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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4. 1 . 12
장소 : 맹골도
인원 : 9명
물때 : 3물
날씨 : 강한바람
조황 : 몰황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오랜만에 진도권으로 회원분들과 함께 낚시를 즐기고 왓습니다.
대물에꿈을 안고 8명의 회원분들과 큰기대를 가지고 출조를 하엿는데요...
기대가 너무 컷던것인지...쓰디쓴 패배만을 남기고 왓네요..
토요일 저녁 7시 월드피싱 정기총회가 있는날이라 오랜만에 개인사정으로
참석을 못한 한명에 회원을뺀 15명에 회원이 모엿습니다.
이날 새로운 회원분이 가입하시고... 이정석형님이 회장직을 연임 하셧습니다
그리고..저역시 올해에도 총무로 연임하고..회계에 자신이 없는 저를 이해해
주시고 재무직신설하여.. 안제식형님이 재무를 맞으시기로 하엿습니다.
오랜만에 북적북적...하네요 ㅎㅎ;; 분위기는 아주 좋앗습니다.!!
호정형님께서 고흥금산에서 직접가셔서 공수해오신 장어에 제식형님표
삼겹살로 아주아주 배불리 이날 한참을 맛잇게 먹엇습니다..
얼마나 과식을 햇는지..이날 화장실을 몇번을 가고도...맹골도에 가서도
영역표시를 제대로 하고 왓네요;;;;
더욱더 고생하라고...회원분들이 주신 선물...ㅎㅎ;
작년한해 저와 회장님 고생하셧다고..회원분들이 멋진장갑을 하나씩
선물을 주시네요...그렇지 않아도..쓰고있는 장갑 구멍이 많이 나서 하나
장만 하려고 햇는데...요긴하게 잘쓰겟습니다^^;
오늘 맹골도 출항시간은 새벽3시... 출조점에 가는 1시간30분과..현지에서
밑밥을 비벼야하기때문에.. 저녁11시30분쯤 진도 다도해낚시점으로 출발!
진도에 거짐 도착할때쯤..잠시 한눈을 팔아.. 신호위반 카메라에 찍힌듯한데..
제발..과징금용지가..날라오지 않기만을 바래봅니다..;;
새벽2시가 못돼서 출조점에 도착하여 5만원에 가까운 밑밥을 비벼봅니다.
월드낚시점에서 비비면..상당히 저렴한데...밑밥비가 상당히 비싸더군요
오늘 맹골도로 나가는 선박이 2탕을 뛰는데..새벽3시..그리고 새벽5시에
두번 뜬다고 합니다..
요즘 단속을 심하게 한다고 해서 정원초과를 거짐안한다고 하니..배안에서
널널하고 편하게 맹골도로 갈듯 하더군요.
진도 다도해낚시점에서 밑밥을 비비고 다시 출조배가 있는 서망항까지
25분가량 달려봅니다.
오늘 출조하는 낚시꾼들중 저희가 제일먼저 도착하여 배에 짐을실고
각자 선실에 자리를 잡고 피곤한 몸을 눕혀봅니다.
새벽3시에 배는 맹골도로 출발하고..이번에 배엔진을 좋은걸로 교체하엿다고
하던데...역시나..상당히 빠르게 달려가더군요..1시간정도밖에 안걸린듯 한데
금세 맹골도에 도착합니다.
제일먼저 재형이와 창국씨가 아주 멋진 홈통은낀 포인트에 하선을 합니다.
그다음 성주형님과 영대형님이. 발판좋고 넓은범위를 낚시할수있는 포인트에
하선을 하고.... 저번에 선해형님이 4마리에 감성돔을 잡앗다는 포인트에
저와 선해형님이 하선 합니다..
갯바위에 내려 보니 일단 포인트는 상당히 맘에 들더군요.
다만..정면에서 강하게 불어오는 맞바람이..걱정이 됩니다.
현제 바다상황은 간조에서 초들물이 시작돼는 시간이라 낚시장비들을
높은곳에 옴겨놓고 채비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150미터 전방에 하선을
하신 대창형님과 철관형님께서..악을 쓰며 소리를 지릅니다..
머라고 머라고 아주 큰소리로 저를 부르시는듯한데,..강한바람으로 인하여.
무슨말인지 알수가 없더군요.
한참을 악을 쓰시며 말하시는데...무슨말인지 알수는 없지만..저렇게 애타게
부르시는걸 보니..아무래도 배에서 장비를 덜 내리신듯 합니다..
20분넘게 고래고래..외치시는 철관형님..원길아~~~~#@$&#@*$ 하는데.
뒷말이..안들립니다...전화를 해도..전화가 안터지는지..받질않으시고..선장님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선해형님은 하필..이때 핸드폰밧데리가 다돼서 켜지지
않으시고...결국..선장님 전화번호를 알고있는...한분이 생각이 납니다.
