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맞벌이 부부를 위한 혼수 플랜 "침실 공간 강화, 노동 절약형 기능성 제품 구입"
맞벌이를 해야 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에게 여유로운 신혼생활은 조금은 먼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회사 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로 집에 돌아와도 쓰러져 잠들기에 바쁜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의 맞벌이 부부들에게 거창한 혼수품은 오히려 짐이 될 수밖에 없다. 포장을 채 뜯어보기도 전에 먼지만 쌓이게 될 혼수품을 구입하기보다는 맞벌이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혼수품목을 선택하는 지혜를 발휘해보자.먼저 맞벌이 부부가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침실 공간이다. 맞벌이 부부는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와 편히 쉴수 있는 침실 공간에 신경을 써서 준비하도록 한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침실을 가구나 소품으로 가득 채우면 오히려 더 어지러울 수 있으므로 침대와 장롱 정도로 최대한 심플하게 준비하자. 업무로 인한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침대 매트리스는 좋은 제품으로 준비하고, 침대 시트는 자주 빨 수 있는 시간이 없으므로 2~3개 정도 여유 있게 준비해서 교체하도록 한다. 거실의 tv는 대형으로 구입해도 좋으나, 오디오나 홈시어터 등은 사용할 시간이 없어 자칫 장식품으로만 전락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역시 사용할 시간이 충분한지를 고려해본 후 구입하도록 한다. 침실과 거실 공간 외에 공간이 남는다면 서재나 휴식 공간을 따로 마련해두는 것도 좋다. 서재에는 각자 남은 업무를 처리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컴퓨터, 서재용 가구 등을 마련해 업무와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세탁기와 냉장고는 대형으로, 주방용품은 최소로 맞벌이 부부들에게 다양한 기능과 화려한 디자인의 혼수품은 필요치 않다. 오히려 작동법이 간단하고 가사노동 시간을 단축시켜줄 수 있는 기능성 제품들이 더 효율적이다. 또한 집에서 식사를 할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전업주부들처럼 많은 주방용품도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스피디하고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가전제품과 예약 기능을 고려한 디지털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세탁기는 이왕이면 용량이 큰 것으로 구입하자. 맞벌이 부부는 날마다 빨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주로 한꺼번에 몰아서 세탁을 해야 할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세탁기는 용량이 큰 제품으로 구입하자. 시장을 볼 때도 한꺼번에 보아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냉장고 역시 대용량으로 구입한다. 주로 식사를 집에서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주말이나 휴일 정도가 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에, 냉장고 안의 식품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싱크대에 쌓아둔 설거지감으로 인해 부부싸움을 하지 않으려면 식기세척기를 구입해두는 것도 좋다. 그릇이나 조리용 도구들은 가능한 최소로 구입하는 게 좋다. 집들이를 제외하곤 그릇과 조리도구를 사용할 일은 별로 없다. 섣불리 모든 주방용품을 세트로 구입하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음식을 별로 해먹을 기회가 없으므로 가스오븐레인지나 각종 조리용 제품들은 과감하게 구입을 포기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