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석가탄신일)의 기원

[김석기]

사월초파일(음력4/8) 석가탄신일-'석존'이 이 세상에 태어나신 뜻깊은 날로 우리모두 함께 경축, 예배·공경하며 즐거워하는 '기념일/축제일'입니다.
	탄생설화로, 팔상도에서 '도솔래의상(도率來儀相)과 비람강생상(毘濫降生相)'으로 표현되는데.., 늦도록 대를 이어갈 자식이 태어나지 않아 걱정이 대단했던 카필라국의 정반왕과 마야부인 사이에서 왕자로 태어난 싯타르타는 온 나라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후세에 마야부인이 꾼 태몽꿈의 내용을 팔상도에서 도솔래의상으로, 마야부인이 출산을 위해 친정으로 가던 도중 룸비니동산에서 산기를 느껴 출산하는 내용을 비람강생상으로 표현(전)하고 있다
	탄생시 용왕이 공중에서 향수를 솟아나게 하여 몸을 깨끗이 닦아드렸으며, 동·서·남·북으로 각각 일곱 발자국씩 걸어가 오른손은 하늘 왼손은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하늘 위와 하늘 아래 자신(我)이 가장 존귀하다]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석존은 성도 후, 당신의 깨달음의 내용을 45년의 긴 세월 동안 쉬임없이 전해 주셨으며,- 80세에 쿠시나가라(Kusinagara)국의 살라(Sala)나무 숲, 살라나무 사이에서 많은 제자들에 둘러 쌓여 입적할 때까지,- 그 분의 행함과, 그분의 깨달음과, 그 가르침이 너무 소중하기에 우리는 이날을 예배·공경·찬탄하고 있습니다. 마음속 서원의 등(燈) 밝히시어 성취의 원(願) 항상 함께하시기를 !

- 봉축 부처님오신날 : 사월초파일 - 해마다 음력 4월8일이 되는 날은 '석가탄신일'이 됩니다. 2546년 전에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깊은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부터 법정 공휴일로 제정되어 좀더 편히(기까이) 우리가 함께 경축하고 예배 · 공경하며 즐거워하는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교가 오래전에 이 땅에 들어와, 우리들의 선조와 수많은 세월을 함께하여 왔으며, 지금 우리와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바른 가르침과 올바른 삶, 삶의 가치를 모두와 함께하며 보여주고, 알려주고, 가르쳐주신 그분을 기리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일'입니다. 그분의 뜻을 따라 우리도, 모두와 함께하는【불자 : 붓다가 가르쳐 주신 길을 함께하고자 하는 자】되고자 부처님을 예배 · 공경하며, 그분의 탄생일을 뜻깊은 날로 정하여, 그 의미를 되새기며 경축의 날로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오신날 공휴일 제정
	1945년 미(美國)군정에 의해 크리스마스가 국가 공휴일로 지정된 이후 불교계는 끊임없이 부처님 오신날을 공휴일로 제정해 줄 것을 정부측에 요구했다. 정부는 석가탄신일의 공휴일 제정을 신중히 검토한다는 말을 되풀이하다, 마침내 사법부를 통한 소송(법정투쟁)이 한참 진행중일 때 1975년 1월14일 국무회의에서 법정 공휴일 제정이 통과됐다.
	이는 무려 30년이나 뒤늦은 대접(종교형평성)이었다.
	외국의 석가탄신일 (釋迦誕辰日): 초파일(初八日)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 등지에서는 음력 4월 8일을 석가의 탄일로 기념하여 왔다. 1956년 11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린 제4차 세계불교대회에서 양력 5월 15일을 석가탄신일로 결정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음력4월 초파일을 석가탄신일로 기념을 한다 _☞ 한편 국제연합은 1998년 스리랑카에서 개최된 '세계불교도회의'의 안건이 받아들여져, 양력 5월 중 보름달이 뜬 날을 석가탄신일로 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부처님 오신날' 유엔, 기념일로 지정_  참고↓: 2000년 05월 06일 대한매일 김성호기자/ 기사참고 부처님오신날이 유엔 차원의 기념일로 정해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5일 불교계에 따르면 유엔은 지난해 12월15일, 제54차 정기총회에서 매년 양력 5월중 보름달이 뜬날을 ‘부처님오신날’로 정하고 유엔본부와 전세계 유엔사무소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유엔이 부처님오신날을 공식 기념일로 정하게 된 것은 _98년 11월 스리랑카에서 개최된 세계불교도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부처님의 탄생, 성도, 열반을 전세계인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유엔이 기념일로 인정해 줄 것’을 처음 요청한데 따라 지난해 54차 정기총회에서 정식안건으로 채택한 것이다.
마음속 서원의 등(燈) 밝히시어 성취의 원(願)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 부처님 오신날 공휴일 지정 및 기념탑 -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교가 오래전 이 땅에 들어와 우리들의 선조와 수많은 세월을 함께하여 왔으며, 지금 우리와도 함께하고 있는 불교의 '사월초파일(부처님오신날 · 석가탄신일)'은 불교의 큰 명절이며 지금은 법정 공휴일로 제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945년 미군정에 의해 크리스마스가 국가 공휴일로 지정된 이후 1975년 1월14일 국무회의에서 법정 공휴일 제정이 통과되기 전까지, 종교와 관련된 법정공휴일은 '크리스마스' 하나 뿐이었다.