58cm감성돔과.. 61cm감성돔을 최근에 잡으신 고종국형님...새벽4시에
전화를 걸어봅니다..역시나..다죽어가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으시는 종국형님
저에 전화도 수신이 잘 안돼는지..형님에 목소리가 중간중간 끈깁니다..
잠에 상당히 많이 취하신듯..저에 말을 듣고 잇는지 조차...의심이 돼더군요
낚시장비를 나두고 하선을 하엿다고 선장님께 전화점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드리며 2번에 걸쳐서 끈겨버리는 전화기를 붙잡고 의사전달을
하엿지만..과연..저에말이 잘 전달이 돼엇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갯바위에 내려 머 한것도 없이...전화기만 붙잡고 잇다보니..시간이 벌써
상당히 흘럿더군요.. 같이 내리신 선해형님은 이미 낚시를 하시고 계시는데
아주 작은 놀래미 몇마리 올라오더군요
저도 낚시준비를 분주히 시작해 봅니다..살림통에..물을 체워놓고..뜰채를
조립하고..낚시채비를 하려고 하는데..눈앞으로 먼가 뚝떨어집니다..머지..?
하고 자세히 살펴보니..안경코받침이..나사가 풀려..떨어졋습니다..이런..
아무리 휘레쉬를 비추고 찾아봐도..아주 작은 나사는 보이질않고..결국
코받침없이..삐쭉한..철심으로 코를 바치고 잇으니..코가 너무 아프더군요
낚시채비를 마치고 잠시 살림통을 바라보는데..물이 줄줄 셉니다..머지..?
하고 또 가보니..다이와살림통 옆구리가...삐죽한곳에 찔럿는지..물이 줄줄
흘러 내리더군요..아..오늘..왜이리 돼는일이 없는지...신호위반 카메라
찍히고..안경은 말썽이고..살림통까지...오늘 일진이 아주 사납습니다.
선해형님옆 곶부리에 서서 낚시를 하려고 하는데..바람이..너무 강합니다.
맞바람이니..낚시하기가 상당히 힘들더군요...결국 잡어 입질 한번 못받고
6시30분쯤.. 오뎅국을 끓여 먹고 든든한 상태에서 동이뜨는 시간에 집중
해보기로 합니다.
동이 떠오르고....중간쯤에서..낚시하시는 영대형님과..성주형님..!!
7시 30분쯤..동이 떠오르고....물색을 확인해보니...이런..뻘물이 상당히
심합니다...저번 덕우도에서 가장 뻘물이 심할때...그 뻘물과..똑같습니다..
맹골도는 뻘물이 심한편이지만...이정도는...아닙니다..오늘 낚시가 걱정..!
뻘물은 심하지만..황금시간대...집중안할수가 없습니다..
맞바람을 맞으며..찌를 흘려보지만..바람과 반대로 흘러가는 조류에 힘이
약한지..구멍찌가..전진을 못하더군요..
그렇게 힘들게 낚시도중..이번엔..반대로 바뀌는 조류...그리더니..강물처럼
빠르게 흘러갑니다...찌를 먼곳에 던져..채비를 안착시켜야 하는데..맞바람
으로...캐스팅이 잘 안돼더군요...결국 먼곳투척이 힘들어..가까운곳에 던지면
금세..갯바위로 붙어 빠르게 흘러가니..채비손실이 계속 이어집니다..
정면에...대창형님과 철관형님...다행이..2차팀 실고 오시면서..동이뜰때..
장비를 주시고 가시네요..
사진으로 보듯..너울은 오전엔 없엇습니다...하지만..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해지는 바람은...오후엔 엄청난 너울을 만들더군요..철수할때 상당히
고생을 하엿습니다..
뻘물은 심하고...조류는 너무 빠르고...바람은 강하고...수온은 바닥까지
내려갓는지..계속 살아서 돌아오는 크릴은..얼음장처럼 차갑습니다..
강한바람과 빠른조류에 지치셧는지..선해형님..10시쯤 주무십니다.....
그리고..11시쯤 일어나실때..저도..너무 지쳐서..11시에 숙면을 취합니다..
12시에 일어나... 오늘 철수하는 1시30분까지..분발해보려고 하는데..
출조배가 다가오더군요...그러더니..오늘 2차로 먼저들어온팀부터 철수하고
저희는 2번째로 철수하라더군요..이쪽 라인 포인트가..날물때 감성돔이
늦은 시간에 나온다나...그래서 결국 오후4시에 철수하기로 햇습니다..
자고 일어나니..배도 출출하고..낚시시간도 많으니..점심을 먹고 다시
낚시에 집중 해보기로 합니다..
