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간절한 기도 23년 12월3일 이현래 목사님
여러분을 보면 언제나 반갑기는 하지만 오늘은 그뿐만이 아니기 때문에 얼굴 없이 말만하려고 했는데 무조건 얼굴을 보여 달라고 한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채성윤 자매는 사경을 헤매고 있고 생사가 불분명하다. 이 병이 보통 문제가 아니고 병원 수술 중에서 아주 중요한 수술이다. 대동맥 박리라는 병명인데 우리 몸의 혈관이 네 겹으로 되어 있다. 서로 붙어서 튼튼한 혈관인데 박리가 되었다는 것은 이게 분리되어서 네 겹이 서로 다 떨어졌다. 그래서 터지면 즉시 죽는 것이다. 왜냐하면 대동맥이기 때문이다. 심장에서 나와서 큰 동맥 두 개가 몸을 지나서 다리로 이렇게 내려가는 혈맥의 중심 혈맥이다. 어디서 터지든 터지면 대량 출혈이 되기 때문에 병원에 가기도 전에 그 자리에서 죽는 병이다.
이번에도 이층에서 혼자 자다가 너무 몸이 아파서 못 견뎌서 어떻게 기어 내려왔다. 복도에 내려와서 쓰러진 채로 못 일어났다 몸이 아팠다. 그래서 나는 그냥 왜 몸이 아플까? 나중에는 허리가 아파서 못 움직인다고 하니까 몸이 약해서 허리가 약해서 아픈가보다. 이렇게 생각을 했다. 몸이 아파서 못 견디겠다고 밤중에 소리를 치니까 할 수 없이 구급차를 불렀다. 차를 뒷마당에 대고 들것에 들려서 묶어서 매고 나갔다.
병원에서도 응급실에 들어가서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죽는다. 간호사가 왔다가고 인턴이 왔다가고 레지던트가 왔다가고 2년차가 왔다가고 이러는 동안에 잘못하면 죽는다. 각북에 집주인이었던 권 교수가 그래서 죽었다. 아플 뿐이지 그 순간에 끝나면 아무렇지도 않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집사람은 아파 죽는다고 소리를 치니까 응급과장이 나와서 보고 위급하다고 생각을 해서 바로 중환자실로 넘긴 것이다.
영대병원이 큰 병원이다. 중환자실이 네 개다. 외과 내과가 따로 있는데 내가 입원했던 그 자리이다. 나는 혼수상태여서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모르고 들어갔지만 집사람은 소리를 지르고 들어갔다. 그래서 전문가가 보니까 대동맥이 터진다는 진단이 나와서 가슴을 열었다. 큰 혈맥이 두 개다. 그런데 올라가는 혈맥이 아니고 내려가는 혈맥이 그랬다. 조금 터졌다. 그래서 죽기 전에 발견됐다. 조금 더 터졌으면 아예 병원 갈 시간도 없다.
그런데 열어보니 동맥이 다 네 겹이 떨어져서 덜렁거리고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 그래서 배까지 다 열어서 다 조사를 했는데 우선 급한 데가 가슴이어서 가슴에서 잘라내고 인공혈관을 대신 넣었다. 그 시간동안 열 시간 동안 몸에 피가 제대로 가지 않아서 신장이 망가져서 혈액투석을 하고 있다. 그래서 겨우 피가 깨끗해 졌다고 한다.
그리고 큰 진전이 없다. 그런데 계속 이런 상태로 놔둘 수 없어서 내일은 목을 절개해서 거기에 관을 직접 넣어야 한다. 관을 넣어 다른 몸이 좋아지면 그때는 호흡을 할 수 있지만 다른 데가 좋아지지 않았는데 호흡부터 하면 더 안 된다고 한다. 에너지가 그리로 가기 때문이다. 그런 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그것이 자기혼자 그 병이 걸린 것이 아니고 내가 항상 나를 따라오라. 내 동역자가 되라. 이것만을 요구했다. 결혼하고 서울에서는 충실히 그렇게 했다. 충주 있을 때도 그렇게 했다. 대구에 내려오니까 낯선 사람에 사십 명이 한 집에서 밥을 먹고 산다. 그러니까 가정이라는 것이 없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고 아내도 그렇고 사십 명이 살다보니 우리 가족끼리 방안에 문을 잠그고 문을 닫고 밥을 먹어야 했다. 그 시간외에는 가정이라는 것이 없었다. 그러니까 아내라는 것이 없었다.
