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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보)광명소방서, 광명성애병원 화재대책"전무(全無)" | |||
시와 소방서, "봐줘도 너무 봐주는 것 아니냐" 특혜 눈초리 높아 | |||
기사입력: 2016/03/25 [11:22] ㅣ 최종편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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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성애병원의 지하층의 불법 용도 및 구조변경 문제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광명소방서측이 지하층 화재에 대한 대책마련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시와 소방서에 따르면 광명성애병원 지하층의 경우 기계실, 전기실, 창고, 식당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데에도 현재 사무실은 물론 물리치료실, 진료실 등 각종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광명성애병원측이 지하층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불법 용도 및 구조변경을 하면서, 가뜩이나 비좁은 복도가 더욱 좁아져 화재시 자칫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그러나 시와 소방서는 광명성애병원측의 불법 용도 및 구조변경에 대해 제대로 환황 파악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이들의 불법 사항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답변만으로 일관하고 있어 안전을 책임질 기관들의 안전의식이 오히려 무감각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소방서의 경우 화재시 현장진압에 필요한 평면도와 구조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에도 20여년전 건축허가 당시 평면도만 확보하고 있을뿐 현재의 평면도와 구조도 확보는 하지 않고 있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실제 광명성애병원 지하층을 현장 확인한 결과 곳곳이 사무실과 물리치료실, 진료실로 불법 용도 및 구조변경하면서, 복도가 비좁아 서너 몇이 지나가도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물론 아예 통로를 환자 대기실로 사용하는가 하면 병원에서 사용하는 각종 물건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명성애병원을 함께 방문한 소방전문가들은 "화재시 진압을 위해선 반드시 건축물에 대한 평면도와 구조도를 확보해 놓는가 하면 수시로 진압훈련에 나서야 한다"면서 "현재의 지하층의 경우 화재가 발생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소방서에서 확보하고 있는 것은 오래전 평면도이며, 현재의 평면도는 없으며, 모든 것은 시에서 허가하기 때문에 제대로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방서 관계자는 "불법 용도 및 구조변경에 대해선 소방서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답변과 함께 "현재 평면도가 없으면 화재시 어떻게 화재진압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