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일날 교회를 가다가 차안에서 남편과의 다툼때문에 온가족이 예배를 드리기전에
화가난채로 교회에 가게 될것같았습니다. 남편은 꼼꼼하고 미리 준비하는 스타일이어서 저와 아이들이 조금 늦게
준비하거나 본인이 준비한 것에서 조금 안되면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그래도 나름 나와 아이들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주일 아침부터 핀잔을 듣는 나와 아이들은 좀 힘듭니다. 그래서 주일에는 되도록이면 서로가
조심하는데 이번 주일은 그 잔소리가 듣기 너무 많이 힘들었습니다.
나도 그렇고 남편도 말을 실수했습니다. 그전에 싸울때는 뒷자석에 있는 아이들이
나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했습니다.
머리가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오늘은 특별히 손님도 많이 오고 또 주일 반주자가 빠져서
제가 부족하지만 대신 반주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분명히 예배를 방해하고 사탄이 우리를 이간질하고 싸움을 부추기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한테도 우리의 모습이 너무 부끄럽고 아이들이 불쌍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입을 다물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교회 거의 도착할때쯤되어서
" 여보 우리가 이제 마음을 풀자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가는데 기쁜 마음으로 예배드렸으면 좋겠다"
라고 먼저 화해를 했습니다. 남편이 욱하는 마음에 처음에 화를 내지만 화내고 나면 무척 미안해하는 성격이라서
그 자신을 하나님께서 다스리기를 기도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밥을 먹는데 남편이 먼저 자신이 주일에
화를 내서 미안하다고 하고, 이젠 절대로 화를 내지 않기로 식구들앞에서 약속을 했습니다.
또한 특히 주일에는 어떤 잔소리나 핀잔을 하지말고 서로 좋은 말만 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께서 그 마음을 만지셨다고 믿습니다.
늘 미리 준비하고 꼼꼼하고 섬세한 남편의 마음을 압니다. 무엇이든지 대충하지 않고 마음을 다하여
섬기는 좋은 장점에 비해서 저는 조금 반대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나도 나 자신을 어떻게 하지 못하는데
남편도 저런 부분들이 본인도 안되니까 얼마나 힘들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 우리 가정의 주인이시고 우리 가정을 다스리고 계시니까
주께서 우리 가정을 선하게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중에 대충드리는 예배도 있었고, 마음과 정성을 다드리는 예배도 있었고,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드리는 예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를 산제사로 드리는 하나님께서 기쁘받으시는
예배가 얼마나 될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가끔은 화날때도, 우울할때도, 속상할때도, 눈치볼때도, 기뻐하지 않고, 사람의 의식속에서
의무적으로 드린 예배도 많았습니다.
주님~
모든 것이 신령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거룩한 삶 되기를 원합니다.
진리안에 자유케되는 예배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거룩한 산제물로 드리는 예배가 되며
주님이 주인되시고 영광받으시는 예배 되기를 원합니다.
첫댓글 사랑하는 그레이스 전도사님 일지에 은혜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전도사님의 가정을 지키시고 인도해 가시니 감사합니다 ㆍ
예배의삶을 사시는
그레이스 전도사님의 삶이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목사님 위로와 격려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반장되심을 축하드리며 주님께서 축복하시고 충만한 기름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