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형제카톡방을 통해서 은수가 올린 삼동당숙모의 부고 소식을 듣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고향 광주에 내려가기로 했다.
지난주 금요일 어머니의 아픈 소식을 은수에게 듣고 나서, 고향에 주말에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이
있었는데.......
오히려 부고 소식이 어머니를 뵐 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하기까지 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고향에 내려가서 어머님을 만나뵙고 일어나는 일련의 과정과 비용을 통해서
다른 형제들이 공감했으면 하는 바램에서이다.
또한, 은수가 어머니 가까이에 살면서 은수가족 모두(제수씨, 용찬,주원 등)가 얼마나 본인의 시간을 할애하는지를
우리 형들이나 다른 조카들, 형수들이 한번쯤 생각했는면 해서 글을 작성한다.
어머니는 보름 이전에 낙상에 의한 어께부분에 손상을 당했고,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은수나 어머니는 다른 형들이나 타지의 가족들이 걱정할까바 조용히 입원을 시키고, 퇴원 후에 비용 부분 정상을 위하여
형제들에게 알리고자 했는데, 이번 삼동당숙모 상으로 인하여 제가 전 형제들에게 공개하기로 한다.
이 글과 육형제 카톡방에 최근 2 개의 카페글이 있으니 읽어 보왔으면 한다.
아직도, 큰형이라는 분은 형제들의 카톡방을 나가시고 연락처도 차단한 상태에서 약 2년이 흐르고 있다.
카톡방에서 큰형이 내용을 보지 못하기에 카페에 자세히 올리니 가족분들 중에 보시면 의견이나 내용을 전달했으면 한다.
그럼, 고향방문일지를 작성하겠습니다.
2022년5월1일(일요일)
16시경 삼동당숙모 부고 알림 확인
17시경 부천에서 출발
- 와이프가 어버이날 선물로 카네이션을 챙겨줌
17시10분 주유소에서 주유 및 세차(95,000원)
19시경 서천휴게소 방문(저녁으로 우동 6,500원)
21시경 송정리에서 친구용철 만남
22시경 고향 영천 도착
- 어머니 용돈 100,000원 드림
- 어머니 오른팔 붕대를 대충감고 있었고, 내일 일정에 대한 이야기하고 취침
2022년5월2일(월요일)
07시30분 회사에 경조휴가 신청함(화요일까지)
08시경 성묘하러 산소에 갔다옴
-어머니 간이기브스와 붕대로 다시 함(제가 작년 12월 오른판 깁스를 1달정도 해서 깁스와 붕대는 잘 감음)
10시경 집을 나옴
- 병원에 입원할 옷가지, 수저, 마스크 등 챙김
10시40분경 점심식사
- 송정떡갈비에서 식사(52,000원)
11시20분 송정사랑병원 방문
- 정형외과 접수
- 정형외과 의사 면담 : 우측어께 넘어짐으로 인한 근육 손상으로 2주정도 입원 치료 필요
* 그 이전에 은수가족이 와서 MRI 등 검사를 해서 관계자들이 잘 알고 있는 것 같았음
11시40분 입원을 하기위한 검사를 실시
- 혈액채취, 심전도 검사, 코로나 검사 등
점심시간 도래로 오전 병원 검사 마감
12:30~14:00 어머니랑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먹으면서 휴식(10,000원)
14시20분 입원수속 및 추가검사 실시
- 출입증 신청(만원, 출입증은 용찬이가 와서 찾아감)
- 폐검사, 골밀도 검사 실시
16시경 병실이 나옴(4인실)
- 일일 15,000원 예상
- 제 코로나 비용은 납부하라고 해서 원무과 납부(20,000원)
16:00~17:00 입원실에서 옷장 등 가지고 온 물건 정리
-먹을 것이 없어서 병원 매점에서 음료수 구입(20,000원)
17:00~17:50 큰형, 사촌 큰누나, 작은누나, 매형 방문
- 큰형수 전화옴 입원실 호수 문의함
- 4 분 고향 산소 방문 후 병원으로 온다고 들음
- 사촌둘째누나 입원실 들어오지 못해서 연락옴(입원실 원칙은 코로나 검사자만 들어올 수 있음)
- 어머니 모시고, 1층 로비에서 4분을 만남(10여분 정도, 병원 마감시간으로 어수선 하였음)
- 4 분은 장례식장으로 가고, 나는 병실로 옴(어머니 저녁식사)
18시15분경 은수 병실로 옴
18시45분경 장례식장 가서 조의하고 조의금 전달
18시50분 4 분하고 합석. 나중에 은수친구 정수가 옴
20시경 장례식장에서 일어남
20시 10분경 4분은 한차로 서울로 이동함
- 제수씨는 어머니에게 반찬 등 전달하고, 밖에서 4분과 인사
20시30분 어머니 병실에 들러서 인사하고, 은수 내외와도 헤어짐
21시경 고향집에 다시 도착하니, 은수가 전화옴
- 술과 안주를 가지고 올테니 자지말고 기다리라고 해서 씻고 기다림
22시~다음날 01시 어머니 상태나 향후 대책, 은수 승진한 이야기 등
- 은수내외는 돌아가고, 처음으로 고향집에서 혼자 잠(문 잠금)
2022년5월3일
7시30분경 일어남
8시30분경 고향 집을 나옴
- 집에 보일러, 전기 점검하고 문단속하고 나옴
8시40분 주유(50,000원)
9시00분 병원 방문
- 집에서 슬리퍼 챙김(어머니가 병원에서 구두신고 이동이 불편해 보여서)
9시15분 병원에서 나옴
- 부천으로 출발
10시30분 군산휴게소(라면 5,000원 식사)
11시경 피곤해서 서천휴게소 들러서 차에서 잠을 청함
- 간식을 삼(초쿄파이,껌,아이스크림 등 15,000원)
14시30분 경 부천 집에 도착
15시경 피곤해서 19시까지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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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내역(이동)
- 주유등 145,000원
- 용돈 100,000원
- 휴게소 26,500원
- 통행료 30,000~40,000원
소계 약 300,000원
병원 등 어머니와 동행 비용
- 점심식사 52,000원
- 병원출입증 10,000원
- 입원실 음료수 20,000원
- 코로나비용 20,000원
소계 102,000원
합계 약 400,000원
첫댓글 저와 가족이 계획적으로 진행 할여고 했는데 뜻 하지 않게 형님이 오셔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저 뿐만 아니고, 형제분들도 저와 동일 하게 처리 하셨을겁니다.
고생 하셨구요. 퇴원 하게 되면 공지, 공유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고생하였고
1일 엄마랑 통화 했는데
모르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