나는 계속 순회를 다니고 있고 자기는 혼자 그것을 담당해야 한다. 일은 남이 해준다. 참 편하겠다고 생각하지만 여자는 그게 아닌가보다. 원자가 처음에 와서 그것을 담당해주고 잠시 빈 사이에 김영숙 자매가 조금 담당해줬다가 그 다음에 이순희 자매가 이것을 맡아서 내가 각북으로 떠날 때까지 그 일을 계속 했다. 그리고 각북으로 떠나면서부터 지방 순회를 못하게 됐다. 거기서 한 1년을 있다가 제주도 영호 형제가 자기가 15년 만에 자기 집을 처음 갖는 것이다. 집을 지으면서 내가 살 집을 곁에 또 하나 지어줬다. 그래서 가자고 해서 제주에서 10년을 있었다. 거기 사람들이 우리를 도와주고 나는 주일마다 대구에 왔다가 월요일에 가고 토요일에 왔다가 월요일에 가고 했다. 그때까지도 괜찮았다.
10년이 넘으니 안 되겠더라. 교회 때문에 안 되겠어서 올라왔다. 그때부터 또 그렇게 됐다. 아내와 동역자 나는 그냥 당연하게 동역자의 길만을 원했다. 아내가 없어지는 것을 나는 몰랐다. 자기는 거기서 갈등을 많이 느끼다가 마지막 복음에 와서 이제 겨우 눈을 조금 떴다. 그것을 살렸어야 하는데 미처 그러지 못하고 계속 더, 더, 더 딴 사람처럼 더 그렇게 알기만을 원하니까 자기는 그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서 결국 이런 병이 생겼다. 상상할 수 없는 병이 생겼다. 생사가 분명치 못한 병에 걸렸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카톡에 녹음을 해서 진실이에게 보냈다. 열한시 면회시간에 그것을 들려주라고 전적으로 내가 잘못했다. 다 내 잘못이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내게 한번당신을 아내로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오. 그렇게 녹음을 해서 보내고 지금 이 자리에 왔다. 경용형제 말을 들으니 그냥 나 그대로다. 그것밖에 모르고 살다보니까 자매는 자기를 무시한다고 못살겠다고 집을 떠나버렸다.
나도 그럴 수 있었다. 언니 집에 좀 가 있을까? 이런 얘기를 몇 번 했다. 그런데 막상 가려니 교회에서 잘 지내고 잘사는 동생인줄 알았는데 그 말을 듣기 싫으니까 또 못가고 못 가고 집에서 그것을 견디면서 살다가 이런 지경이 되니까 후회가 막급하다. 왜 나는 아내를 살리지 못했을까? 남은 살리면서 왜 내 아내는 살리지 못했을까? 하나님에게도 그렇게 용서를 빌었다. 내 잘못입니다. 한번만 봐주세요. 한번만 봐주세요. 죽지 않게 봐주세요.
그래서 오늘 내가 여러분 앞에도 해야 될 말이기 때문에 나왔다. 얼굴 없이 하려고 했는데 기어코 얼굴을 내 밀라고 해서 면목 없는 얼굴을 여러분 앞에 보이고 있다. 여러분 좌우간 어찌됐든지 한 사람의 생명이 죽냐, 사냐 이니까 이것을 해결할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
내가 지난번에 이런 얘기를 비췄더니 여기에 대해서도 반응이 여러 가지이다. 어떤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니까 무조건 기도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구속의 복음을 아니까 아니 예수 안에 오면 다 해결되는데 이렇게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예수 안에만 오면 다 해결되지 않냐? 예수 안에 있으면 새사람이고 새 판 되고 그러면 그냥 걸어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교제가 이루어지더라. 다 좋은 말이다. 좋은 말인데 내 일이 되니까 잘 안 된다. 그렇게 잘 안 된다.