불교계에서는 형평성의 문제를 들어 '석가탄신일'의 공휴일 지정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끊임없는 공휴일 지정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1964년 종교 형평성을 들어 '사월초파일(석가탄신일)'의 공휴일 지정과 관련 ‘국가공휴일 지정에 관한 법률 위반’을 소장으로 국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냄으로써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로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숨은 동국대 대학원생이 있었습니다.

이후 1971년 8월 조계종 총무원이 ‘4·8절 공휴일 지정’을 당국에 건의하였으며, 이어 추진위를 발족 72년 석주스님을 위원장으로 회의를 열고 결의문을 통해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73년 다시 정부에 건의문을 제출하였다.

최종적으로 용 변호사의 사법부를 통한 소송의 형태로까지 이어졌으며, 내용은 '총무처장관은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인 것과 마찬가지로 석가탄신일인 4월 8일도 공휴권(公休權)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공휴일로 지정 공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서울고법 특별2부는 1974년 10월 30일 이 사건 소를 부적법 하다는 이유로 각하(却下)판결을 내려 이 사건을 직접 판단하지 않았으며, 대법원에 상고 후, 이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중일 때 국무회의에서 석가탄신일에 대한 법정 공휴일 제정이 통과되면서, 석가탄신일 공휴일 지정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은 의미가 없이 끝났다.

공휴일 지정 기념탑

석가탄신일 공휴일 지정은 한사람 한사람의 끊임 없는 노력들이 모여 힘의 바탕이 되고, 불교계와 여러 인사가 힘을 모아 불합리한 형평성 문제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이끌어 거둔,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그 한사람 한사람의 노력과 희생., 가려진 아픔까지., 그 모든 것의 소중함을.., 같이 느껴고 담아야 할 것입니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차산에 위치한 영화사(永華寺) 경내에 있는 탑은 '석가탄신일 공휴일 지정 기념탑'입니다.

- 마음속 서원의 등(燈) 밝히시어 성취의 원(願) 항상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

