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와르 이야기를 하다 보니 결국 홍콩 느와르까지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홍콩 느와르라는 표현은 사실 우리나라에서 만든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되는 용어라는 것입니다.
홍콩 느와르에 대한 개인적인 추억은 이미 이야기를 했었는데……,
중국에 있을 때 우연히 유덕화, 오천련 주연의 “천장지구”를
다시 보았던 생각이 나서 올렸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홍콩 느와르의 두 영웅 오우삼 감독과 주윤발이 주연했던
386세대에게 사나이의 우정 그리고 인생의 교과서와 같았던 영화,
“영웅본색”의 이야기 입니다.
홍콩 느와르를 네오 느와르로 보아도 사실 크게 딴지 걸 분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동양문화의 특수성 때문에 서구의 영화와는 조금은
다른 독특한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느와르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팜므 파탈을 없애고 보통은 복수의
남자들이 주연을 하면서 찐한 싸나이의 의리, 우정을 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ㅋㅋㅋ~~ 살아보니까~ㅇ 그 목숨보다 귀한 싸나이의 우정이라는 것도
마눌님이 한번 째리면…, 뭐~~! 인생이 다 그렇죠……,
그리고 아마도 홍콩반환의 불확실한 미래 때문이었는지 모르지만
전반적으로 영화의 분위기가 허무주의라는 것 입니다.
대부분 주인공은 장렬하게 죽음으로써 냉혹 영상미의 끝장을 보여줍니다~~!!!
주윤발이 백 달러짜리 위폐를 불태워 담배를 붙이던 장면…,
카쇼기가 여자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에 갑자기 정전이 되자
백 달러짜리 지폐를 태워서 어둠을 밝혔다는 이야기가 오버랩 되면서~~
나도~~ 꼭 한번 해봐야~쥐…, 했던 철없던 시절……,
처절한 복수 장면…, 화분 속에 감추어두었던 권총엔 도대체 실탄이
몇 발이나 들어있는지…? 속없이 카운팅을 하고 있었던 기억…,
친구들의 재회 장면 그리고 죽을 줄 뻔히 알면서도 뱃머리를 돌리던
주윤발의 비장함을 보면서…, 누군가 그러더군요……,
저런 친구 한명만 있다면 지난 인생이 헛되지 않았다고……,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배우들의 멋진 연기 그리고 가슴 뭉클한 음악까지…,
역시나 홍콩 느와르 최고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우삼 감독은 후에 할리우드까지 진출을 해서…,
쿠엔틴 티란티노가 고백을 했듯이 할리우드의 신예감독 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치면서…, 거장 하워드 혹스, 장 피에르 멜벨 등으로 이어지는
필름 느와르의 계보를 잇는 대단한 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이제는 쬐금 식상하더군요~~
뭐든지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고…,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 등에서 여전히 오버하는 오우삼의 미장센….,
성모 마리아상, 비둘기, 촛불 그리고 비장감 넘치는 음악과 난발하는 슬로우 모션…,
영화 내용만큼이나 한국에서의 흥행도 극적이었다고 합니다.
개봉관에서 흥행의 참패를 했지만 소극장에서 흥행몰이를 하면서
다시 개봉관에 걸리는……, 순전히 관객들의 입 소문 덕분이었습니다.
바바리코트, 말보로, 지포 라이터, 성냥개비……,
당시에는 문화 아이콘이었죠~~~
누구나 주윤발을 흉내냈지만…,
오우삼이 그렸던 영화 속의 소마는
우리세대가 잊어버린 마지막 낭만적 마초가 아니었을까~~~?
영웅본색 (A Better Tomorrow)
가슴 뭉클한 주제음악과 비장미 넘치는 영상은
“모모의 음악과 삶” 4번 “홍콩 느와르의 추억”을 보시기 바랍니다.
밀키스
당시 화제가 되었던 주윤발의 밀키스 광고는 볼 수 없을 뻔했다.
모터 사이클을 타면서 헬멧을 안 쓰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도로 교통법 위반이다~!!!
투유
80년대에는 지금처럼 발렌타인 데이라고 난리를 안 쳐도
초코렛을 참 많이 먹었다....., 뭐 지금처럼 앙증맞고 높은 가격이
아닌 제과업체에서 파는 초코렛......,
당시 롯데의 가나 초코렛에 도전장을 던졌던 오리온의 투유가
광고 모델로 기용한 사람은......, 장국영
정말 남자가 보아도 부드럽고 달콤한 초코렛 광고 모델로는
장국영만한 인물이 없었던 것 같다!
