技術士 / Professional Engineer
국가기술자격의 최종보스 자격증계의 박사 학위
사실상 모든 자격증들의 종착점인 만큼 상당한 경력을 갖추어야 응시할 수 있고[1] 시험 난이도가 높은 편이며,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얻는 자격증이다. 이런 이유로 기술사 시험을 기술자격계의 사법시험[2][3] 해당 계열의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총 84 종류(산업인력공단 79, 방송통신전파진흥원 1, 광해관리공단 2, 원자력안전기술원 2)의 자격증이 있으며, 한 종목당 1년에 1~3차례 치러진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그에 해당하는 기술을 교육할 수 있는 기관에 취직할 수 있게 된다.
응시자격을 갖춘 뒤 필기시험(1차시험), 면접시험(2차시험)을 치르면 된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대학교 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4학년)가 기사 자격증을 획득한 뒤, 관련 분야 회사에 취직하여 4년의 실무 경력을 쌓고 도전하는 것이다. 다만, 신입사원에서 기껏해야 대리 수준의 경력만으로 기술사를 도전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어려운 일이다. 현실적으로는, 훨씬 더 경력을 쌓은 과장급 이상의 경력을 쌓은 뒤 그 이상의 승진을 목표로 하며 해당 자격증에 도전하는 것이 보통이다.
참고로, 석사 과정과 박사 과정도 각각 2년 경력으로 환산되기 때문에, 학부 졸업반 때 기사 자격증을 획득하면, 이론적으로는 현업 경력 없이도 기술사 취득이 가능은 하다. 다만, 일반적으로 기술사 자격증은 박사 학위와 동등한 수준으로 대우 받기 때문에, 박사 학위 보유자가 기술사 자격증을 따려고 노력하는 경우는 적은 편이다. 그래도 기술사의 살인적인 난이도 때문에 이를 가지고 있으면 확실히 메리트는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단답형 및 논술형
최상위 자격증인 만큼 난이도는 매우 끔찍한 수준이다. 1차 시험 합격률이 5% 미만인 종목이 대다수다. 기술고시보다는 좀 더 쉽다는 의견이지만 그래도 살인적이다. 해당 업무에 대한 전반적이고 자세한 지식을 필요로 한다.
총 4교시 동안 진행되며 각 교시당 100분이 주어지고[4] 300점씩 매겨져 총 1200점 만점에 720점(평균 180점) 이상 맞아야 합격.
문항수는 일반적으로 1교시의 경우 12~13문제 중 10문제를 선택하여 작성하고 2~4교시는 교시마다 6문제 중 4문제를 선택하여 풀면 된다. 요구된 문항 수보다 더 많이 작성한 경우 먼저 작성한 순서대로 채점하고 초과한 문항 수만큼의 답안은 채점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어, 6문제 중 4문제를 선택해서 답을 해야 하는데 1-6-3-5-2 순으로 답을 했다면 1-6-3-5 순서대로 채점을 하고 2번 문항의 답안은 채점에서 제외된다. 그러니까 가장 자신있는 문제부터 골라 답을 해서 요구한 문항 수를 채우면 된다.
답안은 서론, 본론, 결론의 구조를 갖추어야 하는 논술형이 대부분이다. 이를 위해 문제지를 주는데 교시마다 A4 종이 14쪽 정도의 묶음으로 배부된다.
검은색이나 파란색 볼펜 중 하나를 써야 하는데(단, 두 색을 같이 쓰면 안 된다.) 장시간 계속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볼펜의 경우도 쉽게 작성하고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보통 두께가 두꺼운 볼펜을 사용한다. 또한 답안은 각종 그림과 표를 이용하여 보기 좋게 적어가는 것이 정석이므로 자를 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모양자는 지참 자체가 불허되므로 일반 직선자를 사용해야 했으나, 2017년 111회 부터는 가능하다. 답안을 수정하고자 할 때는 두 줄(〓)을 긋고 수정하여야 하며 수정테이프 등을 사용하면 채점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기술사는 구술형 면접시험이 실기시험의 역할을 대신한다.
면접관 3명과 함께 30여 분 면접시험을 본다. 필기시험 합격 후 2년 동안 필기합격은 유효하며 면접에서는 간단한 자질과 기술사로서의 품위, 일반상식, 전공상식 등을 물어본다. 면접에서 탈락할 확률은 그렇게 높지는 않다. 기술사합격은 1차 필기시험을 합격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애초에 품위나 일반상식은 그렇다쳐도 전공상식을 몰라서 막히면 1차를 못 붙었을 테니...
