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과 DMZ 세계평화공원 실현 과제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하 국민연합)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통일미래포럼(공동대표 주호영‧조명철 의원)과 공동으로 천력 7월 16일(양 8.11) 오전 10시30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DMZ 세계평화공원 실현과제’라는 주제로 ‘2014 한민족 평화통일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 및 이만호, 정문헌, 김학영, 이완영, 이한성 국회의원, 다카기 히로이 일본 국회의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유경석 회장, 재일동포 단체로서 평화통일연합 오츠카 가츠미 회장과 평화연합 오오타 가즈히로 회장 등 400여 명의 재외동포와 통일단체 지도자들이 참석하였다.
DMZ 세계평화공원은 문 총재님의 유업 중 하나
박근혜 대통령이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제안 이후 최근 통일부가 이에 대한 추진 전략 보고서를 연구용역으로 발주하여 DMZ 세계평화공원에 대한 국제적 기대가 높아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남북 간 어떤 합의도 하지 못했다. 또한 지난 2월 이산가족 상봉 이후 남북관계는 경색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통일미래포럼과 국민연합은 재외동포들과 함께 DMZ 세계평화공원 실현을 위한 구체적 과제와 전략을 모색하고 한반도 평화통일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협력의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행사를 주최한 통일미래포럼의 조명철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손에 잡히는 통일을 만들어가기 위해 통일준비위원회를 만들었다. DMZ의 생명들처럼 남북한 주민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평화공원을 만들자는 것이다. DMZ 세계평화공원은 남북 간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통일 방향을 논의하는 진지한 토론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공동주최자인 국민연합 설용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DMZ 세계평화공원 건설 프로젝트는 2000년 8월 18일 유엔 본부에서 본 연합의 창설자이신 문선명 총재께서 공식 제안한 사업으로 하루 속히 이 구상이 실현되어 분단과 전쟁의 역사적 원한이 서린 비무장지대에 평화와 화합의 꽃이 피어나길 바란다”며 “한 마음이 되어 한반도 통일과 DMZ 세계평화공원의 꿈을 이뤄갑시다”라고 역설하였다.
문 총재의 사상과 남북통일의 실천적 삶 계승해야
유경석 회장은 축사에서 “누구보다도 남북통일에 대한 염원과 열망을 가지고 이를 이루기 위해 일생을 헌신하셨던 문선명 총재님께서는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서는 민주·공산체제의 보이는 38선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의 38선을 걷어 내야 한다’는 말씀하셨다”며 “문 총재님의 사상과 남북통일을 위한 실천적 삶을 계승하여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을 걷어내어 한반도 통일과 평화세계를 구현하자”며 참석자들의 동참을 호소하였다.
축사자로 단에 오른 김무성 새누라당 대표는 “국민이 하나 될 신성장 동력이 바로 통일”이라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40여 개국 재외동포들과 14개국 평화의 자전거 종주단이 함께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하는 심포지엄은 그런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격려하였다.
이어 “대한민국은 북쪽으로 막혀있는 섬나라 같은 환경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남북이 소통하는 통일된 한반도를 생각할 때 가슴 뿌듯하다”고 말한 뒤,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통일준비위원회를 만들었다. 오늘 같은 40개국 심포지움을 통한 통일 준비가 굉장히 필요하다.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열망을 가지고 통일을 준비해가는 여러분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통일 대장정 피스바이크 페달소리가 심포지엄 의미와 무게를 더해 주는 것 같다”면서 “동서냉전이 끝나고 늦은 봄의 잔설처럼 남아 있는 한반도 분단의 얼음이 녹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남북의 밝은 미래를 전망하였다.
이어 “세계 14개국 6000km 피스바이크 종주자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은 남북한 주민과 지도자들 그리고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여 통일의 역사가 이뤄질 것이다. 한반도가 통일되면 아시아인들에게 축복이며 세계 평화와 번영은 확대될 것이다”고 말하였다.
국회 국방위원회 황진하 위원장은 “40여 개국 재외동포와 일본의 국회의원까지 참가한 오늘 같은 심포지엄을 통해 지혜와 열정이 모아지면 통일은 반드시 온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며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자”고 역설하였다.
피스바이크 2014 종주단, 국회에 평화 메시지 전달
발제자로 나선 선문대학교 윤황 동북아학과 교수는 “2000년 8월 18일 UN에서 문선명 총재가 주창한 것처럼 UN이 주최가 되어 DMZ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길”이라며 “DMZ 평화공원 조성의 실현을 위해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토론자로 나선 한국DMZ학회장인 손기운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DMZ 평화공원을 국가전략으로 채택하고, 이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조직 가칭 ‘DMZ세계평화공원추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단국대 국제통상학부 한종수 교수는 토론자로서 “DMZ 평화공원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고 더불어 북한뿐만 아니라 국제적 협력이 절실하다며 금번 14개국에서 펼쳐진 피스 바이크 종주처럼 재외동포들이 국제적 지지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특별히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지난 8월4일 임진각을 출발해 낙동강 하구까지 700km를 달린 ‘평화의 자전거’ 한국 종주팀과 4,500km를 종주한 일본종주팀을 포함해 총 6,000km를 종주한 14개국 ‘피스바이크’ 종주단 50명도 국회에 도착해 국회의원들과 국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14개국 종주단 대표들은 이 자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의지를 담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DMZ 세계평화공원은 남북한 정부만이 아니라 UN과 국제사회가 적극 협력해야 할 국제적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40여 개국 재외동포들이 참여한 심포지엄과 14개국 평화의 자전거 종주는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포지엄을 마치고 14개국 자전거 종주단 대표 50명은 광화문에서 청와대까지 통일기원 자전거 종주를 펼친 후 재외동포 200명과 함께 ‘2014 평화의 자전거 평화의 메시지 선포식’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천력 7월 17일(양 8.12)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거행 될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2주년 기념식장에서 자전거 입장과 사진 전시회 및 결단식을 갖고 40일간의 통일대장정을 마칠 예정이다.
<기사제공: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