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퍼나움아, 하늘까지 높아진 너는 지옥까지 끌어내려지리라(눅 10:14).
이 글은 누가복음 본문에서 교훈적 의미를 찾기보다 계시록과 대환란과 관련한 예언적 해석을 하려는 것이기에 카퍼나움의 교만과 7년 환란 전3년 반의 유대인들의 교만함을 연계시켜 생각해 보려 한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여전히 디아스포라 기간 중 그들이 보여준 주 앞에서의 교만의 태도를 버리지 않았다. 그들은 자기들이 이스라엘 땅을 차지하고 이제 번영하며 사는 것이 마치 유대 민족의 회개와는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주어진 복인 것 마냥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때문에 많은 유대인들이 영적 자고함에 빠져 있다. 게다가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좋은 두뇌로 첨단 무기를 개발하고 많은 기업들을 육성해서 경제력과 군사력 모두 중동 주변 나라들을 압도하고 있다. 그나마 이스라엘의 큰 걱정거리라고 하면 핵 개발을 하고 있는 숙적 이란인데 이란이라는 나라가 핵 미사일을 개발한다고 해도 쉽게 이스라엘에 쏠 수는 없는 것이 이미 이스라엘은 핵과 ICBM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이 섣불리 이스라엘에 선불질을 하다가는 자기 나라도 이스라엘 핵탄두에 맞아 달표면처럼 변할 것이기에 간단히 핵전쟁을 도발할 수는 없다. 두번째로 이스라엘의 걱정거리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PLO의 후예들이다. 그들은 계속 땅 내놓으라고 발목 잡는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인데 그 자들은 실질적인 군사력에 있어서는 이스라엘에 상대도 안 되지만 러시아, 중국의 빽을 믿고서 계속 이스라엘에 개기고 테러를 일삼고 있어서 문제가 된다.
이스라엘이 만일 이 두 가지 근심거리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 것인가? 결국 예루살렘 성전산, 현재 황금돔 모스크가 있는 그 곳에 제3성전이 지어질테고 7년 평화조약이 체결됨으로써 이란 문제, 팔레스타인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해결은 주로 적그리스도가 적극 도와줘서 될 것이 분명하다.
그때 이스라엘은 엄청나게 교만해질 것이며 유대인들은 근심 걱정 다 털어버리고 방종해져서 자기들이 이제 세계를 지배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왜, 그때가 되면 에스겔 38장의 그 3차 대전이 이미 일어나고 끝난 시점이 될 것이므로 이란 뒤를 봐주는 러시아도 제거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이스라엘은 주변에서 누구도 위협할 세력이 당분간 없어지는 태평성대를 맞이할 것이다.
안타깝지만 그래서 이스라엘은 14만4천명이 7년 환란 초반에 등장하여 이스라엘 고을들에서 사역할지라도 한창 높아지고 교만한 마음에 그 왕국복음을 거절하고 내칠 것이다. 그 유대인들은 "이미 왕국은 우리 손에 들어왔는데 새삼 무슨 예수 재림이고 무슨 또 천년왕국이냐, 저리 가" 할 것이다. 결국 거부당한 14만4천은 이스라엘이 아닌 이방으로 떠나 사역하게 되고 그때 계 2-3장의 소아시아 일곱 교회, 곧 이방인 성도들의 교회가 새롭게 형성되면서 그곳을 기점으로 14만4천은 전세계로 퍼져 나가 사역할 것이다.
이는 네가 네 사악함을 의지하고 말하기를 “나를 보는 자가 없다.” 하였음이라. 네 지혜와 네 지식이 너를 패역케 하였으니 네가 네 마음속에 말하기를 “나뿐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도다.” 하였음이라(사 47:10).
