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엉알길과 뒤로 보이는 차귀도
전망대에서 조망한 뒤에 차귀포구와 앞에 와도
제주올레길 제 12코스 (무릉생태학교 - 용수포구)
1. 언제 : 2016. 11. 15(화) 맑음/11.16(수) 맑음
2. 누구와 : 옆지기와 함께
3. 거리 : 17.3km/ 무릉자연생태체험골(0km)~신도생태연못(4.4km)~녹남봉(5.4km)~신도포구(9.3km)
~한장동 마을회관(11.4km)~수월봉육각정(12.4km)~당산봉정상(15.4km)
~생이기정길(15.8km)~용수포구(17.1km)
4. 걸은 시간 : 4시간 54분/무릉자연생태체험골(10:36)~신도생태연못(11:38)~녹남봉(11:57)
~신도포구(12:55/13:35 점심)~한장동 마을회관(14:18)~수월봉(14:32) ~당산봉입구(15:20/08:26)~당산봉정상(08:46)~용수포구(09:31)
제주공항에 내려 4층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오늘 내일 숙소로 잡은 한림읍의 항아리게스트하우스로 가기위해 100번 시내버스를 탑니다
순복음교회앞에서 702번 시외버스로 환승하여 한림읍 한림여중에 내려 숙소로 이동하여
숙소에 짐을 풀어 배낭을 최대한 가볍게 하고 다시 702번 시외버스를 타고 고산성당에 내립니다
11:36 950번 버스를 기다리다 택시로 무릉생태학교로 이동합니다
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교로
폐교된 초등학교를 개조하여 만든 것 같습니다
12코스 스템프를 찍고
여름철에는 울타리식물이 무성했을 터널을 통과합니다
마을길따라 도착한 무릉도원학당이에요
제주어도 가르쳐주고 농촌체험학습장도 있네요
잠시 2차선도로를 따라가다 마을길로 들어섭니다
다시 마을길로 들어섭니다
우측 멀리 한라산이 계속 따라 옵니다
태양열발전단지도 있네요
풍력발전기에 친환경 제주도다워요
시골마을의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집니다
많이 걸은 것 같은데 겨우 3km 왔네요
마늘밭 사이 농로뒤로 가야할 녹남봉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시멘트길은 잠시 흙길로 바뀌어 걷기에 좋습니다
우측으로 돌계단을 오르면
신도생태연못입니다
물이 마른 연못에는 잡초만 무성하고
찾는 사람 없는 6각정자만이 홀로 연못을 지키고 있네요
저 앞 건초더미옆이 녹남봉입구로
안내도에는 일본군 진지가 있다고 합니다
조금은 가파른 침목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오름길에 뒤돌아보니 지나온 모슬봉이 잘가라고 하네요
녹남봉에는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요
예전 녹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군 진지까지 거리 표시가 없어
둘러볼까 하다가 포기합니다
원형분화구를 빙돌아 가네요
바로 아래 신도리마을의 산경도예와
멀리 수월봉의 기상관측대가 시야에 들어오네요
재미있는 이름의 공깃밥게스트하우스에 웃음짓고
산경도예는 폐교된 신도초등학교를 개조한 도자기체험문화공간이라고 합니다
녹남봉을 뒤돌아보고 도원마을로 들어섭니다
도원마을을 빠져나와 도로를 따르다
농로로 들어서자 가슴이 탁 트이며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고인돌이 있어 살펴봅니다
신도바당올레 좌측 해안가위에 집들이 그림같습니다
여기서부터 신도바당올레가 시작되고
파도가 크게 칠때는 위험하니 우회하라고 하네요
중문의 주상절리대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해안가를 걷다보면 자주 보게되는 주상절리입니다
신도포구앞에 있는 소공원으로 뿔소라모형이 시선을 잡아요
신도포구뒤로 가야할 수월봉입니다
방파제에는 타일을 붙여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신도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식당으로
흑돼지볶음에 고등어를 구워주는 가정식백반이 주메뉴입니다
점심을 먹었는데 정갈하니 맛이 좋아요
9km 왔으니 8.1km 남았습니다
신도어촌계식당에서 올레길은 우측 마을길로 이어집니다
기상관측대가 유난히 눈에 띄는 수월봉이 성큼 다가왔네요
한장동마을로 들어서자 수월봉이 바로 앞입니다
