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싸움이 급하니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

이락사
남해대교에서 약4km정도 19번 국도를 따라 남해읍을 향하여 들어오면
고현면 차면이라는 마을이 나타나고 국도 우측 편으로 숙연한 모습의
"성웅 이충무공전몰유허"라는 입석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나라를 구하고 순국한 곳이다.
이락사는 적의 유탄에 맞아 쓰러진 장군의 유해를 처음 뭍으로 올려진 곳입니다.
산행시작

본산행을 위해 남해대교 건너기전 하동군 노량마을에 주차시키고
남해대교를 건너고 있음

남해대교에서본 노량바다

산성산 첫들머리는 남해대교 건너 검문소 우측 돌계단을 올라야 함
모두 8명이 모였으며 남해 현지 산악인으로 부터 간단한 남해 산줄기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거의 모든구간이 길이 힘들다고 하고 알바하기 쉽답니다.

검문소 우측으로 올라오면 무덤이 있음
길은 희미하지만 산성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산성산 정상 바위전망대에서본 구두산 가는길
정상에서 내려오면 19번 지방국도로 내려옵니다.

산성산 측면의 산성터

19번 국도 이곳에서 캔맥주 하나씩
산하나 넘어 맥주한캔이면 얼마나 마셔야 할지.....


구두산 올라가는길에 뽕나무 오디 따는 모습
사람들 손이 안가는곳이라 엄청나게 많지만 가야할길은 멀고
재촉하여 지나갑니다.

구두산 정상의 편측백나무
이곳에 올라오면서 알바을 잠시 합니다.
아주 희미한 길은 있으나 어디있는줄 모르고....

사자산 정상에 삼각점이 있다는데 잡풀로 묻혀 보이지 않고
송전탑을 기준해서 우측으로 내려 옵니다.
곳곳에 임도가 있어 알바는 ....`
용강고개로 내려오는모습
앞에 보이는 산은 424봉

424봉 올라가는 바위전망대에서본 남해대교와 하동의 연대봉 그뒤의 금오산
가운대 줄기는 남해대교에서 이어지는 산성산 -구두산 사지산-지나온길

전망대바위에서본 설천 앞바다

가야할 산 마루길
금음산-낙치곡산- 멀리 대국산성터가 있는 대국산
용강고개에서 대국산까지 최근에 등로를 정비했다고 하지만...
잡풀만 무성
 낙치곡산400m에서 내려오면 약치현
 이곳에서 산성터 아래로 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또다른 알바를 하기위해 산성터를 올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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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산성 유래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결국은 오른쪽길로 가고

대국산성에서본 가야할능선.
마을은 정대마을과 논공단지
그뒤의 능선은 삼봉산
맨뒤산은 망운산

내려가는길이 없어 결국 한바퀴돌아 다시 성터 아래로 가고
성터아래는 산딸기나무로들로
바지자락을 잡고 늘어 진다..

바다가 산들은 대부분 올라가면 내려 와야 합니다.
골병들죠^^

내려왔다가 다시 길찾으러 올라간 대국산
*마루금따라 내려오면 관동마을로 하산
대국산정상에서 5분진행후에 좌측 숲으로 들어가면
밀양박씨 무덤 2기가 나옴...거기부터 정대마을로 길이있음
대국산에서 정대마을로 하산을 해야 정확한 마루금인데
희미한 길따라 탱자탱자 내려오다보니 관동마을로 내려 왔다 "에구 알바"
다시 올라가는냐 아니면 진행하는냐!
정대마을을 찾아서 전대장과 둘이서 다시 대국산정상으로 길도 없는길을 40분이상 올라
왜 잘못되었는지 생각을 해보지만...길이없다
지도를 확인해보지만 숲이 우거져 마루금도 확인이 안되고
우여곡절끝에 정대바을방향으로 대충 짐작하고 내려오니 오래전에 다니던 희미한 길발견
일행은 식사를 마치고 전대장과 허겁지겁 점식을 먹고 양주한잔...

대밭고개 휴게소에서 식수보충하고
아이스크림 하나에 그리고 삼봉산으로 이동
아침에 오셨던 남해 산악인님이 간단한 산길 설명 길찾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삼봉산 가는길은 온통 임도라 길찾기가..
점심때 마신 양주 한잔의 무게로 인해 다리가 풀리고.....

