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에 살다보니 춘천 가는길에 자주 보던 가평 산장유원지 매일 지나만 다녔지 이곳에서 캠핑할 기회는 한번도 없었지만 홍홍이네가 이번주엔 산장유원지로 오겠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에 발 달려가고 싶었지만 요즘 바쁘고 힘들어 도저히 금요일날 출발하기 힘들어 토욜날 아침 6시 부터 챙겨서 갔는데 그래도 도착하니 10시가 좀 넘네요 거리상으론 불과 20km 밖에 안되는데
아침에 장비 챙기고 애들 밥 챙겨주고 그리고 마트 잠깐 들렸을 뿐인데.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
가면서 안지기에게 도대체 토욜날 아침일찍 오시는 분들은 도대체 언제 출발 하길래 그렇게 일찍 도착 하는 걸까???
안지기 왈 " 다 준비하고 있다가 눈 뜨자 마자 바로 출발할거야!!!" 라고 하더군요. 아~~그렇구나.
홍홍이네와 콩실이네 그리고 뽀록 대왕님 과 함께한 ?지만 찐한 1박2일간의 캠핑 이야기 입니다.
참고로 위 멤버들은 딴산에서 만나서 함께 캠핑이라는 공통적인 취미로 만나면 편안한 친구 같은(?)동생들 과 뽀록님은 딴산을 첨으로 와캠 사장님께 소개해 주셨구 저 또한 와캠 사장님으로 부터 추천 받아 다녀온 후론 줄기차게 다니는 캠핑장 입니다.
오랜만에 딴산이 아닌 가평 산장유원지에 텐트를 펼쳐 봅니다.
집앞을 나서는데 동네 어귀에 눈이 이렇게 아름답네요 참고로 포천 수원산 부근 입니다.
캠핑장에 도착 하니 그래도 이곳은 바닥 사정이 좋네요 하지만 바람은 장난이 아닙니다만 작년 가을 제주도에서 태풍을 온전히 텐트로 받아서 폴대가 8군데 부러졌던 경험이 있는 터라 나름대비 한다는게
개수대 옆쪽으로 쳤는데 저희가 도착후 여러 팀들이 들어 오시더군요 저흰 그렇게 많이 들어 오실꺼라는 생각은 못하고 개수 입구 한쪽을 막은게 되었씁니다
이날 함께 하신 캠퍼님들 바람때문 이오니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일일히 사과의 말씀을 드리진 못했지만 이렇게 글로 나마 "죄송 합니다"
홍홍이네 텐트.
콩실이네 월텐트 입니다. 안지기 2년 전부터 월텐트 좋다고 그렇게 노랠 불러도 귓등으로 듣지도 안더니
콩실이네 들어가서 막걸리 한잔 마시며 좋타고 월텐트 하나 사자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바로 장비 정리 하라고 합니다
노스 IGT,제백 에어박스, 야침,등등 그러구선 거기에 좀 보태면 사겠네~~헐 장비 사자고 할? 꼭 장비 부터 정리 하라는 안지기
장비 셋팅이 얼마나 많은 고충이 있는지 모르는 안지기 바닥모드로 갈려면 우선 테이블부터 좌식의자 그리고 자충매트 등등 아~~어렵다 .....
이젠 하라고 해도 귀찮아서 그냥 있는거 쓰고 싶네요.......그리고 마지막은 수납이 바뀌는 것도 문제인데...쩌ㅃ~~
사진을 찍고 보니 주변 풍경이라곤 이게 전부 이네요 나머진 대부분 먹는 사진 뿐이라서 몇장 소중히 올려 봅니다.
이번 캠핑의 메인 메뉴 "킹크랩 " 입니다 보통 수산 시장에서 kg당 40.000~~50.000원 정도 하는 킹크랩 아이들도 좋아하고 누구나 즐기는 메뉴 지만 가격때문에 쉽게 먹기 힘든 메뉴 지만 홍홍이 덕분에 박스채 가져와서 먹네요.
음식은 뭐든 서로 궁합이 잘 맞아야 겠지만 캠핑장에서 가정 좋은 궁합은 좋은 재료을 준비해 주시는 분들과 그걸 맛있게 조리 할수 있는 쉐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신 감탄사을 날려 주며 끝까지 맛나게 드실수 있는 식성을 갖추신 캠퍼. 인것 같습니다.............
텐트 설치 완료.
오늘의 메인 메뉴 킹크랩 그리고 막걸리 안주로 과메기 무침 아이들을 위한 콘치즈 입니다. 재료 준비하고 미리 다듬고 준비하여 나중에 일일이 만드는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준비 합니다.
우선 킹크랩 소스 부터 만들어 봅니다
레시피는
마요네즈 2스푼 , 스위치 칠리 소스3스푼, 땅콩버터 1스푼 오렌지 1개 즙으로 사용하여 원래는 레몬을 사용하는데 없으므로 오렌지 사용해 봅니다.
오늘의 보조 울집 둘? 동준이 한번 시켜 보니 재밌는지 계속 옆에서 도와 주네요
캠장에서 아빠와 만들어 보는 요리 아이들에게도 좋은 놀거리가 되는군요 다만 주변이 지져분해 지는건 좀 있네요......
