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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봉역 출발 41분만에 가평(新) 도착입니다.
▲ 新가평역과 舊가평역은 약 1km (도보 20분) 떨어져 있습니다. 新가평역이 자라섬이 있는 한강변에 가깝습니다.
▲ 굴봉산역은 경강역이 바뀐 이름 같더군요. 굴봉산 다음 역은 김유정역.
□ 상봉역 새 시대 (권불半년) □
'신(新)상봉역'이란 이름은 없습니다. 그냥 예전 그대로 7호선 상봉역이죠.
환승이 있을 뿐입니다. 지하철 노선도, 경춘선 노선도 빨리 고쳐야 될듯.
2010.12.21(火) 상봉역~남춘천역 구간의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됐습니다.
현재 춘천분들 경춘선타고 상봉역에 내려 다시 상봉역에서 용산가는 전철을 타고 청량리에 가는
불편이 있습니다. 환승이 귀찮은 것이죠. 한 방에 가지 않으니......
경춘선 이용객이 신상봉역에서 청량리(1호선) 도심으로 진, 출입하기에 다소 불편하다고
청량리까지 연장하게 된다면 740여억원이, 용산역까지 연장하는 데는 2조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494억원을 들여 만든 상봉역(新)의 규모나 기능 면에서도 국고 낭비가 심각하다고 하는데,
뉴스에는 "기존 경춘선의 성북역~갈매역 구간이 안전운행에 문제가 있어 망우역이 시발역으로 정해졌다가
지하철 7호선과의 연계를 위해 망우역 부지 내에 신상봉역을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신상봉역이 시발역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나옵니다.
기존 경춘선을 이용하지 않고, 상봉역, 망우역에서 새로 부지를 매입하고 철도를 퇴계원까지
새로 깐 이유는 별내면의 인구를 유입하려는 목적이 강합니다.
[퇴계원~금곡, 마석~상천 구간 등 55% (총 81.3km중 45km) 기존 운행선 부지를 활용]
불암산에서 내려다 보면 별내지구, 어마어마한 면적에 아파트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별내지구 완성시에는 엄청한 인구가 서울로 진입해야 할 때를 대비해서 갈매역과, 미개통역인 별내역을
십만양별설로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슈는 단 한 가지죠. 상봉역이 왜 시발역이 되어야 하는가?
남양주시를 비롯한 춘천시, 가평군 등이 일찍부터 상봉역 이전,변경을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서울의 경우 뒤늦게 이전, 변경 대열에 가세한 동대문구와 이전을 극구 반대하고 있는
중랑구의 입장 차이가 확연합니다.
예상되는 결과는 상봉역의 권불반년(權不半年)?
내년 5월부터 용산역에서 공항전철마냥 시트에 놓여진 2층 전철이 다닌다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그것도 시속 180km로, ^_^ 제가 타본 신 경춘선은 가평까지 6개의 터널이 지나더군요.
전체 터널 7개 중에서 급행이 정차(상봉- 퇴계원- 마석- 가평- 남춘천)한 마석이후 가평까지 4개 터널을 지납니다.
2층 전철이 가평, 춘천을 가기는 어려워 보이더군요.
터널이 없는 구간, 즉 용산- 상봉역까지는 가능합니다.
이런 연유로 당분간은 상봉역 시발역이 바뀌지는 않을테지만,
내년 5월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팔당선(1 시간 4대) 사이사이에 경춘선이 끼어들 여지는 충분합니다.
용산역 출발 상봉역에서 내려서 경춘선으로 갈아타지 않고 바로 춘천으로 가겠죠.
물론 선로 교통신호는 상봉역이나 중랑역에서 제어를 해야겠죠.
상봉역- 가평 신경춘선 시승에 동참한 대형 버스 프로 드라이버 갑장이,
신경춘선, 달리는 실내에서 창문 밖의 속도를 보고 100km, 110km가 약간 넘는다는 감을 피력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급행은 상봉역- 가평역까지 40분에 돌파하더군요.
기존 무궁화호 청량리- 가평간 1시간 10분~ 1시간 20분과 비교하면 천지차이가 납니다.
81.3㎞에 달하는 상봉역, 경춘선 복선전철!
기존 무궁화호는 1시간에 1대씩 운행하였으나, 광역전철은 출, 퇴근 시 12분,
오전 5시 10분 상봉역 출발 첫차는 남춘역을 향해 달릴 것이고
그 외 시간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하여 배차간격도 크게 줄였습니다.
상봉에서 춘천까지 급행은 63분, 일반은 79분에 주파,
운행횟수도 무궁화호 하루 38회에서 137회로 대폭 증편되어
춘천에서 수도권 출퇴근이 가능하게 되는 등 열차이용 편의를 크게 개선되었으니,
환승역, 시발역으로서 상봉역이 갖는 기대는 대단합니다.
경춘선 복선전철의 상봉~춘천간 요금은 2,500원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요금을 적용했으며,
종전 무궁화호 요금 5,600원의 절반이 안 되는 수준입니다.
경춘선 상봉역에서는 지하철 7호선, 중앙선(용산~청량리~용문)과 환승할 수 있고,
망우역에서도 중앙선과 환승이 가능하여 편리하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점도 있더군요.
新가평역이 자라섬이 있는 한강변 부근으로 옮겨진 탓에(청평역도 역시 기존역에서 산기슭 쪽으로 옮김)
가평버스터미널과 현재 연계가 덜 되고 있습니다.
약 1km 거리를 걸어보니, 20분 정도 걸립니다.
기존 가평역은 벌써 을씨년스럽게 폐가가 되어 가고 있고,
가평역 앞의 상가들은 죽을 맛이더군요. 토,일요일 쏟아져 나오던 수도권 사람들이 증발했으니까요.
가평역 직원들은 新가평역으로 이주를 했고,
가평역과 부근 철도부지는 '현대'에서 인수한 것으로 가평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짓는다고 합니다. 올해 1,000명 정도의 인구유입이 있었고
지금도 매매나 전세 아파트 매물 나온 게 없다고 합니다. 바로 소화가 되는 것이죠.
하루빨리 가평역(新)과 가평버스터미널이 연계가 되어야 합니다.
셔틀버스가 다니지만, 손님을 내려놓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몇 사람실고 휑하고 떠나 버립니다.
마침 택시가 있으면 타겠지만, 아직까지 여러가지 사정이 원활하지 않더군요.
양주군에서 동대문구로, 다시 중랑구로 분구가 되고,
상봉터미널이 들어오고, 이후 터미널역이냐, 상봉역이냐 우여곡절(迂餘曲折)을 거쳐
지역 이기주의가 승리(?) 집 앞에 7호선 상봉역이 들어섰습니다.
당시 원 노선은 상봉터미널역이었다가 지금의 상봉역으로 바뀌는 바람에
중화역에서 상봉역까지 지하철 노선이 급하게 휘게 되었죠.
이제 다시 경춘선(新)이 상봉역으로 들어섰으니, 그 기세가 하늘을 찌릅니다.
기존의 망우역(중앙선, 팔당선)과 상봉역은 약 600m 정도의 차이 밖에 없습니다.
원래 망우역을 상봉역 쪽으로 600m 끌어오려고 했으나,
상봉터미널 지역의 급발전과 기존 망우역의 위상이 있어 불발되었죠.
파죽지세(破竹之勢)란 말이 생각날 정도로 상봉동을 축으로 서울 강북 동부권의 발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