맨뒤 능선부터 지나온길
404-금음산-대국산
온통 밤나무 단지라 밤꽃향기 속에 묻혀 올라가지만
술기운으로 인해 정신없이 따라갑니다.

현직 119 소방관 아저씨 산넘어들님의 길찾기
미스테리 삼봉산 303 삼각점
마루금따라 삼봉산 정상에 올라서 삼각점도 확인하였지만
좌측으로 가야 하는데 좌측길은 잡목으로 인해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전혀없다
어디로 가야하는가?...
현지 산악인께 전화를 해보고 별별 방법을 다동원을 해봐도 좌측으로 내려가는길은 없고
다시 30분정도 내려 갑니다.
능선 마루금을 살피기 위해 송전탑에 올라 마루금을 찾고....

삼봉산에서 내려오면 마을과 만나고 4번 지방도 건넘
이곳에서 화방사로 올라 망운산으로 갑니다

화방산


저렇게 높고 큰나무에 어떻게 열매같은 연등을 매달았을까?

연등과 고목

망운산 올라가는길에 본 지나온 마루금

망운산 올가가는 길은 엄청큰 철쭉 군락지이다.


망운산 정상

가야할 능선 뽀족한 부분은 관대봉
망운산에서 방송공사 중계탑가지전 능선안부에서 관대봉 이정표보고
관대봉으로 급경사를 내려 갑니다.
15분간 내려 갔을까? 관대봉이 점점 우측으로 멀어지고 .."에구 알바"다
다시 내려왔던 급경사지대를 20분정도 올라 갑니다.
모두들 아무 말씀은 없었지만 속으로는...
왜! 이정표를 그렇게 했을까?하고 한마디씩..
정상 바위뒤에 또다른 관대봉 작은 이정표를 발견
돌길을 내려와
남산에서 연죽산 가는길은 아무리 찾아도 없다
밤에 희미한 등로를 찾는다는것은 불가능
거의 40분이나 이리 저리 찾았지만 ...
결국 야간이라 회원분들의 안전을 위해서 신촌으로 내려오고
현지 산악인 님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평현고개에서 다시 길을 찾아 올라갑니다.

괴음산으로 올라 송등산으로 진행도중....

괴음산지나 납산(호구산)에서 아침 해돋이를 보기위해서 한시간30분정도 기다림
호구산에서 아침식사 준비하는모습

아침식사는 라면은...
신라면으로

납산(호구산)에서 본 설흘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猿山(원산) 동으로 금산,남으로 소흘산 봉수에 응한다고 기록.
원산이란 이름대문에 원숭이를 납(나비)이라 부르므로 납산이라 한다

562봉과 금산방향은 안개에 쌓여가고
오늘은 또 얼마나 알바를 할까! 모두를 이말뿐입니다.

태양은 하나지만 사진 찍는 모습은 각기다릅니다.

김상원님의 라면 드시면서 태양관찰
찬란한 태양은 뜨고
오늘 갈 길은 어찌될지 걱정스럽게 해만 바라보고..

마도로스님의 명상
오늘은 제발 알바하면 안되는데 하고 생각중이겠죠

119 소방관님들의 모습

식사중 제발 알바없기를...

전승희 대장님의 사격자세...

라면과 김선희님
"뭐야 날찍은거야
화장도 안하고 엉망인데"....

알바도 먹어야 ...
아침부터 계속 알바이야기만 합니다.

봉수대와 아침해

지나온 산하들...(좌측 괴음산 가운데 망운산)

송등산617m

오늘은 또 얼마나 많은 길찾기 알바와 뜨거운 날이 될지..

납산(호구산)정상석618m

단체사진

운해

뒤돌아본 납산 모습


서로 사진 찍어주기...

소방관 아저씨의 상상

마도로스 공갑인님

납산에서 내려오는길은 멋진 암릉의 연속입니다.

뭐라고 하시는건지 몰라도 ...

성터인지 돌담길인지 ....
남해에는 돌담길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멀리 납산

납산에서 내려오면 멋진 편측백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호구산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임도
임도에서본 호구산
서울에서오신 119소방관 두분은 이곳에서 급한 일로 서울로 올라 가시고
남은 6명만 ..

앵강고개
이곳에는 휴게소 공사를 하고...
582봉을 향해 올라가야 하지만 등로는 있는지
뭐가 어떻게 될지 모라 서로 걱정만 합니다.
신전마을 공동묘지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서
잠시 쉬고 등로를 찾음
천만다행으로 알바없이 올라감..

