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석: 질의와 응답 1601번. 사이코패스 / '사이코패스'의 경우 구원이 가능한가?. 2008-06-29
목사님의 명쾌한 대답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라는게 최근 몇년간 논지거리로 불거졌는데요, 그들은 악한일을 해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고, 타인에게 고통을 주어도 그것을 못느낀다고 합니다. 인류의 1퍼센트가 사이코패스랍니다. 듣기로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이라고 하던데, 그것이 후천적 환경에 의해 잠재되어 표면화 되지 않거나, 실직적 행동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선천적으로 사이코패스가 태어난다고 했을때, 문제는 하나님께서 사이코패스를 날 때부터 그렇게 지으신다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그들은 죄를 짓고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데 어떻하죠?
보통은 과학,의학적으로 이게 치료나 구제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죄를 지어도 그것이 죄인지 "근본적으로" 인식불가하단 것입니다. 그럼 그들에겐 회개나 구원의 기회가 원천적으로 봉쇄되는것입니까?
멀게는 히틀러나 스탈린, 김정일, 가깝게는 유영철 같은 자들이 이런자들이고 그외에도 무수히 많은데 대체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요?
<응 답>
'사이코패스'의 경우 구원이 가능한가?
* 신앙적인 판단과 인식이 중요합니다.
세상에는 해결할 수도 없고 하기도 어려운 문제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특히 사람의 질병 문제는 많은 난제를 안고 있습니다. 모든 질병은 그 근본이 사람의 원죄에서 기원합니다. 사람의 죄가 죽음을 가져왔기 때문에 사람에게 죽음을 선사하는 질병의 기원은 바로 죄에 기인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인간 중에는 원죄에서 벗어날 자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아담의 자손으로 태어난 이상, 아담으로부터 원죄를 물려 받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했던 죄의 유전자가 사람들이 죄를 짓는 습관(본죄)으로 더 복잡해지고 더 다양화 되어 많은 질병이 새로히 생기게 되었고 그 혈맥을 통해 그들의 자손에게 그 질병이 유전적으로 전래하게 되어 오기 때문에 이런 유전적인 질병은 죄로 말미암은 인간의 저주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역사가 오랠수록 각종 질병이 더 많아지고 종말에 인간사회는 고칠 수 없는 병과 인간의 패역함으로 인한 죄악상이 더욱 심해진다고 성경은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죄의 종이 된 인간에게는 그 스스로는 아무런 소망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런 죄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구원을 주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물론 '사이코패스'라고 하는 존재도 인간의 원죄에서 파생된 저주스런 정신적 질환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선천적이건 후천적이건 무슨 질병이나 걸릴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납니다. 죄라고 하는 존재속에는 죽음에 이르는 모든 저주스런 질병이나 인간의 죄악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누구는 이런 유전인자의 영향을 받지 않고 태어나고 또 누구는 그런 인자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인가? 만약 이런 유전인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무서운 죄를 저즈르고 그 죄로 인해 멸명을 받는다면 그들은 보통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저주 받은 사람이냐? 그들에게는 구원의 기회가 주어질 수 없느냐는 복잡한 문제가 대두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문제를 의학적 견해나 이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결론을 내릴 수 없습니다. 성경적인 견지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 문제의 유일한 해답은 구원에 있어서의 예정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구원 얻을 그의 백성들을 창세전에 예정하셨다는 성경적 견해가 예정설입니다.
하나님은 이 예정에 들어 있는 사람들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예정에 들어 있는 사람들은 구원에 결정적인 장애가 되는 질병이나 죄를 범하지 않도록 하나님이 보호하시며 그의 생애를 주장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혹 그런 죄 중에 빠졌다 해도 그곳에서 능히 건져주시는 것입니다.
현재적으로 '사이코패스'에 걸려 불행한 생애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도 그들이 하나님의 예정 가운데 들어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님께서 얼마든지 그들의 죄를 사하시고 그 죄에서 돌이키게도 하시며 그 죄를 짓게 하는 무서운 질병에서도 놓임 받게 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양편에 있었던 살인강도들이 이런 '사이코패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 쪽 강도가 마지막 순간에 회개하고 구원을 받은 것은 그가 하나님의 예정을 입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현재에서 과연 누가 구원을 받을 사람인지, 누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지 인간의 생각으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무서운 범죄인이나 고치기 어려운 선천적 유전에서 기인된 질병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들의 구원의 소망을 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그들의 치료와 신앙적인 선도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남은 부분은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 응답에 논리의 비약이나 인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이해하시고 이런 난 문제일수록 성경적이고 신앙적인 판단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 주셨으면 합니다.
2008년6월29일 민병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