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봉사(최영장군 사당) 상량문
奇 峰 祠 崔 瑩 將 軍 祠 堂 上 梁 文
충청남도 홍성군(洪城郡) 홍북면(洪北面) 노은리(魯恩里) 무민공(武愍公) 최영장군 생가(生家)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삼봉산(三鳳山)에 최영사(崔瑩祠)는 창건연대가 태조 5년(1396)경인데 5.16 혁명 후 사이버 종단 정리 사업으로 훼철되었으나, 1995년 4월 15일에 복원 되었고, 2006년에 홍성군 흥북면 대인리 산 39-7번지에 기봉사를 건립하고 최영장군 영정 봉안식과 현판식을 관내 기관장 및 지역 유지와 동주최씨 장군의 후손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거행되었다. 관리는 최영장군숭모회(崔瑩將軍崇慕會)에서 관리를 하고 있으며, 매년 9월 26일 홍성군 관내 기관장 및 지역 유림들이 제향하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기봉사의 위치를 명시하고 있다. "海東將軍 武愍公 奇峰祠 上梁文 '三峰山在州東二十三里 中峰有奇峰祠' (東國與地勝覽)" 그리고 해동장군 무민공 기봉사 상량문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백두산(白頭山) 단군왕검(檀君王儉)의 영혼이 삼봉산(三峰山)에 머므르니
용봉산(龍鳳山)이 치솟아 하늘에 닿고 기묘(奇妙)한 바위들은 울타리를 이루었네
금곡(金谷)마을 초가(草家)에서 경사(慶事)롭게 장군(將軍)이 태어나시니
아기 우는 소리가 적동(赤洞) 마을을 진동(振動)하는지라
골격(骨格)이 장대(長大)하고 기(氣)가 하늘을 덮으니
한(漢)나라 항우(項羽)가 고려국에 다시 태어났다는 풍문(風聞)이로다.
용봉산(龍鳳山) 바위에 조용히 앉아서 천리(天理)를 깨닫고
철마(鐵馬)타고 질주(疾走)하며 화살을 중국(中國) 요(遼)나라에 꽂아
고려국(高麗國)에 충성(忠誠)을 다하여 옛터를 찾고
서(西)쪽 중국(中國)의 적(賊)과 동(東)쪽의 왜구(倭寇)를 진압(鎭壓)하더니
나라 운수(運數)가 흔들리어 이성계(李成桂)가 위화도(威化島)에서 회군(回軍)함으로써
돌보지 못한 강토(疆土)를 도적(盜賊)의 주머니에 넣어 주었고
충간(忠諫)하는 말을 듣지도 않고 오히려 역적(逆賊)으로 몰아 참형(斬刑)하니
큰 별은 떨어져 마침내 적분총(赤墳塚)에 묻혀 버렸도다. 이하 省略
1995년 4월 15일(음 을해년 3월 16일) 홍성군수 李基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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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城郡 洪北面 奇峰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