나도 사람이다. 내 아내가 그러니까 내가 그렇게만 생각이 안 된다. 여러분 내 마음을 알아서 모르면 그냥 무조건 기도해 줘라. 그게 안 되니까 저러고 있는 것이 아니냐. 구속의 복음으로 확 일어나 버리면 무엇 때문에 저러고 있겠나. 여러분도 구속의 복음에 어리버리 하면 안 된다. 확실해야 한다. 분명해야 되고 구속에 대해 질문을 할 때 항상 온유한 마음으로 대답할 말을 준비해야 한다.
여러분 구속의 복음은 마지막 복음이다. 인류를 살릴 복음이다 나 같은 사람이 말을 하니까 무시하고 아니 신학에도 없는 얘기를 아직까지 세상에도 없는 얘기를 저 사람이 뭘 안다고 저 소리를 하나? 이렇게 됐다. 무식하니까 되는 것 같다. 나도 많이 배웠더라면 큰 신학을 했더라면 나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몇 년을 같이하다가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되고 결국 평신도 교회로 들어서게 됐다. 이러려고 그랬나보다 이렇게 위로를 받고 있다. 평신도 교회 잘 못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해보고 싶은 교회가 많지만 해 봐야 도로 안 된다.
우리는 이 복음을 아는 사람들이 확실해 져야 되고 구체적이어야 되고 지난번에 김성훈이가 얘기하는데 지 말마따나 그전에는 좀 들뜬 기분이었는데 이번에는 차분해져서 골골이 자기 경험을 말하면서 이 복음의 효력을 얘기한다. 다 그렇게 되기를 바랄 수 없지만 어떤 모양으로든지 그렇게 될 수 있어야 누구한테 가든 얘기를 할 수 있다. 무조건 들이밀면 누가 받아들일 수 있겠나.
MZ세대들은 나도 잘 모르겠다. 자기들끼리 만나서 한번 얘기하면 철석 달라붙는다. 어떻게 저렇게 되는지 모르겠다. 나는 진실하다 거짓이 아니다. 하나님이 필요를 채워주시는 것이다. 이렇게 믿고 있다. 내가 다 아는 게 아니다. 그러니까 혹시 MZ세대들에 대해서 저것들이 뭘 안다고 그래? 이런 사람들도 있다. 말만 저러면 되나? 행동도 그래야지. 이런 사람도 있다. 그러니까 그런 눈으로 보면 안 되고 내가 모르지만 내가 모른다고 생각해야지 다 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잘나가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잘 나가고 있다. 잘 보라. 안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못 나선다. 그러니까 한 사람 한 사람 돌아온다. 이제는 장년부도 중심부도 막 돌아오고 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이 하니까 안 될 것 같은데 돌아온다. 우리의 관념을 바꿔야 될 것 같다. 원칙적으로는 우리가 이 복음에 대해서 확실해야 한다. 그냥 좋다 이러면 안 된다. MZ세대는 그렇게 되는데 일반세대는 그렇게 안 된다. 장년부는 그렇게 안 된다. 믿어야 된다. 어쩔 수 없다. 모르니까 안 그래봤으니까.