새벽엔..오뎅국.....점심때는...우동...오늘..저를위해..준비해오신 선해형님..감사^^
점심을 먹고..낚시를 하려고 하는데..역시..맞바람 강합니다...아침부터
불어대는 강한바람이..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해지고...너울까지 일어나니.
낚시의욕을 계속 떨어뜨립니다...또 잠을 잡니다...;;;;
그리고 일어나..낚시하다..다시 자고.....낚시하면서..이렇게..잠을 많이
잔적이없는듯 합니다..;;;
상당히 먼곳에서 낚시하시던..영대형님...우리 포인트까지..놀러 오셧네요..;;
한참 낚시중..어디선가 저를 부릅니다...산꼭대기에서 저를 보시며 손을
흔드시는 영대형님..;;; 한참후..제가 있는곳까지 다가오시며...하시는말..
저있는곳까지 오는데 1시간 걸렷답니다..;; 갯바위등산하시는게 취미 시라나.
저있는곳까지 오셧지만...직벽이라..내려오시지도 못하고....이곳은 왜이리
바람이 강하냐고..하시네요...자신에 포인트는..바람의지 돼신답니다..
머점..잡으셧냐고 물어보니..아침에 우럭 한마리 하시고는...입질도 없어서..
등산중이시랍니다..;;
또 1시간 등반해서 돌아가야겟네..하시며....산꼭대기로 올라가시는 형님..;;
오후1시....너울 심하고..바람은 태풍수준...결국 낚시대를 접습니다..
낚시하면서...잡어입질 한번도 못받은 적은..오늘이 처음 이네요..
맹골도....큰기대를 가지고..왓는데...날을 잘못 잡앗는지....상심이 큽니다..
시간도 많으니...물티슈로..꼼꼼하게 낚시장비를 닦고...또 잡니다...;;
오후3시30분...철수배가 다가 옵니다...너울이 심하니..배에 승선하기도
너무 힘듭니다...
철수하시는 대창형님..철관형님....이곳은 바람의지가 돼더군요..
모든 회원분들이..철수하시고....우럭 몇마리 잡으신분들도 잇지만
대부분 잡어입질 한번 못받고 철수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이더군요.
갯바위에서 거짐 3~4시간은 잔듯한데...아늑한 선실에 누워잇으니..어느세
또 잠이 들더군요.
오늘은 낚시하며 최고로 많이 잠을 잔듯 합니다.
그래서 인지..저녁9시에 광주도착후...새벽1시 가까이 당구를 치시는걸 보니.
다들 갯바위에서 저와 마찬가지로 잠을 많이 주무신듯 합니다 ㅎㅎ;
서망항에 도착하니..오후5시..다시 진도시내까지 달려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짜장면집에서 탕수육과 볶음밥으로 식사....창국씨가 탕수육 3개나 쏘시네요~ㄳ
진도에서 진도개새끼 한마리를 25만원에 사신 선해형님... 광주 가는길에
신북에 사시는 사돈집에..선물하시고 가십니다.
30일정도된 아주 하얀진도개인데...완전 귀엽더군요 ㅎㅎ
저녁9시 가까이 돼어 월드낚시에 도착하고...너울에 물벼락맞은 낚시장비들을
민물로 깨끗히 씻고...오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오늘에..총 조과...씨알좋은...영대형님에 우럭한마리와..삐드락..
오늘에..유일한..감성돔....갯바위에 혼자 내리신..일철형님에 손바닥만한..
삐드락..입니다..... 5짜이상에 감성돔을 노리고 갓지만...유일하게 나온게..
저 삐드락 입니다...ㅠ.ㅠ
오늘도...하루종일 위대한 자연에 맞서 싸우신 회원님들 고생하셧습니다.
떼고기를 만나 최고에날이 오는 그날까지..즐낚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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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법...많이들 고생하셨군요 ㅎㅎ
그대들 덕분에 어느 분의 눈가엔 미소가 가득입니다 ~^^
잡아오신 감생이 잘먹었구요 조행기 잘읽고갑니다.
ㅋㅋㅋㅋㅋ 그 눈가에 미소가 아직도 선명하게 보이는듯 하네요..... 잊지 않겟습니다..ㅎ
정말 고기가 안나오면 두배로 피곤 합니다 오자마자 일하고 ㅡㅡ;
다음날 세시에 일어 났네요 ㅋ 힘들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운전해 주신 동생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열심히 낚시하신 형님도 고생 많앗습니다!!!
맹골도 우럭이라 그런지 완전 쫄깃쫄깃하던데......감생이도 아주 실한게 명성 그대로 맹골도 감생이의 위용을 본듯 하다 ㅎㅎㅎㅎ
ㅡ.ㅡ;;; 그렇겟죠? ㅎㅎ;;
고생하셧습니다~~``
고생많이햇죠
재미있으셨겠네요.....빨리 배워야 하는데.....
하다보면 어느세 금방 배우실거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