콘치즈 옥수수콘 2통. 피망1개 버섯 200g(버섯은 아무거나 짤게 다지기 쉬운걸로 하세요) 사과 반쪽, 마요네즈 4스푼, 모짜렐라 치즈 (한번 할때 마다 위에 뿌릴만큼 다만 위에서 옆으로 흘러 버리면 쉬게 타므로 주의 하세요)
과메기 무침 오이2개 채썰기 양파 반개 채썰기,참나물,깻잎,상추약간, 마늘 다섯쪽,
양념장 고추가루 3스푼, 물엿 2스푼, 식초 3스푼,소금 약간 , 참기름,깨소금 넣어서 미리 섞어주시구요 좀 거칠은 느낌이 나면 막걸리 약간 넣어 주세요.
킹 크랩은 자숙 냉동이므로 따뜻한 기운만 나면 먹을수 있습니다 보통 생물인 킹크랩은 15~18분 정도 쪄 주지만 냉동 자숙은 8~10분 정도면 드실수 있씁니다.
드디어 요이~~땅 합니다.
아무도 말 없이 먹기만 하네요 그래도 저는 사진 한장은 남겨 봅니다~..
함께 먹을 샐러드 .
가평에 왔으니 가평 잣막걸리 한잔 하셔야죠.........고소한 잣맛과 씁쓸한 탄닌의 느낌이 좋네요.
그런데 왜 잣에서 탄닌의 느낌이 날까요???
비바람에 나중에 눈보라 까지 도저히 안돼겠어 안으로 옮겨봅니다.
월텐트에 따뜻함이 보금하게 느껴지네요.
홍홍이와 꼭동마녀 지난번 남해일주하고 온 팀
그런데 이런저런 얘기가 없는 것이 둘만의 캠핑이 좀 무료 한듯 싶네요 혹시~~떼캠의 중독.
콩실이 이모 나이는 제일 어리지만 언니들 보다 음식솜씨나 메뉴 선택은 거의 우리 또래의 느낌은 왜일까요???
저녁 메뉴는 갈비탕 캠장에서 갈비탕은 첨 끓여 보았지만 한번 끓여 놓으니 저녁 술안주로 좋고 다음날 해장국으로 최고 입니다.
어느때 부터인가 저희 팀들이 대부분 사용하는 "모카포트"덕분에 잘 얻어 마시는 1인 입니다.
먹다가 남은 킹크랩을 잘 다듬어 콘치즈에 첨가 합니다.
어느 정도 살살 볶다가 치즈 올려주고 뚜껑 덮으면 끝~~ 맛도 끝내 줍니다.
저희 신제품 입니다. 삼겹살 바베큐
400g 훈제 바베큐 그냥 썰어서 후라이팬에 데워 드시면 간편하게 즐길수 있는 바베큐 입니다.
갈비탕 끓여 주시구 이모님들은 졸리우신듯 ~~~ㅋㅋㅋ
홍홍이 드디어 갈비탕 폭풍 흡입을 보여 줍니다.
뽀록 대왕님 캠핑은 첨 함께 하시지만 예전부터 얘기만 많이 들었던 분
와일드 캠프 사장님 매장에서 만났던적이 있었던 분인데 서로 애기 하다보니 저희 오남리 아파트 살때 저흰 205동 대왕님은 203동 이셨던거 였습니다
거기에 제가 구의동 출신인데 같은 동네 출신에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온게 인연이 많은 거 있죠 그래서 사람은 죄지으면 않되는거 같습니다~~
안고 계시는 고양이는 딴산에서 들고양이 새끼때 입양하여 키우는데 모든 환경을 고양이를 배려하여 주시는 모습이 참 감동스럽네요.
강아지 이름은 "콩실이" 콩실이와 인연은 어떤 어르신께서 딴산에 버리고 갔던 강아지을 지금의 콩실이 이모께서 입양하여 예쁘게 키워주시네요.
캠핑이라는 인연으로 만나 캠핑 이웃들과 캠핑이 인연으로 만난 강아지와 고양이들도 서로 참 좋은 인연으로 만났으면 합니다.
딴산의 인연들 .
딴산의 연인들 이네요.
딴산 가고파~~
후기 사진들 정리 하다보니 추위로 대부분 텐트에서 먹고 마시는 사진 뿐이네요 좀 부끄러운 후기 이지만 캠핑의 스타일이 있듯이 저의 캠핑 스타일 이려니 하시고
이해 바랍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매일 이렇게 먹고 놀진 않습니다.
사실 시골에서 지내다 보니 주중엔 어디 갈때도 없고 그렇다고 따로 만날 사람도 없다보니 주말에 캠핑장 가면 마음이 들떠서 먹고 마시며 사람에 대한 갈증을 해소 하는것 같습니다.
이번 추위가 마지막 추위 이길 바라며 이번주 어딜 갈까???
고민하면서 가평 산장 유원지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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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베큐몰 "위켄드 조이" 원문보기 글쓴이: 산막타
첫댓글 계곡이라 바람이 더심했을거 같네요
좋은 후기 잘보고 감니다 ^^*
바람은 심하게 불었지만 주변에 다른분들이 서로 막아주는 역할을 하더군요 덕분에 바람도 많이 맞고 왔네요
산장에서 여유로운시간이었군요.
바람이 엄청났었죠...^^
네 바람이 장난이 아니였지만 땡벌님이 수리해 주신 폴대 덕분에 잘지내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