지금 경용형제 얘기를 들어봐라. 빈틈없이 말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아내는 자기를 무시한다고 나가버렸다. 나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 남편이 만일 반대하면 어떤 방법으로든지 다 이 말씀을 듣도록 기회를 충분히 줘야 한다. 왜냐하면 겉에 것만 가지고 와서 대 들면 되겠나. 원론은 맞지만 경우가 다르니까 이 경우는 이렇고 저 경우는 이러니까 집사람은 둘 사이에서 갈등을 느꼈다.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그런 병에 걸렸다. 인공혈관을 대신 끼워놓았다. 그러니까 딴 데서 안 터지라는 보장이 없다. 터지면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대동맥이 터졌는데 병원 갈 시간이 어디 있겠나. 한번 여러분의 생각을 다 접어놓고 기도해 달라. 이렇든지 저렇든지 하나님밖에 이것을 해결할 분이 없다. 내가 염려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나도 단지 기도할 뿐이지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줄지 안 들어줄지 모른다. 나는 그랬다. 내가 평생을 걷지 못하고 지금처럼 이렇더라도 아내는 살아서 돌아오게 해 주세요. 그렇게 기도하고 있다.
나보다 더 한 사람도 있더라. 지난주 내 말을 듣고 경기도 파주에서 김 호옹 목사님이 전화가 왔다. 원래 걸음을 걷지 못하고 지능이 일곱 살 되는 아들이 둘이다. 삼십밖에 못 산다고 그랬는데 지금 오십이 넘었다. 은혜보다 먼저 낳은 애가 큰 애고 미국에 가서 또 그런 아이를 낳았다. 그 부인이 처녀 때 죽으려고 약을 먹었다. 그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 이 사람이 고관절이 부러졌는데 뼈가 약해서 수술을 못한다. 그냥 드러누웠으니 대소변을 다 받아내고 세 명을 다 케어하는 분이 있다. 다재다능하고 미국에서 가장 큰 신학교인 침례교 신학대를 다시 졸업하고 남 침례교 선교부에서 미국에 와 있는 한국 목사들을 관리하는 목사였고 미국에서 한국인 목회를 겸해서 했다. 그런 분인데 아무것도 못하게 됐다. 바깥을 나갈수 없게 됐다. 그렇다고 나를 위로하려고 급하게 전화가 왔다. 나도 이렇습니다. 수술을 못하면 저렇게 누워 있다가 죽는 것이다.
나는 그래도 다행히 화평이 덕분에 이 수술을 하게 됐다. 의사들은 전신마취를 하지 않으면 못한다고 했는데 화평이가 설득을 해서 척추마취로 수술을 하게 됐다. 왜 전신마취를 하냐 하면 한 시간 반이 넘어가면 자동적으로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 그런데 막상 척추마취하고 수술을 하니 한 시간이 안 걸린다. 그런데 의사들은 위험을 감수하기 싫으니 그렇게 말한다. 그런 것을 화평이가 하루종일 가서 설득을 해서 수술 받아서 지금 이 모양으로라도 산다.
아직도 살려둬야 할 가치가 있는지 지금 수술한지가 만 1년이다. 15일이 지나면 1월1일이다. 1월15일에 수술을 했다. 11월 11일에 부상을 당해서 1월 15일에 수술을 했으니까 한 달 내에 좋아질 가능성이 전혀 없다. 그러니까 해를 넘겨야 하지 않겠나. 나같이 이렇게 회복이 안 되는 사람도 아주 드문 케이스다. 김희영 형제님은 나보다 더 심하게 부러졌는데 기운이 좋으니까 지팡이를 짚고 교회에 걸어 나오신다. 나는 건강이 안 되기 때문에 회복이 안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집에 있어도 쓰일 데가 있다. 오는 사람마다 이 얘기 외에는 아무것도 안한다. 헛일이고 시간낭비다. 내 인생이 짧으니까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다른 얘기를 해도 전혀 소용이 없다. 여러분도 지금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것이 인생이다. 이 말을 안 하고 오늘 밤에 죽으면 그 사람이 누구든지 내가 말해야 할 사람이 못 듣는다. 그것이 남편이든지 아내이든지 그러니까 딴 소리 하지 말고 이 말만 해야 인생이 정말 하나님이 필요한데로 가치 있고 살아지게 된다.
