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ube는 수술 중 담관조영검사(OPC)를 시행하는 중에 T자 형태의 관을 담관에 설치하여 수술 중에 제거하지 못한 담석을 수술 후에 제거함과 동시에 담즙의 배액 증진을 위해 설치하는 고무 관이다. T-tube 담관조영검사는 개복 담낭절개술 중에 설치한 T-tube를 통해 조영제를 주입하여 담관의 개구상태를 확인하고 잔류담석의 유무를 확인하며 조영제가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는 과정과 Oddi 괄약근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이다. 즉 간내·외 담관과 Oddi 괄약근의 상태를 점검하여 조영제가 십이지장으로 잘 유출되는 가를 파악하여야 한다. T-tube는 개복 담낭 절개술을 시행한지 7∼8일 후에 시행한다. 검사 전에 복부 정면상을 scout 촬영하여 가스의 분포를 확인하고 검사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가스가 많으면 장 세척(cleaning enema)후 검사하며 장 세척은 보통 조영검사 1시간 전에 하는 것이 좋다. 담관 내의 기포는 투과성 담석으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검사 전에 T-tube 내의 공기를 제거하여야 한다. 또한 담관 주위의 가스가 담관과 겹쳐서 관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를 반 선자세(semierect)로 하여 기포가 위로 이동하도록 하거나 머리가 낮은 자세(head down)로 우후사위를 하여 담관을 관찰한다. 조영제는 수용성 요오드 조영제를 생리식염수와 1 : 1 이하로 희석해서 사용하는데 조영제 농도가 높으면 투과성 잔류 담석의 관찰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조영제에 의한 부작용은 혈관에 직접 작용하지 않으므로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간장과 신장의 심한 부전환자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자는 바로 누운자세에서 T-tube를 중심으로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촬영한다. 조영제는 저농도에서 고농도의 순으로(20∼50%) 사용하고 1회에 일시적으로 주입하는 것보다 1회에 5㎖ 씩 3∼4회 분할 주입하는 것이 원위부 총담관의 관찰에 유리하다. 이 과정은 투시 하에 이루어 지며 우간관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우후사위(RPO)로 하고, 좌간관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좌후사위(LPO)자세로 한다. 또한 십이지장 유두부로 조영제가 흘러가는 것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촬영대를 약간 세우고 투시 하에 관찰하면서 저격촬영한다. 담관 내의 담석이 작으면 T-tube로 배출되나 큰 결석은 stone basket 등을 이용해 제거해야한다. 이 시술은 개복 담낭 절개술 후 4∼5주가 적당하다. stone basket은 여러가지 형태가 있으나 주로 원형 또는 타원형 stone basket을 이용한다. T-tube의 직경은 보통 8, 10, 12F(french)를 사용하며 담석의 크기가 이것보다 클 때는 철심(wire)과 dilator를 이용해 tube를 확장한 다음 T-tube 내에 removal catheter를 넣고 다시 그 안에 stone basket을 밀어 넣어 담석이 위치한 곳까지 이동시킨 후 담석을 재취하여 제거한다. 이 시술의 석공율은90% 이상으로 높지만 시술자에 따라 차이가 있다. 부작용으로는 패혈증, 췌장염, 담관 파열 등이 우려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1)검사방법 ① 환자는 바로누운자세로 하여 T-tube를 중심으로 scout 촬영한다. ② T-tube 내의 담즙과 기포를 제거한다. ③ 조영제를 생리식염수와 1 : 1 이하로 희석하여 분할 주입하면서 투시관찰한다. ④ 간내담관의 관찰은 머리 쪽을 낮게하고 총담관의 관찰은 다리 쪽을 낮게 하여 관찰하며 우간관은 우후사위로, 좌간관은 좌후사위(LPO)로 하여 투시하에 관찰하면서 저격촬영한다. ⑤ 투시가 끝나면 복부정면상을 routine 촬영한다. ⑥ T-tube는 개복 담관 절개술 후 15일에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