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말하는 '정의(正義)'와 '공의(公義 Equity)'는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 - 조정민 목사
https://youtu.be/hT72Mh4u92s+ 31
욥기 8장 3절
하나님이 어찌 정의(正義)를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오늘 이 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마는 구약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중의 하나가 정의, 공의(公義 Equity) 이 단어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구약 전체를 통해서 보면 너무 혼용이 돼서 어떤 때는 의, 의로움, 공의, 정의, 법도 이렇게 막 뒤죽박죽으로 번역을 해놔서 이 뜻이 자꾸 혼란스러워요.
이걸 분명히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돼요.
왜냐면 이게 굉장히 중요한 뜻이기 때문에 그래요.
우리가 처음 먼저 생각해야 될 것은 의로움이란 뭐냐 하는 것이죠.
뭐가 의롭다는 것입니까?
성경의 의로움이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거예요.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자리에 자리 잡고 있어야 그걸 의롭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과의 관계가 빗나가면 어떤 것도 의로울 수 없는 것이죠.
그런데 정의(正義) 이렇게 말하면 대개 사법적 정의를 말하는 거예요.
이거는 이제 재판하다 라는 단어에서 나온 단어예요.
재판을 할 때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적용되어야 하지 않습니까? 법이라는 게..
그런 의미에서 공정, 정의(正義), 공의(公義 Equity) 이런 뜻이 다 포함이 될 수 있어요.
그러나 이제 공의(Equity) 라고 할 때는 하나님이 인간과 맺은 관계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하나님이 모든 것에 기준의 척도가 되는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하나님만 의롭다 라고 할 때 그분의 의로움 때문에 그분과 관계 맺는 인간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로 들어가면 그도 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우리가 의로워진다 라고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의로움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로움이 우리에게 옷 입혀짐으로써, 덧입혀짐으로써 우리도 그분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과의 바른 부모와 자녀의 관계 그렇게 회복될 때 우리는 공의 라고 말하는 거예요.
공의(公義 Equity) 하면 이거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바른 관계다 이런 게 머릿속에 확실히 있어야 되고 정의는 우리가 주로 재판이라든지 이런 쪽에서 말하는 공정을 기초로 하는 그래서 이걸 누군가 재미있게 영어 단어 두 단어로 표현을 한 게 있는데 정의 라고 할 때는 Equality 의 개념이에요.
기회의 균등 같은 거 이런 걸 말하고 공의(公義 Equity) 라고 할 때는 Equity 라는 단어를 쓰는데 이게 조금 의미가 다른 거죠.
예를 들어서 이런 거예요.
주례를 하러 가거나 하면 내가 키가 작아가지고 요새 신랑들이 키가 커요.
한 1미터 90되면 난 보이지도 않아요.
뒤에서 보면 그래서 내가 가면 좀 공의롭게 해달라 웃으면서 그래요.
나는 단이 한 20-30cm 하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나도 체면이 서지..
그럴 때 나는 이 사람하고, 신랑하고 대등한 입장에 서기 위해서는 이만큼 단이 필요하단 말이에요.
그걸 우리가 말할 때는 공의(公義 Equity) 라고 하는 개념을 머릿속에 떠올리면 돼요.
어떤 조건이나 상황에 어떤 동일한 혜택을 누리기 위한 조치죠.
그런데 Equality 는 뭐예요?
땅바닥에 같이 서는 거예요.
90은 90이고 70은 70이고 60은 60이고 어떡하겠어요?
모두 다 땅바닥에 세우는 건 Equality 이고 나같이 키가 작은 사람을 좀 높은 단에 세우는 건 Equity 라고 표현한단 말이에요.
이게 두 개 다 있어야 된다는 게 문제예요.
성경을 쭉 보면은 과부한테 함부로 재판하지 마라, 가난한 사람 함부로 그렇게 유전무죄 하지 마라, 이때는 Equality 의 개념이에요.
그러나 우리가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나 사회적 약자를 돌보라, 이거는 하나님의 마음이 또 그런 마음이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 Equality 와 Equity 라는 단어를 기억을 해야 하고 그다음 우리가 성경 전체에서 나오는 이 정의 와 공의(公義 Equity)가 하나님께서는 함께 가야 한다는 거란 말이에요.
누구에게나 동등하죠, 인간이라는 게 왜냐면 하나님이라는 절대적인 기준 앞에 서면 키가 1m건 2m건 무슨 상관있어요?
그러나 우리가 인간끼리 살아갈 때는 하나님께서 약자를 조금 더 돌보고 약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하는 게 그게 사회적 공의(公義 Equity)가 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너무 산술적, 기계적, 평균적인 평등을 주장해도 안 되는 것이고 또 그것도 없는 그런 법 체계나 법 질서도 또 문제가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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