전망대바위에서본 앵강만과 설흘산

바위산은 납산 우측멀리 망운산과 지나온 산줄기들

잡목과 암릉 사이로....
앞은 앵강만

암릉의 연속이지만
잡목이 심해서 반팔소매옷을 입은 두팔은 온통 난도질이다.

멀리 좌측 송신탑665m과 우측 금산681m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고

앵강고개에서 이곳 582봉까지는 잡목이 아주 심합니다.
벌목한 편측백나무로 인해 삼각점을 찾을수 없었고
키큰 측백나무로 인해 조망이 없어 진행할 방향 잡기가 힘드는구간
582봉에서 우측으로 크게 돌아 내려오면 삼동면과 이동면을 연결하는 임도로 내림
차단기 20m올라가면 산길있음

잡목을 헤집고 올라가면
순천 바위가 나옴

거대한 순천바위
순천바위에서 산불감시초소까지 등로는
키높이 싸리나무구간이다
길고 지루하고 온몸은 모두 긁히고
곡소리 나오는 싸리나무 오르막길...

멀리능선은 582봉
이곳까지 이어주는 마루금

산불감시초소가있는 665봉정상
원래 계획은 빗바위까지 가기로 했지만
밤 12시30분 부터 가지고 온 식수 3L를 모두소비하였고 더이상 식수 보충할곳이 없어
금산으로 해서 하산을 결정함
평헌고개 이후로 빗바위까지 28KM 구간 식수 보충할곳이 전혀 없음
모든 회원님들이 각자 3L의 물을 보충했으나
식수는 바닥나고

저멀리 가기로한 망운산이 보입니다.
저곳까지 가려면 각자 식수2L정도는 더있어야 하는데

솟은 바위아래 보리암 기와가 보입니다.
휴일이라 많은 사람들로 보리암은 시끌시끌합니다.
아주 엉망인 옷차림으로 보리암으로 들어서니
처다보는 눈들이 ...



보리암 철쭉

보리암뒤의 바위

하산길

금산38경 쌍홍문

주차장 가는길에 단체(쌍홍문에서)

[에필로그]
남해종주는처음부터 평현고개까지는 식수를 구할수 있으나 이후로는 각자
5L 정도의 물을 가지고 가야 할것 같고
더운여름날보다 낙엽이 진후에 마루금 찾기가 쉬울것 같습니다.
토요일날 아침주터 저녁까지 알바로 인해 몸은 지쳤지만 동료가 있어
너무좋은 무박 이틀 종주길이었으며
일명 남해 지맥으로 불리우는 길이지만 이름있는 몇몇군대 산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산들은 등로는 희미하고 잡목과 가시덩쿨이 심해서 길찾기가 힘이들었습니다.
금산 주차장에서 남해대교에 주차해둔 자가용까지 식당 봉고차 대절로 (4만원)
40분만에 도착...
다음달 장거리 산행은 덕유산48KM입니다.
j3클럽
첫댓글 산능선을 이어간게 아니라 산 하나하나를 돌파에 나갔군요 밤새워 달리시고 남해를 붉게 물들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볼때 그 울컥한 심정을 어이 이해하겠습니까 만은 라면이 참 맛있겠네요 ㅎㅎ 멋진 사나이들의 헉 아줌마도.. 대장정길이군요 그것도 역사적 배경을 가슴에 안고 걸으신길 과히 산행의 진수를 보여주시네요 수고했습니다 아우님
배병만님의 치열한 전투는 현대판 노량 해전 입니다. "나의 죽음을 남에게 알리지 말라" 지가 기억하는 옛날 말중 유일한데 넘 멋져요. 병만님의 다음 카페에서의 활약도 기대해 봅니다.넘 좋은 글과 그림 자알 보고 갑니다.
두분글 감사드립니다.남해에서 얼마나 뺑이 쳤는지 끔찍 스럽습니다.여름철 이라 산행하기 힘이드네요 건강 유념하세요
배병만님은 위대하다고 해야 맞는것일까요?
배병만님의 산행기를 보면 항상 기가 죽습니다. 하루 열시간도 낑낑거리는데 대단한 거리와 시간을 걸으시는 체력과 열정이 부럽습니다. 무더위에 몸도 살피시고 즐산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