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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호월 시인의 글방。 스크랩 아일랜드 여행기-3
호월 추천 0 조회 61 10.07.17 00:47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아일랜드 여행기-3

 

3.  쫓기지 않고 자유스러워 좋았다.

 

우리가 간 카운티 클레어의 관광안내판

 

2832

 

3월의 들꽃, 5, 6월이 되면 온 들이 들꽃 천지란다.

 

2834

 

돌담 밑의 수선화, 수선화가 곳곳에 피어 있었다.

 

2839

 

돌담과 석회석 암반층

 

3624

 

이 집은 각종 아이리쉬 치즈와 술을 시음하는 곳이다. 여러 가지 치즈도 조금씩 시식해 보고 꿀로 만든 Bunratty Mead라는 술 (the honeymoon drink)도 한 병 샀다. 이 술은 결혼식 때 축하주로 많이 마신단다. 우리 중에 누군가가 결혼을 해야 이 술을 마실 수 있는 건가? 아니면 어디서 누군가가 결혼하겠지. 모르는 그들을 축하하는 의미로 마셔야겠다.

 

2840

 

술도 시음하고 나서 밖에 나오니 고색창연한 돌집이 더욱 풍치 있어 보였다.

 

2842

 

아일랜드의 유명한 해안 절벽 Cliff of Moher 를 보러 가는 도중에 옛 샘물을 만났다. 이곳에서 복을 빌기도 했단다. 인간은 약해 무엇에나 대고 복을 빌며 위안을 얻는가 보다.

 

2846

 

작은 관광 버스에서 본 해안가 풍광,  수평선과  운평선(雲平線)? 구름의 바닥이 거대한 평면이다.

 

2847

 

해안가 분위기와 풍광

 

2848,

3096,

3776

 

이곳에서는 라마(Llama)를 목축한다. 양과 마찬가지로 털과 고기 모두 이용한다. 모가지가 길어 슬프겠다.

 

2849

 

해안가 돌담. Potato Famine (여행기 후반에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때 영국 정부에서 식량 배급을 주며 사람들을 동원해 필요 없어도 돌담을 쌓는 근로 노동을 시켰다고 한다.

 

2851

 

폐허가 된 작은 교회와 묘지,  1845년대 대기근(Potato Famine) 때 죽은 사람들의 묘지란다. 죽어도 교회터에 묻히면 천당에 갈 수 있나 보다.

 

2854

 

이곳 소들은 팔자도 좋다. 경치 좋은 바닷가에서 풀을 뜯으며 경치 구경하다가 피곤하면 쉬고. 소 팔자가 상팔자다. 도살장으로 끌려가기 전까지는…….

 

(2856), 3094

 

파도가 거세고 암초가 많아 조난 사고가 잦은 지역이란다. 물개들을 보았다. 

2857

 

폼 잡고 한 장 꽝

 

2858

 

바닷가의 성 망루

 

2862

 

그 유명한 천애의 절벽,  Cliff of Moher. 214 미터 높이에 8킬로미터 길이다. 세계의 28번째 불가사의 한 환상의 자연경관이다. 이 절벽은 3 2천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2868

 

Cliff of  Moher 근처의 성과 망루, 외부로 부터의 침략이 잦았으므로 도처에 망루가 있다. 이름은 O’Brien’s Tower (1835년에 지음)

 

2871

 

그렇게 보고 싶던 Famine Cottage, 1845 - 1849년의 대기근 때 많은 사람들이 집을 버리고 고향을 떠났다. 이런 버려진 집터가 앞으로 더 나온다. 집터는 허물지 못하도록 법으로 보호되고 있고, 기근에 죽은 영혼들이 아직도 집 주위를 떠돌고 있다고 생각해서 사유지라고 해도 누구도 함부로 집터를 건드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싹하지만 재미가 있다.

 

2874

 

성의 잔해가 곳곳에 흩어져 있다. 다들 어디로 갔나?

 

2876

 

집에 돌아와 집 주위를 걸어 다녔다. 묶고 있던 콘도의 뒤꼍에 있는 폐가, 누가 살았을까? 왜 떠났으며 지금 어디에 묻혀 있을까? 그들의 영혼이 아직도 옛 집터를 배회하고 있을까?

 

2882

 

폐가 너머는 방목장이다. 평화로워 보인다. 주위의 자연 환경이 꾸밈없어 보인다.

 

2883

 

저녁은 타운에 나가 Local Irish Pub에서 한잔하며

 

2886

 

감자 수프와 Fish and Chips. 먼 아일랜드까지 왔으니 Irish같이 행동해야지. 큰 접시 둘에 내 오는 음식량이 너무 많아 나 같은 사람은 하나 시켜 셋이 먹어도 되겠다. 벽에는 럭비 하는 사진이 많이 걸려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럭비 인기가 대단하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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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7.17 08:03

    첫댓글 와우! 행복한 아일랜드 여행이였겠네요. 선생님 사진 보니 행복해 보이네요.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3억 2천만년 되었다는 절벽의 사진 세부적으로 찍은 사진을 더 보고 싶네요, 희망사항입니다~~~~

  • 작성자 10.07.17 18:41

    때때 님, 위에 사진 한 장 더 올렸습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아일랜드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들과 섞이며
    자유스러워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 10.07.17 08:55

    호월 님 덕분에 카운디 클레어 여행 잘 했습니다. 폐가들도 잘 보존하는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군요. 술집의 호월 님 곁 빈 의자에 앉아 보고 싶은 마음이 이는군요.

  • 작성자 10.07.17 18:53

    이번 여행에서는 독자적으로 자유스럽게 그들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좀 황량한 듯한 풍광, 영국에 억압받던 민족, 그들의 애환이 담긴 노래들.
    다음에 올릴 것은 그들의 ''민속촌'입니다.
    술집 분위기가 정겹더군요. 저도 선생님과 한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10.07.17 10:53

    저도요. 넉넉하신 모습과 글과 풍광에 빠져 들었습니다

  • 작성자 10.07.17 19:19

    옆 의자가 비어 있으니 같이 조인하시지요. 같이 한잔하면 좋겠습니다.
    -- 풍경이나 술집 사진에 엄한 친구가 떡하니 버티고 있네요. ㅎㅎ

  • 10.07.17 11:52

    덕분에 먼 곳 구경 잘 했습니다. 참 인상적인 절벽, 해안가 풍경들......... 즐거운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0.07.17 19:03

    그들의 삶에 끼어들어 보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좀 스산한 풍경들이지만 그들의 역사와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봄바다 님.

  • 10.11.21 07:29

    호월 님 따라 하는 <아일랜드 여행>이 편안합니다. 사진 2857은 마치 사자와 곰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른쪽이 사자 왼쪽이 곰). 그리고 2868은 '그리움'. 또 한 편 잘 감상했습니다.

  • 작성자 10.11.21 11:22

    하하, 몰랐는데 그럴듯합니다. 사자와 곰. - 그리움도 멋진 해석이네요. ...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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