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암 전망대
절영길로 내려서려 전망대로 나왔는데,
절영길 내려서는 길을 막아 놓았다.
'뭐야~?'
절영길 사면이 무너져 내릴 위험이 너무 커 보강 공사로 일시적으로 통행을 막고 있었다.
할 수 없이 도로로 올라서서 도로를 따라 조금 걷다가 절영길로 내려서게 된다.
백련암 갈림길
흰여울길에서 이곳으로 올라선다.
도로를 따라 잠시 걷는다.
이 곳 365계단 입구에서 절영길로 내려선다.
공사를 하면 제대로 안내문을 붙여 놓아 인도를 해 주면 좋으련만~~쩝!!
어쨋든 절영길을 걷는다.
꿀발라 놓은 뭔가가 있는지 둘 다 얼마나 내 빼는지~~
산타는 그렇다 치더라도 무썰님은 왜 그러는겨?
뒤따라 가기 바빠 설명도 잠시 접을란다...ㅋㅋㅋ
설명없이 막 넘어가니 참 편하고 좋다...^^*
한 폭의 그림이다.
송도 볼레길과 암남 공원이 저 멀리 아스라하다.
어느새 중리해변이 저 멀리 보인다.
해안은 청춘들의 놀이터...
이곳에서 왼쪽 아파트 쪽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그냥 고다.
못먹어도 고고씽~~!!
막히면 뚫으리다.
뒤돌아 본 길
바위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굳이 직진을 하였다.
그들에겐 막힘이 없으니~~~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셔셔셔~~
무서븐 사람들~~
그 이름 산타 그리고 무설~~~(ㅠ.ㅠ)
중리해변 도착
해안가는 시장터다.
메뉴가 재밌다.
닭백숙 오리백숙 파전 등등....ㅋㅋㅋ
우리는 중리해변 끝 중리산 입구의 해물을 파는 곳에서 가볍게 한 잔
그리고 중리산(150m)을 넘는다.
이곳만 넘으면 오늘의 목적지 감지해변이다.
중리산을 넘으며 본 풍광
감지해변에 도착 후 태종대를 둘러보는 배는 시간 관계상 패스하고
택시를 타고 시내로 나와 목욕 후 부평동 깡통시장으로 들어간다.
밥 무러~~~ㅋㅋㅋ
뭘 먹을까 고민하다 낙점된 곳~~^^*
별 다른 반찬도 없다.
묵은지 김치 전골이 전부
그리고 양푼이에 밥과 계란 후라이 하나
반찬으로 김치 좀 달라고 하니 그마저 없단다~~ㅋㅋ
그래도 맛나게 먹었다.
밥까지 리필해 가며...
가로등 아래라 음식 비주얼이 이상하지만
순두부에 칼국수 조금 그리고 떡국에 만두까지~~
시장이 반찬이었을까?
맛은 좋았었다.
양푼이 밥과 계란후라이~~^^*
더운 날씨에 고생 하셨습니다.
아침 뭐가 그리 급해서 모자도 두고 오고
바지 허리띠도 풀어 놓고 왔습니다.
숲이 많이 빠진 머리 위로 땡볕이 내리 쬐고
허리 띠 없는 바지는 자꾸 내려가고
게다가 아무런 이유없이 며칠 째 계속되는 허리 통증은 트레킹 내내 괴롭히고~~
그래도 다 좋았습니다.
머리 위로 내리쬐는 햇볕은 비타민-D를 맘껏 먹는다 위로하였고
바지가 흘러 내려도 곧 맛난 음식 맘껏 배부르게 먹자 위로했습니다.
그런데 트레킹 후 자갈치 해수탕에서 몸을 씻으며
아픈 허리 좀 풀려고 냉탕에 들어가다 미끄러지면
엉덩이를 모서리에 찍어 이루 말 할 수 없는 고통까지 덤으로 얻었습니다.
회음 바로 옆 누구에게 보여 줄 수도 없는 은밀한 곳에
오지게 한 방 찍었습니다.
지금은 허리 아픈 것 보다 보여 줄 수 없는 은밀한 곳의 아픔이 더합니다.
아~~괴롭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살이라도 조금 있는 부위라는 겁니다.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렵니다....(ㅠㅠ)
너무 긍정적인가?
또 다른 일탈을 꿈꾸며~~^^*
늑대산행 박 홍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