■ 우리나라의 연등축제 기원 연등축제는 고려시대는 개성, 조선시대에는 한양 등에서 초파일에 성행했던 연등 행사로 '불국정토를 서원'하는 행사로 600여년 역사를 가진 전통축제이다. 고려시대에는 '연등회'라는 이름으로 집집마다 등 밝혔다고 합니다. 후삼국을 통일한 태조 왕건의 ‘훈요십조’를 통해 불교의식을 널리 행할 것을 지시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신라 때부터 성행했던 연등회 · 팔관회는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2대 명절로 정착되었다. 조선조에 들어와서는 관 중심의 연등행사는 중지되고, '관등놀이 · 호기놀이[呼旗:등불을 밝힐 재료를 구하기 위해 아이들이 깃발을 만들어 쌀이나 돈을 구하는 놀이] · 불꽃놀이' 등 민속행사로 민가에서 전래되었으며, 1975년 '공휴일로 제정'되어 오늘의 '국민축제'의 모습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 초파일 및 봉축행사 관련 기록 ⊙1911년 서울 각황사에서 8천여명이 참석하여 '초파일 봉축행사'를 함. ○1914년 음력 4월 15일 해인사에서 2만 연등회. ○1921년 정부는 석가탄신일을 명절로 기념함. ‘관등날’이라고 칭함. ○1927년 종단차원에서 불교중앙교무원이 처음 법요식을 거행. ○1938년 총독부의 방침으로, 4월8일에 초파일 법회를 개최(석존강탄기념 봉축회) ○1939년 불타탄생 봉축식에 이어, 종로 탑골공원에서, 처음 거리행사[노방전도(路傍傳導)]열렸다.(불타제전봉행회 주최)
⊙1940년 파고다 공원 및 경정(京町) 광장에 만든 석존당에 모여 배례. ○1947년 법요식 및 다양한 불교행사를 개최했으나, 국민의 명절에서 불교계의 명절로 많이 축소되었음.
⊙1955년 비구 · 대처승간의 분규로 선학원(비구측-조계사)과 총무원(대처측-창경원)이 분리되어 봉축 법요식을 따로 봉행하는 사태발생. ○1957년 조계사에서 관불식을 거행, 각 사찰에서 기념식을 갖는 것으로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마무리. ○1958년 조계사에서 관불의식 및 봉불식을 거행. 오후8시부터 1천여명의 신도들이 참가 10대의 트럭을 동원한 제등행렬을 함. ○1959년 조계사에서 법요식을 갖고 찬불가 승무 등 문화공연을 펼쳐침. 오후1시부터 3시, 오후8시부터 10시, 두차례 종로 · 을지로 · 광화문에서 봉축 가두방송, 코끼리 등 장엄물이 등장하여 일반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음
⊙1960년 5월3일 4.19사태. 비구와 대처승간에 분규가 재연됨. 연등행렬 및 옥외행사는 계엄령 관계로 모두 중지가 됨.
○1963년 총무원이 주최하는 봉축 법요식이 조계사에서 열렸음. ○1968년 '4월초파일'을 [부처님 오신날]로 명칭을 통일-조계종 ○1969년 13개 불교종파 대표자회의(2월)열어 4·8 공휴제정운동 결의
⊙1972년 서울시가 부처님오신날 기념 4·8 봉축탑을 건립, 첫 선을 보임 ○1974년 제등행렬이 동국대에서 시작해 조계사까지로 진행. ○1975년 1월 14일 부처님오신날이 공휴일로 제정 됨.  - ☞ ○1979년 분규를 겪던 조계종이 조계사 · 개운사에서 각기 별도 봉축 법요식이 개최되었으며, 서울 위주로 열리던 제등행렬이 전국 각지로 확산
⊙1980년 5월 21일의 불탄일 범불교연합 봉축행사는, 조계종의 분규로 인하여 취소가 되었다. ○1981년 5월11일 부처님오신날에는 통금 해제를 국무회의에서 결정.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범재소자 5백87명이 특별 가석방 됨
○1982년 18개 종단 20만에 달하는 불자가 참여 첫 제등행렬이 벌어져 장관을 이룸 ○1984년 18개 종단 대표가 참가해 "나라와 국가 원수를 위한 축원법회"를 봉행 ○1989년 부처님오신날의 봉축 제등행렬이 무장한 경찰에 의해 유린되는 사건 발생
⊙1991년 여의도에서 시작된 제등행진 때 비구니스님과 어린이들의 행렬에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는 만행이 저질러짐. ○1993년 부처님오신날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가 활기차게 펼쳐졌으며, 봉축 법회 및 제등행렬이 '여의도'에서→'동대문운동장'으로 옮겨져 개최됐다. ○1995년 다시 여의도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회 및 제등행렬 개최. ○1996년 제등행진이 다시 동대문운동장에서 개최. "운동장→종로→조계사"까지의 곳곳에서 '거리 연등축제 · 시민축제'의 내용으로, '모두가 참여하는 연등축제'로 전환
⊙2001년 '부처님오신날(4월초파일)'을 전후하여 82일간 운행하는 봉축열자가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봉축열기를 고조시키고, 불교 문화의 홍보역활을 담당하려는 목적과 함께, 처음으로 시행된 봉축열차는 -①소리와 색의로의 공(空). ②현실의 버팀목 불교. ③연꽃세상. ④나(我)를 찾아서- 등 4개의 주제를 가지고 출발하였다. [불기2545년 부처님 오신날] 4월29일-동대문 운동장 연등축제. 제등행진(동대문→종로→우정국로) 5월01일-각 사찰별 및 지역별 일정(오전10시 봉축법요식. 오후 사찰별 제등행진)

■ 석가탄신일이 나라마다 다른 이유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홍콩, 일본, 대만 등 극동지역 국가들은 음력 4월 8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정해 봉축하고 있는데 불교권에서는 서로 다른 날을 정해 '부처님오신 날'을 봉축해 오고 있답니다.