이는 마치 솔로몬이 그의 모든 지혜를 통해 이스라엘 왕국을 부강하게 세우고 주변 모든 나라로부터 어떤 침략의 위험도 없는 태평성대를 이루어 이제 할일이 별로 없어서 심심해진 찰나에 여인들에게 관심이 쏠려서 이방 여인들을 첩으로 들이면서 우상숭배의 나락에 빠진 것과 같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은 통곡의 벽에 가서 울면서 기도하고 "제발 성전 좀 세우게 해주세요" 간절한데 하나님께서 막상 그 소원을 들어주시어 성전이 세워지면 사람의 마음이 뒷간 들어갈 때와 나갈 때 다른 이치로 그 유대인들은 언제 그렇게 간절했냐는 듯이 초림 당시의 완악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태도로 바뀌어질 것이다. 초림 당시 유대인들은 헤롯이 증축해 준 그 성전을 큰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이는 그 성전의 "거룩함"으로 인함이 아니라 그 건물이 웅장하고 화려해졌기 때문이다. 실은 그 안은 시장화 되어 장사치들의 계산이 오고가는 난장판이었음에도 그들은 건물의 높고 화려한 것만 사랑했다. 스룹바벨이 다시 세운 성전은 별 화려함이 없었지만 이방 군주 헤롯이 증축한 건물은 보기가 좋았다. 그래서 그들은 솔로몬의 교만과 같은 교만에 빠져 "이렇게 웅장하고 대단한 성전을 가진 우리 유대 민족이 어떻게 하나님께서도 인정하시는 세계 최고 민족이 아니란 말인가, 로마 제국따위가 군사력 좀 세다고 감히 성전을 가진 유대 민족을 지배하다니, 이건 크게 자존심 상한다"라고 생각했었다.
지금도 개신교 교회들은 너도 나도 건축헌금을 받고 있는 돈 없는 돈 빚내서라도 끌어모아 화려하고 좋은 건물 지어 올리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왜 그런가? 2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종교의 생리란 변한 것이 없고 건물이 볼품이 있어야 사람들이 모이고 세력이 형성되기 때문에 대형교회로 가는 수순은 결국 건축이라는 수단밖에 없어서이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그렇게 환호하고 신뢰하고 자만심의 보루로 삼게 될 그 제3성전이 어떻게 될 것인가? 7년의 중간이 되어 멸망의 아들 적그리스도가 예루살렘에 입성하면 그는 그 성전의 지성소에 들어가 자기 보좌를 정하고 더럽고 가증한 자기 형상, 곧 멸망의 가증한 것을 그 안에 세우게 만들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리니, (읽는 자는 깨달으라.)(마 24:15).
여기서 계속 전개한다면 이 내용만으로 글이 종료될 것이므로 여기서 끊고 다음 구절로 넘어가 누가복음 10장 이야기를 이어가겠다.
너희에게 듣는 자는 내게 듣는 것이요, 너희를 멸시하는 자는 나를 멸시하는 것이라. 또 나를 멸시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멸시함이라.”고 하시니라(눅 10:16).
이것은 영적인 체계, 권위의 순서에 대한 예시인데 은혜의 복음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그분의 계획이다. 하나님께서는 직접 하신 것이 아니라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복음을 마련하여 인생들에게 주고자 하셨다.
또 너희는 나의 육체 안에 있는 나의 시련을 무시하거나, 거절하지도 아니하였고 오히려 하나님의 천사같이 곧 그리스도 예수같이 나를 영접하였도다(갈 4:14).
사도 바울은 학문과 지식에 있어서 소양이 깊었지만 그의 언변이 학식만큼 출중하지는 않았다. 적어도 그는 변설가나 웅변가 타입은 아니었다. 게다가 그는 육체의 가시를 갖고 있었기에 사람들이 그를 멸시하고자 하면 그럴 수 있었으나 바울을 사랑한 성도들은 오히려 그를 감싸주었고 거의 "그리스도 예수같이" 영접했다. 이것은 바울이라는 한 인간을 예수 그리스도와 동급으로 <숭앙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우상 목자"가 되는 죄를 짓는 것으로 적그리스도가 되는 길이다. 단지 그 성도들은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 눈앞에 있는 것과 똑같이 최상의 예를 갖춰 바울을 대했다는 것이다. 외모나 언변이 출중하지 않았음에도 그렇게 했다는 것이 요지이다.
