이루는
덕유산(1614m) 삿갓봉(1419m) 삿갓 샘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물이 흘러
황강을 통해 낙동강으로 흐른다.
* 거창 제7경 월성 숲.
트레킹 길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한없이 고요하고 평온합니다.
화장실을 지나 활엽수와 편백이 숲
그늘을 만든 숲을 지나갑니다.
날씨도 맑고 폭염 속에서도
숲에 들어오니
약간 시원한 날씨여서 트레킹을 하기에
아주 좋은 날이다.
노송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나무들로 숲을 이루고 있다.
월성계곡에 흐르는 물은 여전히 맑고
동쪽으로 흘러 내려가고 있다.
* 월성 의거비
구한말 을사보호 조약 체결에 항거하여
남강 오일선 등 40여명 월성 서당에 모여 일으킨
월성 의병을 기려 세운 월성 의거비이다.
숲속 길을 걸어서 가면
평상을 대여해주는 사유지가 나오고
서출동류 물길은
야자 매트의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계곡을 향해 나 있는 작은 오솔길을
따라 가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넓은 곳으로 내려설 수 있게 되어 있다.
내년 하계 휴양지로 이곳 계곡에
평상을 몇 개 대여하여 실시 했으면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물 맑은 계곡으로 들어와
데크 길을 따라 걷다가
멋진 풍경이 있으면 계곡으로 들어가
세찬 물소리를 즐기며
편안하게 계곡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서출동류 물길
사색을 즐기며 편안하게
걷기 좋은 서출동류 물길.
징검다리를 또 건너고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 코스는
데크가 잘 마련되어 있어
걷기에 아주 좋은 길이다.
* 14:42분 주은 자연 휴양림의 오토 캠핑장
주은 오토 캠핑장을 지나고
나는 이러한 길을 정말 좋아한다.
여름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듣고 느끼며
천천히 걷기 좋은 길
나무 사이로 무룡산을 바라보면서.....
* 14:50분 휴식.
신발 벗고 발을 담구어 보니
생각보다 물이 차지 않다.
그러나 조금 걸었던 발에
열기를 식혀 주니
나의 발이 엄청 즐거운가 보다.
ㅋㅋㅋ
야자수 매트,
흙길,
나무데크가
번갈아 놓인 트레킹길은
맑은 새소리, 물소리가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기분을 만끽하고 있는데.....
집사람한테서 빨리 내려오지
않는다고 전화가 온다.
할매 야~~~~!
오늘따라 항상 먼저 내려가서
재촉을 하나~~~~~!!
* 15:35분 월성 계곡산장을 지나감.
아이들 물놀이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월성 계곡산장을 지나
임도로 걷어 가니
뭔가 느낌이 있는 벤치에 앉아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있으면
남덕유산 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마음속의 근심 걱정이 사라질 것 같은
기분이 몰려오고 있다.
* 16:00분 산수교 도착
: 경남 거창군 북상면 산수리 산 53
징검다리를 건너 산수교로 향하니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은
월성계곡을 끼고 있는
고저차가 거의 없는 등로를 따라
편안히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길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
* 16:12분 산수교 출발.
계곡 넘으로 1000m가 넘는
덕유산 삿갓봉의 장쾌한 능선이
과연 거창하다는 거창의 산을 실감케 한다.
풀잎은 계절만큼 푸르고
초록빛으로 물든 산천은 조금씩
그 색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 16:42분 서상 요금소 통과
16:45분 함양 방면에 오니 엄청난 폭우가 쏟아진다.
그러다가
16:51분 함양 터널을 지나니 비가 온 흔적이 없다.
고속국도 바닥이 젖어 있지 않으니.....
17:01분 생초 나들목 지나감.
오늘 하루를 반성해 보는 뜻에서 한자 적어 보면.....
월성계곡
녹음이 짙은 초록 터널이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고
맑은 계곡물과 수려한 산세가
눈과 마음을 맑게 한다.
덕유산에서 내려오는 물은
눈이 시리도록 맑으니
멀리 덕유산 주능선에 솟아있는
삿갓봉이 마음으로 다가온다.
바위에 얹힌 낙엽 아래로
맑은 물이 유유히 흘러가고
수백년 낙랑장송들이 근엄하게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물은 암반을 따라 흐르다가
바위 사이로 뚫린
좁은 홈통을 따라 흘러 내리다
발을 통해 냉기를 전해져 준다.
하얀 암반에 옥구슬 구르듯
흐르는 맑은 물줄기는
운치를 더해 주니
무더위가 저만큼 달아난다.
물과 수백년을 함께
여름에는 초록의 숲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맞이하는
아주 멋진 계곡 길이었다.
2024년 8월 25일 오후에
서출동류 길을 걷고서 –배종우-
* 17:14분 산청 휴게소 도착. 17:32분 출발
앞 달부터 노래방 사회자 없어서 그런지
노래방이 개최되질 않는다.
ㅋㅋㅋ
조용하여 좋긴 하지만 뭔가
좀 허전하다는 생각도 좀 든다.
ㅎㅎㅎ
17:49분 남해 고속국도 진입.
17:55분 문산 IC 통과
* 18:02분 두루춘풍 식당 도착. 18:56분 출발.
낙지와 돼지고기 두루치기 식사.
모두들 맛있게 드셨는지요?
이곳은 몇 번을 왔던 곳이다.
기사님께 식당을 맡기면
꼭 이곳을 가는 느낌이 든다.
ㅎㅎㅎ
19:01분 진성 요금소 통과
* 19:03분 마무리 인사
김주홍 회장님이 오늘은 멋있는 산행과
맛있는 음식으로 하루를 잘 마무리된 것을
확인하고 감사 인사를 했다.
항상 이야기 하듯이 이 기분의
유효기간은 1달이라고 한다.
그리고 다음 산행을 이종교 산대장님이
고심하고
또 고심을 하여
공지사항으로 올리겠다고 하였다
아마도 동해안의 해파랑길이 될 것으로 생각이 든다.
19:19분 산인 요금소 통과.
* 19:23분 내서 IC 통과
19:27분 청아병원.
19:29분 장미 아파트.
19:32분 삼계 농협
19:35분 숲속 마을 도착.
항상 말씀드리듯이 졸필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로 산내들 산악회를 더욱 사랑해 주십시오.
이만 펜을 놓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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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