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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의 핵으로 떠오른 ‘세종시 수정’과 ‘4대강 개발’ 등 미감한 국정 현안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이 16일 보령시청을 방문해 신준희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대화를 가졌다.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대화에는 시 단위 주요 기관장과 보령출신 도의원, 보령시의회 의원, 직능 단체장을 비롯해 유류피해대책위원회와 보령~원산도(국도77호) 연륙교 추진위원회 대표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신준희 시장은 대화에 앞서 시장실에서 ▲ 보령~태안(국도77호) 도로건설공사의 1공구(대천항~원산도) 구간을 당초기본계획(연륙교~인공섬~해저터널)이나 전 구간 교량(사장교)으로 건설 ▲ 보령시 화산동과 청양군 청양읍을 연결하는 국도40호 확, 포장 실시설계비 40억원 지원 ▲ 보령시 미산면과 부여군 구룡면을 연결하는 국도 40호 기본설계비 30억원 지원 ▲ 보령시 신흑동내 대천항의 어업활동 편의시설 기반조성 위한 재개발사업비 100억원 지원 ▲ 미지급 도서주민 방제비 17억6900만원 설명절 이전 지급할 수 있도록 국비지원 ▲ 보령신항 조기착공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고향이 청양 화성이지만 보령도 고향과 같다”며 “고향으로 돌아와 살 수 있도록 연륙교 건설 문제는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최상의 방법을 심사숙고해보라”고 수행한 이재홍 도로관리국장과 송기섭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에게 지시했다. 국도 36호와 40호 확.포장 문제에 대해서는 “잘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화답했고, 대천항 개발도 ”금년 말까지 5년 단위 계획을 수립하는 중으로 조기 개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류유출피해 보상과 관련해서는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펀드)을 통한 보상작업이 진행되면서 보상을 받지 못한 분들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보상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미지급 방제비는 정부에서 설 이전에 융자라도 해서 50%라도 지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장에서도 △세종시 문제(김동일 도의원, 장광순 도교육위원) △유류피해 보상문제(박덕규 유류피해민대책 총연합회장, 홍성길 상임위원, 이경환 사무국장) △대천항 개발(편삼범 시의원) △연륙교 건설(김종학 시의원) △보령신항 건설(김익수 보령발전시민협의회장) 등에 대한 건의가 이어졌다. 정 장관은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 충청인의 상실감과 배신감은 충분히 이해한다.“ 며 ”이 문제는 장관이 되고나서부터 고민해왔던 사항“ 이라고 강조하고 ” 원안과 발전방안을 놓고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바람직한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에 과학비비지스벨트가 들어서는 것은 이곳을 한국의 실리콘벨리로 만들겠다는 국가의 의지 표명이며, 차세대 업종이 유치되면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 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정 장관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번 수정안은 지역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을 거쳐 조속히 확정해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미래성정동력의 중심으로 세종시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고향인 청양군을 방문해 청양군 문예회관에서 군내 주요 인사들과 대화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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