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언양불고기집인데 영업이 Off되어 간판등을 꺼 놓아 어둡다.(오후 10시가 지났기에 더 이상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로 간판등을 꺼 놓았다고..)↓
식사후 광안리 해변을 거닐어 보았는데 거세고 찬 바람이 몰아쳐 어찌나 춥던지 11분을 견디지 못하고(10분만에) 차 안으로 피신했다. 모래바람에 눈에도 입에도 온통 모래가 들어가 애를 먹었다.
광안리해변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12월31일 22시39분











광안리를 뒤로하고 해운대로 돌아오니 23시20분이었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약 30분정도 걸린듯 하였고 일행은 해운대 해변으로 산책을 나갔다. 밤 해변의 날씨는 살을 에는 찬바람을 동반한 강추위로 산책인들을 오래 머무를 수 없도록 괴롭혔고 우리 가족들도 자정이 되기전 맥주카페로 자리를 옮겼는데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이 느껴지며 머리끝까지 불안감이 치밀어 올랐다.
자정이 되어 제야행사를 하는 TV생중계를 본 후 아이들에게 더 놀다 오라 하고 Wife와 함께 콘도로 돌아와 따뜻한 방안에서 아이들 오기만을 기다리며 휴식을 취했다.
해운대↓ 12월31일 23시30분




2011년1월1일 새벽 6시 50분... 달과 별이 검푸른 하늘에 독야청청하다. 콘도의 좁은 창문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새벽 4시인지 5시인지부터 앰프소리가 나더니 해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해가 돋기만을 기다리고 서 있다. 해는 7시 30분 이후에나 뜰텐데....아마도 일출을 보기좋은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추운 새벽 일찍 저러고들 있겠지!

7시9분↓

7시10분↓

7시12분 ↓
7시12분(자동모드) ↓



7시15분↓





7시16분 ↓



7시20분 ↓

7시21분↓

7시23분↓



7시24분↓

7시26분..조금전에 모래밭에서 빙 둘러서서 맨손체조를 하더니 어느새 구조대원들인지 스쿠버동호인들인지... 강추위에 바다에 뛰어들어 수영을 한다. 허허 그것 참! ↓


7시26분↓

7시29분↓

7시35분↓ 이때 해가 뜨기 시작했지만 구름에 가려 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7시37분.. 구름위로 해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7시37분 (야간모드)


7시38분↓


7시38분↓


좌측에 헬기가 나타났다. 일출 축하비행인가 보다.

7시39분~








솟아 오르는 해를 바라보면서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빌어본다.







7시39분

7시40분↓

7시41분



7시42분↓



7시43분↓ 얼어붙은 얼굴들~


해변상황을 보면 금년 해운대 해돋이행사에 예상했던 것 만큼 인파가 모이지는 않은 것 같았다.
방송에선 60만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느니 어쩌니 하여 내심 걱정도 했었는데 한파에 구제역까지...
등등의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기껏해봐야 1만명정도가 아닐까 싶다.
해돋이를 본 뒤 사람들은 해운대시장과 주변 식당을 가득 메워 새해 첫 아침식사를 하느라 전쟁터를 방불케 했는데 우리 가족들은 유명해장국집(원조할매국밥:부산 해운대구 우1동 1380번지)을 찾았다가 길게 줄지어 기다리는 행렬을 목격하고 즉각 포기, 콘도로 돌아와 콘도내 식당에서 떡국을 주문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