세상 재미 별거 없다. 아무것도 아니다. 지나가고 나면 헛일이다. 맨날 해봐라. 돌아서면 헛일이고 돌아서면 헛일이다. 그런데 이것은 한 말을 해도 참말을 하는 것이다. 내가 인생으로서 할 말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러분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지 말라.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래서 인생은 중요하다. 시간이 너무너무 중요하다. 나는 얼마나 살지 모르기 때문에 시간이 너무 중요하다.
목사님은 나이가 많으니까 그렇지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 나이가 많다고 빨리 죽고 젊다고 오래 사는 것이 아니다. 나도 옛날에는 이런 생각을 못했다.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생각하니까 하루가 너무 소중하다. 너무 하루가 소중하다. 다른 말 할 시간이 없다. 사람들은 재미없을지 모르지만 재미있으나 없으나 내가 할 말은 이말 밖에 없다.
아니 딴 말하려고 나한테 오지 마라. 나는 시간만 낭비하게 되니까 다른 문제로 와도 나는 이말 밖에 안한다. 다른 문제는 세상 문제고 소유 문제니까 딴 데 가서 상담해도 된다. 꼭 급한 나한테 와서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이 말씀을 하고 나면 내가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냥 보내면 내가 불안하다.
여러분 아시겠지만 세희가 와서 자기 가정문제로 왔다. 나는 그래도 상담자 같이 이것저것을 얘기하고 충고해줬다. 그런데 쌩 하고 나가버린다. 자길 형제를 만나서 말 몇 마디 안했는데 거기서 빵 터져서 MZ세대의 시작이 세희부터 이다. 그때 큰 교훈을 받았다. 내가 한 말은 헛말이었구나. 내가 할 말이 아닌 것을 했구나. 나는 왜 복음을 말 못했던가. 이제는 절대로 다른 말을 안 하기로 했다. 헛소리를 왜 하나.
우리가 끝까지 이 복음을 지키는 것이 내가 사는 길이고 다른 사람이 사는 길이고 온 인류가 사는 길이다. 궁극적으로 예수를 살려내는 길이다. 예수를 살려내면 이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한번 생각해보라. 예수를 살려 내는 사람들 죽은 예수를 살려 내는 사람들, 세상이 버린 사람을 살려내는 사람들 이천년 동안 기독교가 버린 예수를 우리가 살려낸다고 하면 사람들이 웃는다.
사십년을 함께 지냈는데도 나보고 몰라서 그렇다고 하더라. 모르니까 단순해서 그렇다고 하더라. 나는 할 말이 없더라. 나는 그 많이 안다고 아는 것이 아무 필요가 없다. 나한테 필요가 없다. 옛날에는 나에게 필요할텐데 필요가 없다. 그래서 거기서 내가 물을 말은 딱 한 가지뿐이다. 이 복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것 한 가지만 물었다. 답을 하지 않길래 그만하자 더 이상 말할 것이 없다. 그래서 끝난 것이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할 말은 이말 밖에 없다. 다른 말은 해봤자 소용이 없다. 여러분 인생이 값있게 그렇게 쓰여지기를 원하고 아름답게 그렇게 쓰여지기를 원한다. 나도 아내가 살아 나와서 그렇게 아름답게 쓰여지기를 바라고 있다. 쓰여지는 사람, 우리 모두가 다 이 복음 안에서 하나님께 쓰여지는 사람으로
자기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해결해봤자 또 나온다. 인생에게 문제가 안 생기나. 안 없어진다. 내 지식이 있으면 뭐하냐. 아는 게 있으면 뭐 하냐 다 소용이 없다. 그 알량한 것 경험이 있다는 것 마음씨가 좋다는 것 아무 소용이 없다. 이 복음 외에는 우리를 예수와 결혼하게 할 복음이 없다. 지금도 우리가 정리가 되고 있다. 이판에 와서 까지 그러면 허당이다.