하지만 2차 면접시험도 성실하게 준비를 해야되며, 면접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1차 때의 공부를 다시 복습하고, 면접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1차 합격 이후 유효기간 2년 동안 2차 시험에서 계속 낙방하여 유효기간 종료직전 시험에 합격하는 사람도 있다!)[5]
특히 현장 경험이 지나치게 부족한 경우 면접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현장 기술자와 대화를 많이 해서 세부적인 예시를 제시하는 게 좋다.
평균 2년 이상의 공부량이 요구된다. 하지만 어딜가나 특출한 사람은 있어서 1년 안에 합격한 경우도 있다.
난이도가 기사
소방기술사, 발송배전기술사, 건축전기설비기술사, 정보통신기술사 등은 응시인원이 연간 수백 명인 메이저 자격증이다 보니 학원, 교재(기본서, 문제풀이집) 등이 마련되어 있다. 시장 수요가 적은 종목은 학원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수험서적도 없어서, 선배 기술사들의 자료를 받거나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대학 전공서적이나 기사시험 준비 서적을 참고하기도 하며, 그 산업의 실무교재나 학술지, 업계 신문 등을 참고하기도 한다.
단답형 대비 100-150개, 논술 대비 100-150개, 계산문제 150개 정도를 확실히 풀 수 있도록 하면 합격선에 가까워진다고 한다.
참고로 기술사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정보관리의 경우 단답형은 100-150개로는 택도 없다. (500-1000개 넘게 준비해야한다.)
※ 2013년 필기 응시자가 많았던 기술사
종목 | 필기응시자 수 | 최종합격자 수 | 합격률 |
토목시공기술사 | 4141 | 306 | 7.39% |
건축시공기술사 | 2624 | 203 | 7.74% |
건축전기설비기술사 | 1214 | 20 | 1.65% |
소방기술사 | 1138 | 36 | 3.16% |
정보관리기술사 | 946 | 26 | 2.75% |
건설안전기술사 | 828 | 67 | 8.09% |
토질및기초기술사 | 822 | 28 | 3.41% |
발송배전기술사 | 685 | 21 | 3.07% |
정보통신기술사 | 621 | 21 | 3.38% |
건축구조기술사 | 485 | 20 | 4.12% |
응시자가 많고 합격률이 낮은 기술사는 상당한 보상을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2014년 6월에 국토부에 의하여 2007년에 폐지되었던 인정기술사 제도가 부활하였고 NCS(국가 직무능력 표준제도)[6]
공공기관에서는 채용 시 박사 공무원 가산점
토목시공기술사: 기술사 전 종목 통틀어 응시 인원이 가장 많다.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하여, 일정 규모 금액 이상의 토목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 업체에 기술사를 반드시 고용해야 하기 때문에, 수요도 많고 공급도 많다.
건축시공기술사: 토목시공과는 달리, 이쪽은 건축사 면허가 따로 있기 때문에, 설계/감리는 기술사의 영역이 아니다. 그래도 일정 규모 금액 이상의 건축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 업체에 기술사를 반드시 고용해야 하기 때문에, 수요도 많고 공급도 많다.
건축전기설비기술사: 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전기 기술사의 일종. 현장경험이 많은 사람이 많이 합격한다. 2015년 현재 건축전기 분야 기술사의 연봉은 많을 경우 세전 7,000만 원 수준이다. 주 7일 근무에 시도때도 없이 출장을 갈 때 이 정도를 받는다. 자격증 대여
발송배전기술사: 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전기 기술사의 일종. 이론을 많이 아는 사람이 많이 합격한다. 계산문제 출제 비중이 높다. 시험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전기관련 전공의 석박사 출신들이나 현직 교수들도 수차례 고배를 마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지방에 거주하는 합격자는 지방의 지역신문에 사진과 함께 기사가 실릴 정도. 하지만 2014년에는 시험횟수가 연 2회로 줄어드는 굴욕(?)을 겪었다. 2009년 이후 연면적 1만 제곱미터 이상 또는 에너지 다소비 건축물에 전기, 승강기 등을 설치하는 경우 건축전기설비기술사 또는 발송배전 기술사의 협력을 받도록 규정되어 있다.
소방기술사: 소방감리 업무는 수요가 많은 편이지만, 필기 시험의 합격률이 기술사 전 종목 중 최하위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정보관리기술사: 정보관리 기술사의 경우 인터뷰1 조사자료사서
첫댓글 입문자에게 첫 단추가 되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