1956년 11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린 제4차 세계불교대회에서 양력 5월 15일을 석가탄신일로 결정하여 현재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에서는 이러한 결정사항을 따르고 있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때 음력 4월 8일과 양력 5월 15일을 다 만족 시키는 것은 진정한 석가모니의 탄신일이라 할 수 있답니다.

이 처럼 석가모니 탄신일이 나라마다 다른 이유는 석가모니 탄생에 대한 정확한 문헌이 없어 이를 어떻게 해석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국제연합은 1998년 스리랑카에서 개최된 세계불교도회의의 안건이 받아들여져, 양력 5월 중 보름달이 뜬 날을 석가탄신일로 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석가탄신일이 공휴일로 지정 되게 된것은 불교신자이었던 용태영 변호사가 1973년 3월 당시 총무처장관을 상대로 서울고법에 석가탄신일 공휴권 확인 등을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게 된답니다.

기독교의 성탄일인 12월 25일이 공휴일인 것과 마찬가지로 부처님 오신 날인 음력 4월 8일도 공휴권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공휴일로 지정 공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답니다.

동시에 부처님 오신 날을 공휴일로 지정할 수 없다면 성탄절의 공휴일 지정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했답니다.

이에 대해 서울고법은 1974년 10월 성탄절이 공휴일로 지정됨으로 말미암아 어떠한 권리나 법률상 이익이 침해 당하였다고 볼 수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부적법하다고 판결 각하해 버렸답니다.

그러나 용태영 변호사는 대법원에 상고했고 대법원에 계류중인 1975년 1월 15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부처님오신 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 공포하였답니다.

■ 불교의 기원

불교의 기원(紀元)으로부터 헤아리는 햇수.

불교의 기원은 석가모니가 타계한 연도, 즉 입멸(佛滅) 연도로부터 시작되므로 불기는 석가모니가 입멸한 이후부터 경과된 햇수를 가리킨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현재 신앙의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불기는 남방불교권에서 전설적으로 통용되어온 전통을 채택한 것이다.

남방의 불교국가들은 1956년이 불멸 2,500년이라 하여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를 계기로 남방불교의 불기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한국 불교는 1967년부터 세계불교도우의회(WFB)의 결의에 따라 이 불기를 따르고 있다.

이에 의하면 입멸 연도는 BC 544년이며 석가모니의 생존 기간은 80년이므로 출생 연도는 BC 624년이 된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로서의 연대 추정은 그 자료의 선택에 따라 크게 양분되는데, 남방불교의 자료를 채택할 경우가 북방불교의 자료를 채택할 경우보다 100여 년이 앞선다.

입멸 이후 매년 안거(安居)가 끝날 때마다 율장에 점을 찍어 표시했다는 중성점기설(衆聖點記說)이나 스리랑카의 사료를 근거로 하는 남방설의 경우, 입멸 연도는 BC 480년대가 된다.

인도 최초의 통일국가를 건설한 아소카 왕의 즉위 연도가 입멸 후부터 100~160년이 경과된 후라는 논서들의 기록을 근거로 하는 북방설의 경우, BC 380년대를 입멸 연도로 보는 설이 유력하다.

이러한 견해 차이는 아소카 왕의 즉위 연도가 다르게 전하는 데 기인한다.

초파일(初八日)이라고도 한다. 석가는 BC 563년 4월 8일(음력) 해뜰 무렵 북인도 카필라 왕국(지금의 네팔 지방)의 왕 슈도다나( uddhodāna)와 마야(Māyā)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경(經)과 논(論)에 석가가 태어난 날을 2월 8일 또는 4월 8일로 적고 있으나, 자월(子月:지금의 음력 11월)을 정월로 치던 때의 4월 8일은 곧 인월(寅月:지금의 정월)을 정월로 치는 2월 8일이므로 음력 2월 8일이 맞다고 하겠다.

그러나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 등지에서는 예로부터 음력 4월 8일을 석가의 탄일로 기념하여 왔다. 한편 1956년 11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린 제4차 세계불교대회에서 양력 5월 15일을 석가탄신일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음력 4월 초파일을 석가탄신일로 보고 기념한다.

국제연합은 1998년 스리랑카에서 개최된 세계불교도회의의 안건이 받아들여져, 양력 5월 중 보름달이 뜬 날을 석가탄신일로 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