14만4천은 어떤 사람들이며 그들은 누구와 닮아 있을 것인지 한번 보자.
첫째로 그들은 동정인 남자들인데 동정은 결혼을 안했고 이성 관계도 아직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필연적으로 그들은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들이라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여러분은 불치하문이라는 말을 알겠지만 말이 그렇지 실제로 적용하기란 힘든 원칙인 것이 아무리 영적인 부문에서는 단순히 연로한 것만으로 권위를 갖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이스라엘을 포함해서 한국도 장유유서의 개념이 있다. 호호백발의 노인들에게 10대 소년이 이래라, 저래라 훈계한다면 참 보기가 안 좋다 할 것이다. 그런데 14만4천은 10대 미성년 청년들이고 그들은 자기들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가르칠 것이다. 즉, 14만4천의 말을 듣고 믿는 사람들은 외모를 존중하거나 세상적인 학문의 기준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아닌 것이다. 그야말로 진리에 목말라서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진리를 찾아 헐떡이는 사람들이라서 연소한 아이들의 말을 듣고 왕국 복음을 믿는 것이다.
이는 그가 그 앞에서 연한 싹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같이 자랄 것이며, 그는 모양도 우아함도 없으시니 우리가 볼 때에 그를 흠모할 아름다움도 없음이라(사 53:2).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나 연한 싹은 외모가 볼품이 없다는 것인데 골리앗은 다윗의 외모가 장수의 모양이 아니었기 때문에 멸시하기도 했었다. 예수님도 나사렛 목수의 아들로 알려지셨고 사울처럼 장신의 훤칠한 인물도 아니었기에 소위 "장군감" 인물은 아니었던 것이다. 14만 4천도 사람들 보기에 인정할 만한 신체적 "스펙"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케이팝이라던지 아이돌 문화에 깊이 젖어든 요새 세대 같은 경우 그 청년과 아이들이 대환란에 들어가게 된다면 걱정이 되는 것이다. 세상 대중 문화에 찌든 세대는 대환란에 들어갔을 때 락스타 같이 삐까뻔쩍하게 사이키 조명...은 아니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만드는 황홀한 무대 쇼맨쉽을 보여주는 적그리스도를 보고, 마이클잭슨이나 마릴린 맨슨의 부활을 본 것처럼 빠돌이 빠순이들이 되어 맹추종할 것이다. 그들은 볼품 없어 보이는 촌뜨기 14만 4천의 유대 소년들을 멸시하고 거짓 선지자들을 더 따를 것이다. 그것이 문제다.
그 칠십 명이 기쁨으로 돌아와서 말하기를 “주여, 주의 이름을 대면 마귀들까지도 우리에게 복종하더이다.”라고 하니라(17절).
이것은 새로운 교리인 것이 분명한데 예수님과 70인 제자들, 이후 12명으로 압축된 사도들, 그 후 초대 교회 당시 더 많은 사도들과 많은 사역자들이 이와 동일한 권능을 성령께로부터 받아서 행했던 것을 본다.
그러자 모두 놀라서 서로 물어 말하기를 “어찌된 일인가? 얼마나 새로운 교리인가? 그가 더러운 영들에게조차 권위 있게 명령하시니, 그들이 그에게 복종하는도다.”라고 하니,(막 1:27).