무우밭에서 무우수확이 한창이네요
시원한 음료나 따끈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어요
수월봉은 고도 77m로 오름길이 부드러워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기상청의 고산기상대입니다
수월봉에는 영산비(靈山碑)라는 표석이 세워져 있어요
오늘 초속 12m의 바람덕에 대기는 맑아지고
"바람의 언덕" 이라는 수월봉정상에 서니 몸을 가누기가 힘들지만
대신 뛰어난 눈요기를 시켜줍니다
좌측에 차귀도와 우측으로 와도 차귀포구와 당산봉사이 뒤로는
신창리의 풍력발전기들까지 보여주네요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濟州 水月峰 火山碎屑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지질지형으로 2009년 12월 11일 천연기념물 제513호로 지정되었으며]
제주도에 분포하는 여러 오름 중, 성산일출봉, 송악산, 소머리오름 등과 더불어
수성화산활동(水性火山活動)에 의해 형성된 대표적인 화산(응회환)이라고 하네요
수월봉주차장에는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2층구조의 팔각정보수공사가 한창이라 어수선합니다
간이커피점과 무인판대도 있어요
한라산은 미세먼지에 갇혔네요
도로따라 내려오면 엉알길이 시작됩니다
남,녀 두분의 안내원이 상주하며 안내를 하고 있어요
먼저 시선을 잡는 요 시멘트반죽같은 암석은
화산쇄설암으로 화산
일제가 만든 갱도진지는 입구를 시멘트로 막아
할로윈데이의 호박을 떠오르게하고
낙석의 위험으로 막아놓아 가까이 접근할 수가 없어요
용운천에는 맑은 물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먹을 수가 없고
전설에 수월봉절벽을 오르다 죽은 누이를 목놓아 부르는 동생의 눈물이라고 하는군요
세찬 바람에 밀려오는 파도가 하얗게 부셔지고
지나온 수월봉을 뒤돌아봅니다
절벽을 덮은 노란 감국이 발길을 붙잡아요
용수포구까지 3.5km, 자귀내(차귀)포구로 들어섭니다
차귀도와 호종단의 전설안내석이에요
차귀포구에는 소공원에 화장실, 카페, 음식점이 있어
차귀도를 바라보며 차한잔 마시거나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도로따라 고산방향으로 올라오며 차귀도를 뒤돌아봅니다
오늘 올레길은 여기서 마치고 한림의 숙소로 돌아가기위해
도로따라 고산우체국으로 이동하여 702번 버스를 탑니다
아침에 다시 702번 버스를 타고 고산우체국앞에 내려 도로따라 도착합니다
당산봉 오름길 입구입니다
조금 가파른 오름길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네요
잠시 오르면 전망대와 당산봉정상 갈림길입니다
전망대와 정상을 보려면 우측 오름길로, 올레길은 넓은 길따라 가면 됩니다
언제 와보나 전망대와 당산봉정상을 보고 가기로 합니다
전망대 오름길에 조망한 수월봉이 그림같습니다
당산봉정상이에요
수월봉과 차귀도전망은 없고
한라산과 가야할 용수포구, 용당리와 신창리일대의 풍력발전기들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그냥 갔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전망대에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요
전망대에서 조망한 수월봉, 차귀도와 와도, 차귀포구입니다
세찬 바람에 미세먼지가 모두 밀려난 덕에 눈이 호강을 하네요
차귀포구가 바로아래 내려다 보입니다
차귀도와 와도의 전체모습이에요
오늘의 끝점인 용수포구가 손에 잡힐듯 다가와 있습니다
생이정길은 오솔길같아요
저앞에 용수포구가 보이네요
차귀도와 와도를 옆에 두고 바라보며
걷는 억새밭의 오솔길 같은 올레길이 너무 좋습니다
용수포구로 이어지는 도로따라
용수포구에는 한치를 말리고 있네요
절부암아래 조성된 소공원에 스템프함이 있어요
12코스를 마치고 11월에 남겨놓은 13코스 용수포구에서 용수교차로까지 걷기위해
절부암 오름계단을 오릅니다
한림읍의 한림여중앞에 있는 항아리게스트하우스
첫댓글 포구의 절경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제주 올레길의 겨울 정취가 잘 어우러지는군요.
덕분에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