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알콩이와 함께 울산 미미보호소 봉사자들과의 보호소 봉사 뒷풀이겸 신년회를 가졌습니다. 장소는 울산 동구에 위치한 눈솜눈동님 시어머님이 하시는 태화나루 식당이었습니다.
재작년 뜨거웠던 여름, 우리 팅커벨에서 미미보호소를 처음 도울 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변화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매번 바닥을 보여 불안했었던 사료창고에는 사료가 가득하고, 아이들이 먹는 사료의 질이 좋아졌고, 어려웠던 시절 누적됐던 사료 외상값도 싹 갚았다.
2) 200여마리의 아이들을 돌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월 평균 80만원이 못미치는 후원금이 지금은 월 평균 500만원에 육박한다. 현금 후원 이외에 사료, 간식 등 물품 후원도 많이 늘었다. 전 카페지기 분이님의 유튜브 방송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3) 전에는 아픈 아이가 생겨도 병원비가 없어 체념하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아픈 아이들이 생기면 동물병원으로 바로 데리고 갈 수 있으며 그 병원비는 후원자들이 십시일반 후원한다.
4) 전에는 보호소에 수리할 곳이 생겨도 못하거나 봉사자 개인 부담으로 했는데 지금은 자체 기금으로도 바로 할 수 있게 됐다.
5) 잔고라고는 기대하기 힘들었던 통장이었는데 지금은 미래의 작은 티어하임을 꿈꾸며 적금을 붓기 시작했는데 그 금액이 1천만원 가깝다.
6) 기존 봉사자들은 더욱 단합하고 새로운 봉사자들도 많이 늘어 온라인 카페도 활성화되고, 오프라인 봉사활동도 훨씬 많은 인원이 참여하며 활성화 됐다.
7) 무엇보다 과거에 발목잡히는 미미보호소가 아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꿈꾸는 미미보호소가 되고 있다. 미미보호소의 미래는 어린 아이들도 견학 올 수 있는 아름다운 쉼터. 울산의 작은 티어하임을 만드는 것이다.
팅커벨과 첫 인연을 맺은지가 불과 1년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울산 미미보호소에는 이렇게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아직 가야할 길도 많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미보호소의 미래는 밝으며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렇게 놀랍게 변모한 미미보호소 발전의 모멘텀이 팅커벨 회원들의 십시일반 정성이 모인 소중한 후원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정말 기쁘고 보람있네요.
앞으로도 미미보호소와의 좋은 유대관계가 계속되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아래 사진은 미미보호소와의 만남 때 늘 동행하는 우리 알콩이입니다.
어제 KTX도 같이 타고 신년회도 함께 참여하고 지금 모텔에서 제 곁을 지켜주는 귀여운 알콩이입니다 ~
첫댓글 대표님 수고 많으십니다.^^
미미보호소 아이들이 먹는 걱정을 덜었다니 너무 좋으네요~~^^
더 안정된 미미보호소가 되길 응원합니다.
그동안 노고가 보입니다 유기묘,유기견들은 우리의 가족입니다 ㆍ 동물이살수없는 곳에 사람도 살수 없습니다. 거리의
아이들과 사설보호시설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겠습니다. ....^^*
먼길 와주신 뚱아저씨닝,알콩이~ 너무나 반가웠어요~~
미미네가 발전할 수 있게 초석을 다져주신
뚱아저씨님!!!
믿고 도와주신 만큼..더욱 열심히 해서 발전하는 미미네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표님 고생 많으셨어요
알콩아 아고 이뻐 죽겠다!
변화내용 진심 감동적입니다👏👏👏
알콩이는 영문을 알수없지만 아빠 따라다니니 기분이 좋겠구나^^
알콩이가 순심이를 대신해 아빠옆을 지켜주고 있네요~~
참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미미보호소가 더 안정되고 행복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귀한 발걸음 하신 뚱아저씨 우리 알콩이 감사합니다
알콩이 넘나 밤톨같이 귀엽네요 미미보호소 소식도 정말 반갑습니다
좋은일만 더 가득하길 빕니다~^^
알콩이가 미미 친구들 방문했구나~
한결 여유를 찾고 견생 누리는 미미 친구들 보니 참 다행이네.2020년에도 같이 잘 살았음 좋겠네~^^ 알콩이 수고 많았어용~ㅎㅎ
미미 보호소에 좋은 변화가 많이 있어서 흐뭇하네요.
새해에도 미미보호소에 있는 많은 아가들 건강하게 한해 보내면 좋겠습니다.
아빠 보디가드 알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