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시험을 치르고 와서 체점할 생각도 안 하고 던져놓고 있었어요.
1교시 발달심리부터 어려웠거든요.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여기저기서 뭘 배우려고 하면
꼭 발달심리 수업이 들어가 지겹기도 하고 좀 안다는 자만감에 빠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요점 정리된 책만 2번 정독했습니다.
그런데!!! 시험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내용이 1번부터 3번까지 쭈르르 나오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시간은 또 어찌나 빨리 가는지 검토는 커녕 마킹 확인할 시간도 없었네요.
오늘 가채점 결과. 합격했네요. 심리측정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아 걱정했는데
간신히 커트라인 넘겼어요.
청소년 상담사 3급 절대 만만히 준비할 시험이 아닙니다. 각 과목 인강이라도 들으시고
관련 개념서 1권씩은 꼭 읽어보시길 권해요. 시험보면서 내가 모르는 게 이렇게 많았나
놀랐답니다. 기간도 전 한달 정도 두고 시작했는데 중간중간 너무 힘들어서 포기할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최소 한 과목당 한달은 꼼꼼히 보셔야할 것 같아요.
첫댓글 그래도 합격하셔서 축하합니다~ 자격증 따야할게 많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