각자 갈 길로 가는데 안 되면 갔다가 또 오면 된다. 여기가 못 올 데인가. 일시적으로 안 되니까 갔다가 또 안 되면 다시 오면 된다. 문제가 없다.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니까 안 되고 못 듣겠거든 나가라. 해보고 안 되면 또 오면 된다. 안되면 또 오면 된다. 누가 처음부터 되겠나. 그러니까 붙어 있으면서 궁시렁 대는 것보다 아예 나가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해보는 게 좋다. 다른 교회도 가보고 다른 것도 해보고 다 해보는 것이 좋다 해 보고 안 되면 돌아오면 된다. 잘되는 사람은 안 온다. 잘되는 사람은 오라고 해도 안 온다.
그래서 우리가 작더라도 확실해져야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 많아서 흐리멍텅한 것은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이다. 예수 한사람이 확실해서 온 만유가 살아난 것이다. 그러니까 사람이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확실한 사람이 필요하다. 기드온의 삼 백 명이 필요하다. 아무리 바빠도 손으로 물을 먹는 사람도 개처럼 주둥이로 먹는 사람을 구별해 냈다. 기드온 삼 백 명의 용사들은 목이 마른데도 손으로 물을 떠먹더라. 그런 사람들이 가서 적을 무찔렀다.
우리도 그렇다. 전파하라 전파하라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하면서 해보면 알아진다. 하면서 알아지고, 알아지고 반대를 만나면 더 알아지고 그래서 선포하라고 한 것이다. 그렇다고 맹목적으로 선포만 하면 되냐 이러고 있으면 안 된다. 경험이 있어서 한 말이니까 해보면 거기서 새로운 것을 얻게 된다. 그것 때문에 그렇다.
전파하면서 말해보면서 거기서 무엇을 깨닫게 된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처음부터 여러분이 아멘 했으면 나도 거기서 머물렀을 것이다. 여러분이 다 아멘을 못하니까 내가 더 가까이 더 가까이 예수께로 간 것이다. 그러니까 반대자라고 해서 나쁜 것이 아니다. 반대자도 이유가 있고 때가 있다. 그러니까 얼마든지 나갔다가 들어와도 좋다. 이것은 꼭 필요한 사람에게 먼저 전달되는 것이다. 꼭 필요한 사람.
우리 다함께 이겨보자. 복음으로, 복음으로 이겨보자. 다른 것으로 이겨도 소용이 없다. 사람 숫자 많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순수하게 복음으로 이겨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우리가 언제 온 천하를 다니면서 다 하나로 만들겠는가. 나는 못자리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큰 사업을 벌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못자리밖에 안 된다. 그런데 못자리가 있어야 모가 논으로 나간다. 그러니까 우리 교회는 그것으로 충분하다. 못자리역할로 충분하다.
숫자가 문제가 아니다. 정신 차리자. 우리가 살기 위해서 또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 남을 살리기 위해서 우리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 흐리멍텅하면 안 된다. 집회시간에 한번이라도 내가 빠지면 안 되는 이유가 거기 있다. 어느 순간에 말씀이 내게 들어올지 모른다. 깊게 교리가 아니다. 교리는 한번 들어오면 그대로이다. 이것은 생명이다. 듣고 나면 가만히 있으면 모르는데 가서 부딪혀보면 알게 된다.
생명은 필요한 데 가서 발생하는 것이지 가만히 있는데 발생하는 게 아니다. 나무의 가지를 자르면 자른 쪽으로 확실히 많이 자란다. 생명은 그렇다. 나무를 동쪽으로 키우려면 동쪽 가지를 잘라야 한다. 그래야 동쪽으로 많이 나간다. 그래서 어쩌면 우리를 자를 수도 있다. 그러니까 구속의 복음 이 복음 안에서 우리가 다 하나로 만나지기를 소원한다. 감사하다. 들어줘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