오늘날 17절의 권능을 자기들이 복사판으로 행사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을 예전에는 오순절파라 불렀고 지금은 순복음이라고 더 많이 부르고 있으며 그 뿌리에서부터 근자에 파생된 더욱 급진적인 집단이 있으니 "신사도"라는 작자들이다. 이 사람들은 "건전한 교리"에 대해서만 철저히 무지한 채로 자신들의 무지와 혼돈 속에서 좌충우돌하며 일종의 신내림적 감각을 동원해서 전율하는 느낌과 무당 황홀경을 추구하고, 추종자들에게 무시로 기적을 베푼다고 하는 기독교 탈을 쓴 데이빗 카퍼필드, 유리겔라들이다.
중요한 것은 이 17절은 "권위의 문제"를 또다시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인데 마귀들을 쫓아내는 단순히 그 수준이 아니라 마귀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복종시킬 수 있는 완전한 정복을 말한다. 지금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잡귀야 나가라" 어쩌고 하는 식으로 일을 벌이는 김기동이나 조용기의 추종자들은 번거롭고 복잡하게 일 처리를 한다. 그러나 70인 제자들은 훨씬 깔끔한 방식으로 진행했으니 그들은 무당 푸닥거리 하듯이 사람을 묶어놓고 안수, 안찰(기도를 빙자한 구타 행위) 같은 것을 할 필요 없이 그냥 나가라고 명령만 해도 마귀들이 복종하고 나간 것이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러한 표적들이 따르리니, 즉 내 이름으로 그들이 마귀들을 쫓아내고 또 새 방언들로 말하리라(막 16:17).
여기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 "표적"이 될 수 있는 이유는 그냥 무당들이 하다시피 굿하면서 악령들을 내보내는 척 장난질 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마귀들을 복종시켜서 내보내기 때문에 놀라운 표적이 되는 것이다. 이 기준에서 보자면 현대의 은사주의자들은 100% 무당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도 세상에는 마귀들이 도처에 들끓고 있는데, 술집이나 카바레에도 좀 있지만 마귀들이 진짜 본거지로 삼고 있는 곳은 홍등가나 댄스홀이 아니라 교회, 성당, 절집 같은 종교 단체들이다. 종교야말로 마귀들의 비밀 아지트이며 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리는 배교한 목사가 치리하는 지역 교회들이다. 앞으로 7년 환란 때에는 마귀들의 역사가 지금보다 훨씬 더, 가공할 정도로 강력해질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악령들려서 소위 "집단 마귀들림"이 세계 도처에 나타날 것이다. 지금은 신천지나 구원파, 여증, 몰몬교 등에 속한 자들이 "집단 마귀들림"의 사례이지만 7년 환란 때는 그 스케일이 수십억 단위로 커진다. 지금도 복음을 전할 때 많은 경우 사람들의 속에 있는 마귀가 그 사람이 복음을 믿으면서 빠져나가기도 한다. 가시적으로 마귀가 "나 나간다" 하고 나가는 그런 경우는 희소하지만 사람이 거듭나게 되면 마귀는 그 신자 안에 계속 있기가 힘들어진다. 그러나 전혀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며 마귀는 거듭난 사람 안에도 계속 잠복하고 살 수도 있고 새삼 더 들어올 수도 있다. 그가 거듭남 이후 어떤 삶의 방향을 잡느냐, 어떤 경건 생활을 하느냐에 따라서 마귀가 들어올수도, 진치고 눌러붙을 수도 있다. 물론 은사주의자들은 "거듭난 사람은 결코 마귀들릴 수 없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따라서, 내 말의 요지는 대환란 때 14만 4천은 왕국 복음을 전하면서 그 믿는 사람들로부터 반드시 마귀를 쫓아내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대환란 때는 이 시대의 은혜 복음도 더 전해지지 않고 교회들도 문을 닫고 비어버리기 때문에 사람들이 결국 할 일은 마귀들리는 것과 마귀 짓밖에 없다. 그리고 그 마귀들림은 지금 교회시대의 현상보다 훨씬 심각하고 가공할 위력이다.
주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사탄이 하늘에서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18절).
