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기타리스트 엄인호의 공연이 12월 12,13 양일간 L.A 웨스턴가의 HIS MEDIA 극장에서 열린다.
1979년 이정선, 이광조와 함께 트리오 '풍선'으로 데뷔, 주로 Folk Rock 계열의 음악을 연주한 엄인호는 1986년 4월 이정선, 이광조, 한영애, 故 김현식 등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신촌블루스> 창단 , 블루스와 레게를 가요에 접목한 음악으로 가요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1988년 1집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한 '신촌블루스'는 블루스적 음악 성향을 가진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의 서클 또는 조인트 형태의 자유스러운 외양을 유지 하면서 음악 애호가들의 꾸준한 인기를 모아왔다. 이들은 상업적인 면보다는 앞서가는 음악을 추구하는 실험정신과 깊은 내면세계의 음악성을 추구 하면서 89년도에는 이 그룹의 주도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엄인호, 이정선 외에도 정서용, 故 김현식, 봄여름가을겨울등이 참여한 2집을 발표했다. 기존블루스의 음악에 레게나 펑키, 재즈등을 가미하여 젋은 층에서부터 성인층까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던 신촌블루스는 90년 김현식이 사망하고 이정선, 한영애등과 결별한 후 엄인호의 독자적인 신촌블루스로 다시 태어났다. 90년 발표된 엄인호 1집에는 엄인호의 블루스 기타가 표현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잘 표현되어 있으며, 그는 94년 신촌블루스 4집이 나올 때까지 대학로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무대에서 생생한 라이브 실력을 펼쳐보이며 지칠 줄 모르는 행진을 계속하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김민기와 더불어 한국 포크계의 1세대인 방의경의 [아름다운것들] [하양나비] 등의 노래와 함께 L.A에서 활동중인 기타리스트 김영배의 찬조출연이 한층 돋보일 것 이다.
첫댓글 엄인호,김민기,방의경 그리고 꽁지머리가 아주 잘어울리는 김영배까지 모두아는데 글 올리신 댁은 뉘시요 ?
인호 아들래미야.. 인호가 컴이 버버거려서 당분간...
왕언니, 출연진을 보니 가서 보고싶은 맘이 굴뚝이요만 요즘의 나의 스케줄은 숨쉬기도 바쁠 정도라오. LA의 우리 11기들의 수고가 눈에 선하오. 올해는 아틀란타 나들이가 없나요?
11회까페주인장께서 최근에 미국땅을 밟고 지나셨는지요 ?
미국땅은아니고 윗쪽에 B.C에 잠깐들렸었지요 자동차로 씨애틀로해서 샌프란들려서 문홍이보고 오려했는데 도저히 일정이 안맞아서 12월 2일 서울로 돌아왔지요... 기회가 되는대로 LA쪽에 들려서 두루두루 문안드리려고합니다.
주인장! 미국에 올 기회가 있으면 아틀란타에도 한번 들르시요. 한번 찐하게 쏘겠소.
인호가 처음부터 이제까지 라이브를 고집하는건 잘알지만, 혹시 그간에 외도로 CD 를 만들지는 않았는지? 그렇다면 한장 소장하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