크리미
롯데 칠성에서 주윤발을 앞세워 밀키스 돌풍을 일으키자
제과업계의 라이벌 해태에서는 같은 크림소다 음료 크리미를
내놓으면서 “천녀유혼”으로 당시 국내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홍콩 여배우 왕조현을 앞세웠다. 지금 생각하면 참 유치한~
마지막 멘트 "반했어요 크리미"
첫댓글 오우삼(John Woo)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영화인은 '셈 페킨파'라고 합니다. 와일드 번치, 어둠의 표적 등에서 장렬한 느낌을 주는 폭력 미학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후 페킨파의 문하생 이었던 '월터 힐'도 롱 라이더스(1980)에서 페킨파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순서로 치자면 셈 페킨파 > 월터 힐 > 오우삼 > 로버트 로드리게즈.
니벨륭게님 덕분에 참~ 오래간만에 이름을 듣습니다. 폭력의 피카소라는 셈 페킨파...., 한동안은 정말 느와르에 푹 ~~ 빠져있을 것 같습니다. 폭력의 미학 그리고 허무함 ㅠ.ㅠ
샘 페킨파.. 폭력미학의 거장... 전 그중에도 철십자훈장이랑 콘보이를 제일 좋아합니다.
알퐁스도데님 이제야 댓글을 보았습니다. 정말 멋진 영화였죠 "첧십자 훈장" 추억의 이름 제임스 코번도 생각나고....., 감사합니다. ^^
모모님덕분에 귀한 CF까지도 잘 보았어요..
sharon 님 예전에 블러그에 모아두었던 영상들입니다. 이따금 올리는 영화 장면들은 대부분 직접 편집을 했던 장면들이고요~~ 가능한 많이 올려드리고 싶은데..., 다음에서 싫어해서..., 댓글 감사드립니다.
보고 싶었던 영화 잘보고갑니다.전체나왔으면아쉽고여^^
까뚜쭈쭈님 전체를 올리고 싶지만...., 이렇게 편집한 영상도 요즘은 대부분 블라인드 처리를 해버는데...., 아마도 울 카페에 보면 틀림없이 전체가 올라와 있을 것 입니다. ^^
주윤발... 가장 좋아했던 배우ㅋㅋㅋ 가을날의 동화란 영화는 가을이면 꼭 생각이 나죠.. 추억이 떠오르네요. 감사해요~~
별이좋아님..., 가을날의 동화, 종초홍하고 나왔던 영화죠~? 기억에 주윤발의 영화 중 가장 서정적이었던 영화...., 참 말씀하신 것처럼 추억이 새록 새록 떠오르네요 ^^
저도 왕조현을 좋아했건만 크리미의 맛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던.. 당시 우유음료 판매순위는 밀키스>암바사>크리미가 아니었을까 생각해요.
왕조현..., 천녀유혼으로 정말 우리세대의 연인이었던 배우죠~~ ㅋㅋㅋ 정확히 이야기하면 아마도 우유탄산 음료 였죠..., 암바사~ ㅋㅋㅋㅋ
근현대의 홍콩소설은 느와르가 주류인 것 같아요. 간혼 멜로 물이 있기는 하지만...... 비극적인 종말을 보여주는 것은 일종의 고발일까요? 그런데 너무 많이 말들어 내는 것 같더군요. 무간도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말씀하신 것처럼 넘 많이 만들었던 것 같아요~~ 마치 우리 80년대 애로~ 영화처럼..., 어째 본 것이 본 것 같고~~ 어째 한류의 첨병이라는 울 드라마도 슬슬 홍콩 느와르의 전철을 따라하는 느낌이 듭니다.
오우삼과 주윤발,,,장국영
어렸을때(?) 참 좋아라 했던 영화였죠
첩혈쌍웅도 있었죠?
말씀하신 첩혈쌍웅도 참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언제 영화 이야기에도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
영웅본색2편을 먼저보고 1편을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학교옆 다방에서 영웅본색시리즈라면서 7편까지 비디오를 틀어주었는데 저는 정말로 7편까지 나왔다고 어리석게 생각했었죠. 영화보면서도 왜 홍콩영화에서는 권총에 탄알수가 몇백발이 들어가냐면서 따지기도 했죠
leemg7777 아마도 영웅본색 시리즈가 3편까지 나온 것 같은데 저는 2편에 대한 기억은 별루 없는 것 같아요..., 누구나 따져보았군요 도대체 권총에 탄알 수는....,
샘페킨파감독의 영화중에서 백미는 와일드 번치가 아닐런지 주제넘게 말씀 올립니다. 영화를 보면서 제가 알아보았던 배우는 월리엄 홀든과 어네스트 보그나인(아직 생존해 계시는지 궁금)밖에 없었죠.
와일드 번치모두들 샘퍼킨파감독님을 이야기하면 정말 자주들 말씀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윌리엄 홀든, 울 엄니가 정말 좋아하던 배우인데 그리고 어네스트 보그나인...., 애고 정말 추억의 배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