18절은 요한계시록 12장과 연계해서 매우 매우 중요한 구절인데 이 구절은 사탄의 실체를 알기 위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구절이다. 계 12장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거기서 사탄의 위치 변화를 분명히 묘사하고 있음을 모르고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물론 피상적으로 부주의하게 읽은 사람은 계 12장 사탄의 추락을 과거지사로 돌리려 하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내 말의 요지다. 계 12장의 사건들은 전부 미래에 있을 사건들이다. 12장의 벌어지는 사건들 중 사탄의 추락만 먼 과거로 돌리는 것은 균형이 어그러진 해석인 것이다.
본 구절 18절에서 주님께서는 "내가 보았노라"로 과거형을 쓰고 계시는데 그렇더라도 이것이 꼭 과거에 귀속되는 일은 아닐 수 있다. 주님께서 사탄이 하늘에서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어디서 보셨다는 이야기는 여기 없기 때문이다. 어제 보셨다는 얘긴지, 1년 전에라던지, 그런 단서 조항이 없다. 그게 아니라면 주님이 성육신하시기 전 말씀 하나님으로 하늘에 계실 때 보셨다는 얘기인데 그것은 이 문맥상에서 적절하지 않은 스토리인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맞다면 주께서는 제자들이 오인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내가 예전에 하늘에 있을 때 봤다"고 하셨을 것이다.
내가 기억하기로 피터 럭크만 박사의 주석에서는 예수께서 지상 생애 중 언젠가에 이 사건을 목격하셨다고 주석된 것으로 아는데 나도 기본적으로는 그 해석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100%라고 보지는 않는다.
주님의 지상 생애 중에 사탄이 하늘에서 벼락같이 떨어져야 되는 무슨 사건이 있었다는 것은 좀 의아한 부분이다. 그럴 만한 계기가 성경적으로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대환란 때 있을 법한 일이고 그것은 계 12장에 나오고 있는데 그렇다면 주께서는 계 12장에서 발생할 미래의 사건을 "미리 보셨다"고 말씀하신 것인가? 사탄이 번개같이 떨어진다는 것은 이교도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부분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최고신은 제우스, 로마식으로는 쥬피터인데 그가 즐겨 쓰는 무기는 "번개"이다. 번개는 꼬부라진 뱀 리비야단(사 27:1)을 닮은 형태로 표시되는데 전기, 전력 표시도 꼬부라진 번개 표시다. 번개 표시가 두 번 겹친 형태는 나치 SS 부대에서 사용하기도 했었다.
사탄이 하늘에서 떨어질 때 사람들은 "번개가 치는구나" 할지 모르겠다. 호러 영화에 종종 나오듯이 프랑켄슈타인을 작동시키기 위해서 전선을 연결하고 피뢰침에 번개가 치기를 기다린다던지, 그런 식으로 말이다. 적그리스도, 곧 전3년 반의 죄의 사람은 그때 죽은 자가 되어 누워 있을텐데 어마어마한 번개가 때리면서 그는 프랑켄슈타인처럼 다른 인격체가 되어 일어날 것이다.
그리하여 그 큰 용이 쫓겨나니 그는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옛 뱀, 곧 온 세상을 미혹하던 자라. 그가 땅으로 쫓겨나고 그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쫓겨나더라(계 12:9).
사탄은 여러가지 형태로 그의 영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데 에덴 동산에서는 옛 뱀의 형태로(사실은 빛의 천사 같은 사람 형태였을 것이다, 올드 서펀트라는 것이 기어다니는 뱀은 아니다) 나타났었고 그가 사람들에게 숭배받을 때 주된 형태는 송아지(광야의 금송아지, 여로보암의 금송아지!)이거나 황소로서이다(월스트릿에 서 있는 황소 형상!). 사탄이 죄의 사람, 적그리스도라는 인간 안에 영체로서 들어가게 되면 그는 마성을 갖고 부활하여 후3년 반을 시작할 것이다.
다음 시간에 이어가도록 하겠다.
|