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탐방안내소 – 전망대 – 어라연계곡 – 탐방안내소 원점회귀
▶ 거리 : 8km
▶ 소요시간 : 4시간
▶ 난 이 도 : 어라연 조망을 위한 오름길 및 가파른 내림 계단 길 20여분 정도
▶ 찼아가는 길 :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 1574-2 동강변.
▶자가용기준 : 317km (진해구청기준)중부내륙고속도로 이용
▶소요시간 : 4시간30분
지도
◈ 동강 어라연
어라연은 동강 상류 거운리에 있다.
백두대간 오대산에서 발원한 동강은 영월 하송리에서 서강을 만나 남한강 상류로 흘러든다.
예전 정선 아우라지 뗏목이 동강의 완만함과 급물살의 적절한 조화를 타고 흘러내리던 민초들의 생존이 지금은 현실적 즐김의 스포츠인 래프팅 보트에게 그 자리를 대신 내주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간 것 같아 아쉬움을 더한다.
그 수많은 흐름의 세월을 머금은 강물은 산과 들을 넘나들며 만들어놓은 비경으로 온통 그림처럼 아름답다.
그중 동강 최고 비경은 단연 어라연(魚羅淵)이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고기가 비단결 같이 떠오르는 연못’이라고 불렀을까!
원시의 숲과 깎아지른 듯 한 절벽, 천혜의 자연을 품고있는 동강 산소 길의 백미인'어라연(魚羅淵)'~ 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잣봉(537m)’이다.
산 능선이 곧 전망대이자 동강의 비경을 안고 가는 강변 트레킹의 연장선으로서 동강협곡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기위해서는 짧은 구간이지만 약간의 경사와 10여분 정도의 된비알 계단오름을 위한 인내의 다리품은 필수적이다.
잣봉에 올라 내려다 본 어라연은 가히 ‘동강 최고의 비경’이자 동강의 진면목이 아니라 할수없다.
물줄기 가운데에 상선·중선·하선암 등 3개의 봉우리가 섬처럼 솟아 일명'삼선암'이라고도 부른다.
삼선암과 옥순봉 하얀 모래톱이 옥빛물감을 풀어놓은 듯 강물과 어우러진 풍광은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힘겨움은 저 멀리 뒤로하고 가슴을 후련하게 한다.
◈ 선암 마을 한반도 지형
평창 태기산(1,261m)서 흘러내린 주천강과 평창에서 달려온 평창강은 영월 서면 신천리(新川里)에서 새로운 물 ‘서강’을 이룬다. 영월읍을 향해 흐르다 ‘동강’과 몸을 섞어 남한강이 되는 물줄기다.
여름철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이 동강을 많이 찾는 반면, 서강은 아직까지 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서강 인근의 그림 같은 풍광은 오히려 동강을 능가한다.
동고서저(東高西低)형 지형까지 똑같아~ 주천강과 평창강이 만나 서강을 이루는 지점,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가 한반도 지형을 이루는 선암마을이다.
마을 뒷산에 오르면 한반도를 그대로 축소한 지형이 눈앞에 펼쳐진다.
유명한 단종 유배지 청령포처럼 물줄기가 휘돌아 흐르며 만든 독특한 땅이다. 동쪽은 깎아지른 절벽, 서쪽과 남쪽은 흰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진 백사장. 신기하게도 동고서저(東高西低)형 지형까지 한반도와 닮았다.
한반도를 휘돌아 나가는 서강은 바다를 연상케 한다.
북쪽은 만주벌판에서 뻗어내린 듯 산줄기가 이어진다.
마을엔 고추며 콩 등 밭작물을 키우는 농가 10여채가 있을 뿐이다. 곳곳에 폐가도 눈에 띈다.
영월 ‘한반도 지형’과 ‘선돌’이 나란히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180번지 일원 한반도 지형 47필지 35만8330㎡를 명승 제 75호, 선돌이 위치한 영월읍 방절리 산122번지 일대 6필지 22만2744㎡을 명승 제 76호로 각각 지정했다.
‘한반도 지형’은 장기간 반복된 서강의 침식과 퇴적을 통해 한반도 모양으로 자연 형성된 것으로 지난 2009년 10월 지역 행정구역 명칭까지 서면에서 한반도면으로 개명됐다.
◈ 서강(西江) 강변의 선돌
선돌’은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을 이룬 높이 70여m의 입석으로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불리며 서강의 푸른 강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단종이 영월 청령포(명승 제50호)로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가며, 우뚝 서 있는 것이 마치 신선처럼 보였다고 하여 ‘선돌’이 되었다고 하는 전설 등이 담겨있는 명승지이다.
영월읍 방절리 날골마을과 남애마을 사이의 서강(西江) 강변에 있으며, 1820년(순조 20) 문신 홍이간(洪履簡 1753~1827)이 영월부사로 재임하고 있을 때 문신이자 학자인
오희상(吳熙常 1763~1833)과 홍직필(洪直弼 1776~1852)이 홍이간을 찾아와 구름에 싸인 선돌의 경관에 반해 시를 읊고, 암벽에‘운장벽(雲莊壁)’이라는 글씨를 새겨 놓았다.
선암마을
주 소 강원도영월군한반도면 옹정리 산 180번지
▶ 진해구청 기준 한반도 리버팬션 까지 거리 307km/ 소요시간4시간 (중부내룍고속도로 이용)
오간재에서 남산재쪽으로 바라보면 한반도 지형을 빼닮은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반도리버펜션)
서강의 샛강인 평창강 끝머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마을 앞에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를 꼭 빼닮은 절벽지역인 한반도지형이 있어 유명해졌다. 선암마을에는 고려 때 선암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며, 한때는 역말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평창강은 길지 않지만 유로연장이 220km가 될 만큼 심하게 곡류하며, 주천강과 합쳐지기 전에 크게 휘돌아치면서 동고서저 경사까지 한반도를 닮은 특이한 구조의 절벽지역을 만들어냈다.
오간재 전망대에서 남산재 쪽을 바라보면, 한반도를 빼닮은 절벽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다. 오간재는 이 절벽지역을 처음 발견하고 외부에 알린 이종만의 이름을 따서 종만봉이라고도 부른다. 절벽지역은 동쪽으로 한반도의 백두대간을 연상시키는 산맥이 길게 이어져 있고 서쪽에는 서해처럼 넓은 모래사장도 있으며, 동쪽으로는 울릉도와 독도를 닮은 듯한 작은 바위도 있다.
나무와 솔가지로 만든 임시다리인 섶다리(주천리와 판운리 2곳)를 건너면 갈 수 있는데, 여름에 큰물로 다리가 떠내려가면 옛 교통수단인 줄배를 타고 건너야 한다. 백두대간격의 능선 중간쯤에는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끊이지 않는 큰 구멍 뚫린 구멍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 때문에 동네처녀가 바람이 나지 않는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한적하고 아름다운 강변마을로서, 마을 앞에는 넓은 자갈밭에 수박돌과 잔돌들이 깔려 있다. 강 건너편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절벽에 돌단풍이 군락을 이루어서,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으로 장관을 이룬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백로·비오리·원앙·수달 등 여러 동물을 볼 수 있으며, 강물 속에는 천연기념물인 쉬리·어름치와 민물조개, 다슬기 등이 서식하고 있다. 섶다리마을이라고 불리는 주천리와 판운리에서는 2004년 6월 26~27일에 영월 주천감자꽃축제(또는 섶다리축제)를 처음으로 개최하였다.
첫댓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